강정구, "만경대 정신은 민족정기 함양정신" 망언
국보법 위반 강정구 교수 불구속 기소
자청단·활빈단, "빨갱이들은 北으로 가라"며 기자회견 열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3일 인터넷신문 데일리서프라이즈에 "6.25는 북한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글을 실어 자유진영 단체로부터 고발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를 국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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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2002년 9월∼지난 3월 책과 자신의 홈페이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6·25는 북한 지도부의 통일전쟁', '서해교전은 한국 측에서 선제공격을 가해 발생한 것' 등의 주장을 하는 등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 교수는 지난 2001년 8월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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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이날 공판에서 "6.25 전쟁은 외세 의존적 성격을 가진 해방전쟁인데 미국이 개입해서 자주적 통일이 안 됐다"고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모두 '6.25전쟁'과 '한국전쟁'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한국전쟁의 성격을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힘들다. 해방 이후 1948년 2월부터 남북 간에는 5단계의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검찰 등은 1950년 6월 일어난 '제한 확대전쟁'을 한국전쟁의 전체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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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재판부가 2001년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쓴 '만경대 정신'이 무엇이며 이것이 자주통일을 위해 북한이 주장하는 주체사상을 계승하자는 의미한 것인지에 대해 묻자 "만경대 정신은 북한의 주체사상이 아니라 한민족의 정기와 정신을 뜻하는 것이며 이는 주체사상 계승이 아니라 민족정기를 함양하자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재판이 2년 11개월만에 재개되는 것과 관련해 親北 단체인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 저지 및 학문의 자유 쟁취 공동대책위'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형사지법 정문 앞에서 재판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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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유개척청년단'(대표 최대집)과 '활빈단'(대표 홍정식)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이 5m 가량 간격을 두고 "빨갱이들은 北으로 가라"며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 과정에서 양측간에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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