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아버지와 두 아들‥3사관학교 동문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최이조 안보부장 3부자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1-13 오후 5:13:10
현재 최 이조 부장의 둘째 아들 최환혁(22세, 41기)군은 육군3사관학교 4학년으로 학교 축구부 주장이자 동기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생도생활을 하고 있으며, 금년 3월 임관을 앞두고 있는 예비 육군소위다.
그런데 이번에는 큰아들 최원혁(23세, 컴퓨터 디자인 전공)군이 아버지와 동생의 뒤를 이어 같은 3사관학교 동문으로서 장교의 길을 걷고자 43기로 입교하게 된 것이다.
원혁군은 지난 2002년 일반병으로 입대해 강원도 1군사 지역에서 근무하다 작년 1월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예비역이다.
최 부장은 <코나스>와의 통화에서 "오랜 기간 전후방을 다니며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군부대에 잘 적응하고 익숙하게 된 것 같다"며 "두 아들의 진로를 선택할 때 군 생활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내자 모두들 흔쾌하게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면서 3사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또 "큰아들이 처음 군대갈 때 병무청에서 나온 영장을 보니 대전 32사단에서 근무하게 되어 있었다"며 "그러나 아들을 후방에서보다는 전방부대에서 군 생활을 시키고 싶어 가족회의를 통해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버지 뜻대로 하겠다고 해 본인에게 직접 병무청을 방문, 영장을 취소케 하고 전방부대를 지원해 2002년 12월 재 영장이 발부돼 강원도 양구 2사단에서 근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사회 일부 지도층이 자식 군대기피 및 조그만 연줄을 동원해서라도 후방으로 빼내려는 풍조와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생의 길잡이이자 스승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상담역이 되어준다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선뜻 말하는 원혁군은, '군대를 만기 전역하고 어떻게 다시 또 군 생활을 생각하게 되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려서부터 부대 내 관사에서 생활을 많이 해서인지 부대에 있으면 항상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병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생활을 했다. 단 한번도 힘들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으며, 제대하고 난 이후에도 다른 어떤 추억보다도 군대 추억이 많이 났다"며 다시 군을 찾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원혁군은 이어 최근 국가인권위의 '양심적 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제' 권고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런 내용을 군 생활 기간 동안 보도를 통해 많이 들었다"며 "뉴스를 들을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 뒤 "군대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다. 한 국가의 국민이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려 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지키겠는가? 그렇다면 전시가 되어도 양심을 거론하며 국가를 지키지 않겠다는 말을 할 것인가"며 예비 생도답게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동생에 대해서도 "사적으로는 내가 형이지만 공적으로는 상급자가 되기 때문에 임관 이후 부대에서 만나게 되면 당연히 경례를 부치게 될 것"이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들 두 생도의 아버지인 최이조(54세, 대전) 향군 안보부장은 지난 73년 3사관학교 9기로 임관,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91년부터 재향군인회 대전·충남 안보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전교도소 안보강사, 대전광역시 민방위강사, 산림청 숲 해설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 사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한남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에도 입학,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기도 하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소장 김주원)는 13일, 2006학년도 신입생(생도 43기) 최종 합격자 560명을 확정, 발표했다.
3사관학교에 의하면 2006학년도 합격자 중에는 화제도 풍성하였다. 합격자 중 현역 군인자녀 33명, 예비역 자녀 20명, 국가유공자 자녀 8명, 군무원 및 예비군 지휘관 자녀 6명 그리고 공무원 자녀는 3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 생활이 그리워 장교의 길을 다시 선택한 부사관 및 예비역 병장 출신도 148명이 합격하였으며, 병ㆍ부사관을 거쳐 생도로 합격한 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가족 3부자가 동문이 되어 국가안보에 나서게 돼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안보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이조(3사 9기, 예, 소령)씨와 두 아들이 바로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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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 이조 부장의 둘째 아들 최환혁(22세, 41기)군은 육군3사관학교 4학년으로 학교 축구부 주장이자 동기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생도생활을 하고 있으며, 금년 3월 임관을 앞두고 있는 예비 육군소위다.
그런데 이번에는 큰아들 최원혁(23세, 컴퓨터 디자인 전공)군이 아버지와 동생의 뒤를 이어 같은 3사관학교 동문으로서 장교의 길을 걷고자 43기로 입교하게 된 것이다.
원혁군은 지난 2002년 일반병으로 입대해 강원도 1군사 지역에서 근무하다 작년 1월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예비역이다.
최 부장은 <코나스>와의 통화에서 "오랜 기간 전후방을 다니며 군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군부대에 잘 적응하고 익숙하게 된 것 같다"며 "두 아들의 진로를 선택할 때 군 생활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내자 모두들 흔쾌하게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면서 3사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또 "큰아들이 처음 군대갈 때 병무청에서 나온 영장을 보니 대전 32사단에서 근무하게 되어 있었다"며 "그러나 아들을 후방에서보다는 전방부대에서 군 생활을 시키고 싶어 가족회의를 통해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아버지 뜻대로 하겠다고 해 본인에게 직접 병무청을 방문, 영장을 취소케 하고 전방부대를 지원해 2002년 12월 재 영장이 발부돼 강원도 양구 2사단에서 근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사회 일부 지도층이 자식 군대기피 및 조그만 연줄을 동원해서라도 후방으로 빼내려는 풍조와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생의 길잡이이자 스승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상담역이 되어준다는,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선뜻 말하는 원혁군은, '군대를 만기 전역하고 어떻게 다시 또 군 생활을 생각하게 되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려서부터 부대 내 관사에서 생활을 많이 해서인지 부대에 있으면 항상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병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생활을 했다. 단 한번도 힘들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으며, 제대하고 난 이후에도 다른 어떤 추억보다도 군대 추억이 많이 났다"며 다시 군을 찾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원혁군은 이어 최근 국가인권위의 '양심적 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제' 권고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런 내용을 군 생활 기간 동안 보도를 통해 많이 들었다"며 "뉴스를 들을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 뒤 "군대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다. 한 국가의 국민이 나라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려 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지키겠는가? 그렇다면 전시가 되어도 양심을 거론하며 국가를 지키지 않겠다는 말을 할 것인가"며 예비 생도답게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동생에 대해서도 "사적으로는 내가 형이지만 공적으로는 상급자가 되기 때문에 임관 이후 부대에서 만나게 되면 당연히 경례를 부치게 될 것"이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들 두 생도의 아버지인 최이조(54세, 대전) 향군 안보부장은 지난 73년 3사관학교 9기로 임관,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91년부터 재향군인회 대전·충남 안보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전교도소 안보강사, 대전광역시 민방위강사, 산림청 숲 해설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 사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한남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에도 입학,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기도 하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소장 김주원)는 13일, 2006학년도 신입생(생도 43기) 최종 합격자 560명을 확정, 발표했다.
3사관학교에 의하면 2006학년도 합격자 중에는 화제도 풍성하였다. 합격자 중 현역 군인자녀 33명, 예비역 자녀 20명, 국가유공자 자녀 8명, 군무원 및 예비군 지휘관 자녀 6명 그리고 공무원 자녀는 3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 생활이 그리워 장교의 길을 다시 선택한 부사관 및 예비역 병장 출신도 148명이 합격하였으며, 병ㆍ부사관을 거쳐 생도로 합격한 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합격한 예비생도들은 1월 23일 가입교하여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입교식을 거쳐 명예로운 정식 사관생도로 태어나게 된다.
한편 3사관학교는 대학 3·4학년 과정의 학위교육을 위해 17개 학과 23개 전공으로 다양화하고 수강과목과 교수를 생도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개선하여 시행중이다. 또한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영어, 전산 등의 교육시간을 증편하고 TOEIC, PCT 전산능력 시험에 소정의 수준을 취득해야만 졸업 및 임관이 가능하도록 하는「인증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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