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는 의미도 모르고 몸을 판 미성숙한 자들?"
강만길 창간한 '민족21' 신년호 中
‘민족21’이라는 월간지가 12월5일 파주 보광사 통일애국열사묘비 철거件과 관련, 묘비를 철거한 HID청년동지회(회장 오복섭)에 대해 “정신적 성장을 멈춰버렸다”는 식으로 비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잡지 1월호는 ‘윤찬영’이라는 자유기고가의 ‘비석을 무너뜨린 것은 망치가 아니라 펜이었다’는 칼럼을 통해 ‘미래한국’ ‘조선일보’ 등을 거론한 뒤 “이들 수구언론들이 엄청난 자금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보를 수집해 가공한 뒤 적당한 시기에 떠들어대기 시작하면, 행동대원들이 ‘연장’을 챙겨들고 행동을 개시하는 식”이었다며 ‘HID동지회가 소위 수구언론의 ‘지령’에 따라 행동했다`는 식으로 매도했다.
특히 문제의 칼럼은 HID동지회에 대해 “의미도 모른 채 몸을 판 미성숙한 자들” “미성숙한 시대와 함께 정신적 성장을 멈춰버린 이들” “1955년생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는 밀리터리룩(military look)동호회” 등으로 비난하며 “이들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범죄’이면서도 동시에 안쓰러운 ‘투정’이었다”고 비아냥댔다.
‘민족21’은 강만길 現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지난 2001년 3월 창간한 잡지로서 최근 북한의 선군(先軍)정치를 고무*찬양하는 성격의 기사를 잇달아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잡지는 1월호에서도 “우리공장은 21세기 先軍시대 이끌어갈 현대식 경공업공장입니다”라는 평양화장품공장 탐방 기사에서 지배인 유학천의 입을 빌어 “우리 장군님께서 우리 공장을 ‘선군시대의 멋쟁이 공장’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공장의 나갈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는 등 북한 체제를 비판 없이 선전했다.
지난 해 하반기 기사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先軍정치는 “‘우리 민족 대 미국’이라는 대결구도 속에서 민족평화를 수호하는 반전평화 정치”“우리 민족의 통일을 담보하는 통일애국의 정치(2005년 12월호 日本 조선대 한동성 교수라는 인물과의 인터뷰 中)”>
<先軍정치는 “경제난 극복과정에서도 뚜렷한 힘을 발휘했다.”“1990년대 중반 경제난으로 발생한 인민들의 동요를 바로잡는데도 톡톡히 기여했다(2005년 10월호 김진환 성공회대 강사의 기고문 中)”>
<“아리랑은 조국광복을 맞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참답게 되돌아보고, 金正日 장군님의 先軍정치를 잘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2005년 9월호 ‘아리랑 민족의 100년사와 김일성 주석의 업적’ 中)”
‘민족21’은 지난 5월 말 이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명진 스님이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前 발행인 강만길氏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잡지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편집기획위원장이며, 김근식 경남대 교수, 정기열 감신대 교수, 전현준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편집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 미래한국/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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