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단체, '다케시마의 날' 규탄
코리아 독도녹색연합, 日대사관 앞 기자회견
지난해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코리아 독도녹색연합 회원 100여명은 21일 오후 2시경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와 함께 1주년 기념행사 중단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적은 플래카드와 ‘독도 사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은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른 채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하라”, “한일어업협정 취소하라”는 항의구호를 외치며 일본 대사관을 향해 접근하려다 제지하는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코리아 독도녹색연합의 박순종 대표는 현장에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수그러들지 않는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자발적으로 철회하지 않으면 일본에 반대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일본 대사는 우리 국민들의 독도 사수 의지를 확인, 본국에 보고하여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에 '다케시마의 날'을 철회토록 요청할 것과 아소 다로 외상의 망언 사과,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야스꾸니 신사 참배 중단,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노선 전환도 아울러 촉구했다.
한편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1주년 기념행사에 대응해 경북도는 올해 새로 도입한 119구조구급 헬기 시승 행사에 맞춰 독도지킴이들을 초청, 이의근 도지사와 함께 이 헬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헬기에 동승할 독도지킴이는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 회장인 서기종씨와 독도로 처음 본적을 옮긴 송재욱씨, 사이버독도마을 서도 명예이장인 서울 탑동초등학교 5학년 박태호군 등 3명이다. 이들은 독도가 우리땅임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이 날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 ‧ 김신열씨 부부가 사는 서도 어업인 숙소에 문패를 달아 줄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또 지난해 독도에서 개최한 광복 60주년 행사 때 국내외에 천명한 ‘독도사랑, 평화의 메시지’가 든 액자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고 ‘독도사랑 연날리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국군이 독도방위 나서야"
한편 5·31 지방선거에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관용 구미시장은 이날 시마네현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1주년 기념식'과 관련해 "우리의 영토주권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기 위해 국군이 독도방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김 시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독도주변 해역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제외한 지금의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하고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한다"며 국군 주둔과 한일 어업협정 파기를 주장하면서 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적절한 시기에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의지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konas)
박창규 객원기자 keepkore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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