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투쟁의 同志·戰士로 만드는 전교조
전교조 교육현장 실태 고발
시위 때 학생들에게 치어리더까지 맡겨, “힘차게 투쟁하시라” 학생들 선동
평범한 학부모로서 나는 지난 2003년 고 서승목 교장의 자살을 계기로 전교조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그간 전교조 문제를 분석하며 안티전교조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분석한 바로는 전교조 교사들은 학교에서 투쟁을 한다며 제자들 앞에서 ‘험한 모습’들을 보이는 것을 예사로 하고 있다. 또 자신들의 학교를 향한 투쟁 즉 ‘어른 싸움’에 학생들은 상관하지 말라고 못할망정 제자들을 선동하여 자신들의 동지 전사들로 만들어 싸우게 하고 있으니 과연 전교조가 교육자는 고사하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어른들인지 의구심이 든다.
한 예를 들자. 지난 2004년 상당한 이유가 있어 인천의 모 고교에서 전교조 교사 2명이 정해진 규정·절차에 의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파면당한 전교조 교사들은 항의의 뜻으로 스스로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매일 보며 지나다니는 현관 복도에다 매트리스에 이불까지 깔고 파면 철회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했다.
이처럼 아무데서나 먹고 자는 노숙자·부랑자 같은 모습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해침으로써 공부를 방해했고 스승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더욱이 이들에 대해 법원이 학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명령을 내리자 이번엔 학교 정문 앞에다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을 했다.
이렇게 되니 등하교 학생들과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전교조는 저만 알고 학생들을 나몰라라하는 사람으로 낙인됐다. 더욱이 이런 전교조 교사들의 행동으로 전교조가 아닌 교사들까지 도매금으로 전락, 학생·학부모의 믿음과 존경심을 잃게 됐다.
또한 전교조 문제로 학생들이 공부도 못하고 학교가 아수라장이 된 판에 9만 전교조의 대표 위원장이란 사람이 학교 정문 앞에서 확성기로 “끝까지 선생님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시길 바란다”며 교내 학생들을 선동했다.
결국 그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학교 학부모들로부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파면 결정에 불만이 있으면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의위원회 등 적법하고 유효한 방법으로 구제받을 수 있음에도 이런 흉한 방법을 동원해 스스로 흉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전교조가 학교에서 투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장 또는 선배 교사들에 대한 전교조 조합원들의 무례와 하극상은 이제 학생들도 따라 배울 정도로 반교육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근거 없는 인터넷 투서와 고소·고발, 학교 규정보다 노조방침을 우선 주장하고 규정에 따른 명령 및 징계불복, 학생을 동지로 이용해 선동하고 투쟁을 앞세우는 행태 등은 학교를 상호 반목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그릇된 사고방식과 학습권의 침탈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교조가 학교에서 시위를 할 경우 어린 학생들이 투쟁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심지어 전교조의 교육청 앞 시위에 전교조들과 함께 모여 학생들이 춤과 노래를 하며 투쟁을 격려하는 치어리더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전교조 때문에 마음 놓고 학교도 보내지 못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원성은 점점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제 전교조는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과거의 예처럼 충분치 않은 구실로 학내 분쟁을 유도하려 한다면 학교장·학교 측 권위가 무너질지 모르지만 전교조가 학부모들 앞에서 당당하게 설 입지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란 점이다.
최근 모 인터넷 설문에서도 우리 학부모의 55% 이상이 전교조를 학생볼모 불법시위/투쟁 등의 온상으로 보는 사실만 보아도 잘 알 것이다.
김동렬 (안티전교조 카페운영자·전교조 비판서 '전교조에 고함' 저자)
정리/서현교 미래한국 기자 shks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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