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납북자단체 대표 연쇄 접견
납북자 가족모임 최성룡 대표이어 각 단체 대표 잇달아 만나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3-23 오후 2:48:53
제1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3.20∼25, 금강산)가 SBS 기자의 '납북' 표현으로 파행을 가져온 가운데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이 납북자 단체 대표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있다.
대북업무 주무 부처인 통일부 수장이 그것도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납북자 단체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장관은 23일 오전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면담한 것을 비롯, 오후에는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을, 그리고 24일은 이미일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과도 각각 면담한다.
23일 오전 이종석 장관을 면담한 최성룡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종석 통일부장관께서 장관이 되신 이후 특별법 제정 등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다"면서 "전에도 정부당국에 건의한 것처럼 이번에도 가족들의 진실을 알아달라. 대표들의 얘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많은 가족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진실을 알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북한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도중 SBS 기자의 '납북' 표현을 꼬투리 삼아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고 상봉단 1진의 귀환을 10여시간 지연 시킨점에 대해서도 "북한이 납북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초유의 사건"이라면서 "이산가족과 납북자를 한데 묶어서 해결하려 하기에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 이는 분리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지난달에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어 마치 언론에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얼마나 우리 정부와 국민을 깔봤으면 그랬겠느냐. 정부가 당연히 나서서 해결해야겠지만 안 된다면 기자들이라도 나서서 북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날 오후 李 장관을 면담하고 나온 최우영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도 "李 장관께서 특별법 제정은 상반기 내에 이룰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계시더라"면서 "납북자나 국군포로 송환등에 대해서는 세간에 보도된 것처럼 국민들의 동의와 이해 속에 돈이 들더라도 추진할 계획임을 내 비췄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장관과의 독대에서 "무엇보다도 특별법 제정이 중요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납북자 실태와 생사확인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6.25전쟁 납북자에 대한 실태 파악과 생사 확인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월 17일 정부를 상대로 2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24일 오후 李 장관과 면담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이번 면담에서는 "李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에 납북자가 480여명이 있다고 단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지금까지의 관련자료에서 파악된 인원만 하더라도 82,529명인데 어떻게 장관이 총칭해서 480명으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 문제를 우선 짚겠다"고 말했다.
李 이사장은 이어 "6·25전쟁 당시 공무원과 애국인사들이 납북되었는데, 현재 그분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자료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자료원과 연구원 등을 개설해 운영하는 문제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항간에 李 장관이 左 성향으로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려면 특히 6·25 납북인사나 납북자들에 대한 생사확인을 비롯, 특별법 제정시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지도록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납북자 단체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후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측 취재단의 취재 활동을 제약하고 상봉단의 귀환을 지연시킨데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북측의 이런 태도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인도주의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하고 시정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이종석 장관이 취임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 장관이 납북자 가족 대표들을 만나 문제 해결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유의하고 있다. (konas)
대북업무 주무 부처인 통일부 수장이 그것도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납북자 단체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장관은 23일 오전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를 면담한 것을 비롯, 오후에는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을, 그리고 24일은 이미일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과도 각각 면담한다.
23일 오전 이종석 장관을 면담한 최성룡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종석 통일부장관께서 장관이 되신 이후 특별법 제정 등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다"면서 "전에도 정부당국에 건의한 것처럼 이번에도 가족들의 진실을 알아달라. 대표들의 얘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많은 가족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진실을 알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북한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도중 SBS 기자의 '납북' 표현을 꼬투리 삼아 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고 상봉단 1진의 귀환을 10여시간 지연 시킨점에 대해서도 "북한이 납북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초유의 사건"이라면서 "이산가족과 납북자를 한데 묶어서 해결하려 하기에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 이는 분리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지난달에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어 마치 언론에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얼마나 우리 정부와 국민을 깔봤으면 그랬겠느냐. 정부가 당연히 나서서 해결해야겠지만 안 된다면 기자들이라도 나서서 북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날 오후 李 장관을 면담하고 나온 최우영 납북자 가족협의회 회장도 "李 장관께서 특별법 제정은 상반기 내에 이룰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계시더라"면서 "납북자나 국군포로 송환등에 대해서는 세간에 보도된 것처럼 국민들의 동의와 이해 속에 돈이 들더라도 추진할 계획임을 내 비췄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장관과의 독대에서 "무엇보다도 특별법 제정이 중요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납북자 실태와 생사확인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6.25전쟁 납북자에 대한 실태 파악과 생사 확인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월 17일 정부를 상대로 2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24일 오후 李 장관과 면담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이번 면담에서는 "李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에 납북자가 480여명이 있다고 단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지금까지의 관련자료에서 파악된 인원만 하더라도 82,529명인데 어떻게 장관이 총칭해서 480명으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 문제를 우선 짚겠다"고 말했다.
李 이사장은 이어 "6·25전쟁 당시 공무원과 애국인사들이 납북되었는데, 현재 그분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자료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자료원과 연구원 등을 개설해 운영하는 문제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항간에 李 장관이 左 성향으로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려면 특히 6·25 납북인사나 납북자들에 대한 생사확인을 비롯, 특별법 제정시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지도록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납북자 단체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면담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후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측 취재단의 취재 활동을 제약하고 상봉단의 귀환을 지연시킨데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북측의 이런 태도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인도주의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는 점을 북측에 강조하고 시정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이종석 장관이 취임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 장관이 납북자 가족 대표들을 만나 문제 해결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유의하고 있다. (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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