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마영애씨, 美 망명 수용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 6일 8시간 망명 인터뷰, 2, 3주안에 결정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정부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마영애 씨가 지난 6일 망명심사를 마친데 이어, 빠르면 2-3주안에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밝혔다.
마영애 씨와 남편 최은철 씨는 6일 미국 동부 뉴저지주의 뉴왁 시민권이민서비스국 난민과에서 8시간의 인터뷰를 갖고 망명심사를 마쳤다. 마 씨의 변호인측에 의하면, 美 당국이 탈북자 마영애씨의 정치망명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에 정착했다 미국으로 온 마 씨는 한국 정부가 자신을 탄압했다며 정치망명을 신청했었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의하면, 미국 동부 뉴욕의 ‘브레츠 엔드 코벤 법률사무소의 데이비드 김 (David Kim) 변호사는 수많은 망명신청 건을 다루었던 자신과 회사의 경험으로 미루어 마 씨가 망명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무척 높다고 말했다는 것.
데이비드 김은 "저희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영애 씨가 아마 여기 뉴왁지부 역사상 최고로 긴 인터뷰였을 거예요. 전부 합쳐서 한 9시간정도 되니까요"라면서 "이민국 입장에서 이것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되면 빨리 끝내고, 승인여부가 있을 것 같다는 케이스는 한 두세 시간정도 걸리는 게 상례"라고 말해 가능성을 높게 시사했다.
마영애 씨의 경우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한 상태에서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첫 사례여서 그 결과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탈북자에게 정치적 망명이 허용된 사례는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모두 9건이지만,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망명을 신청한 것은 마 씨가 처음이어서 그 승인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마 씨의 망명신청 사유가 남한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인권탄압으로 미국과 한국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100%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김 변호사가 마 씨의 망명신청이 승인될 경우라도 앞으로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할 수 있음을 자동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망명신청 승인여부는 사실위주로 나가기 때문에 북한출신이라는 것이 고려대상은 되지만, 단지 북한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망명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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