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그대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영원합니다"
英연방 6·25참전용사 초청, 보은의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4-18 오후 11:16:17
18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주관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 날 환영행사에는 김정복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 워익 모리스(Warwick Morris)주한 영국대사, 마리우스 그리너스(Marius Grinus)캐나다 대사와 주재국 무관, 마우리스 리 바(Maurice W. Le Var, 영국) 예비역 육군중령 등 한국전 영연방(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참전용사 196명과 재향군인회 임직원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해 56년 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노병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위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를 끝으로 6년간의 향군회장 재임중 국제행사를 마무리하게 되는 이상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참전용사 여러분은 반세기 전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알지도 못한 나라,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UN의 깃발아래 함께 모였다"며 "50 여년 전 피 흘려 싸운 우방국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상이 증거가 되고 있으며, 한국은 여러분들이 흘린 피와 땀을 단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으며, 한국군은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6·25 참전용사의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행복과 건강, 영원한 우정이 변치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참으로 용감했던 참전용사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는 말로 환영인사를 했다.
답사에 나선 마우리스 리 바(Maurice W. Le Var)예비역 중령은 또렷한 우리말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는 인사말로 웃음과 박수를 유도하고는 자신은 "전쟁이 한창인 52년 겨울 부산에 도착해 24시간 내에 재편성돼 전선에 투입되어 한겨울 강추위에 적응하고자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힘겨운 전투에 직면했다"며 당시의 악조건 상황을 회상했다.
리 바 중령은 "전쟁은 괴롭고 비참하기 이를데 없지만 우리는 유엔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했다는데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며 기쁨과 만족감을 표하고 "지금 한국에서는 1953년의 그 어떤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폐허의 바탕 위에서 첨단기술과 고도의 산업화,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놀라운 모습에 감명과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정부와 향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우리 다함께 우리의 친구인 대한민국정부와 재향군인회를 위해 기립해서 축배를 들자"고 축배를 제의하며, 우리국민의 노력과 근면함에 경의의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해서 참석한 김정복 차장은 격려사에서 "이 자리에는 56년 전 유엔군의 이름으로 참전해 공산주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해낸 귀한 분들이 참석해 계신다"며 "여러분들은 알지도, 만난 적도 없는 나라를 위해 헌신 희생하고 지금도 전장에서 입은 상흔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은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를 지키고자하는 불굴의 용기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었기에 우리국민은 여러분과 참전 21개국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참전국과 참전국 국민에 대한 우리 국민의 각별한 마음을 전달했다.
김 차장은 이어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참전국의 헌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여러분의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있다.
또한 한국이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어려울 때에 도움을 준 우방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라며 유엔활동에 참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참전용사들은 이상훈 회장과 김정복 보훈처 차장의 평화의사도 메달에 이어 각 좌석별로 향군 임원들로부터 메달을 수여 받고 즐거워하기도 했는데 부부가 함께 방한한 캐나다 참전용사인 로버트 다니엘(Robert H. Daniels)씨는 50년 평안도 인근연해에서 레이더 정찰병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북진하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할 때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러나 다니엘씨는 "공항에서 내려 서울로 오는 동안 여기가 56년 내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한국인가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바뀌어버린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우리의 발전상에 놀란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일본에 진주해 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참전했다는 바이론 트위디(Byron B. V. Tweedy)씨도 "당시 눈에 보이는 폐허 속 전쟁 고아들은 너무 불쌍했는데 지금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에서는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이는 것 같다"며 목에 건 메달을 자랑스레 펼쳐보며 기념촬영에 자연스럽게 응했다.
이 날 저녁 환영행사에서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축배가 제의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부딪히며 한국방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향군인회가 수여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 받은 기쁨과 우리 전통 가락에 깊은 관심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 참전용사들은 국방부 군악대가 펼쳐보인 우리의 사물놀이나 전통무용이 공연될 때엔 원더풀과 박수를 계속 보내면서 카메라에 장면을 담는가하면,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판문점 견학, 부산유엔묘지 및 각국별 참전기념비 참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하게 되는데, 특히 22일에는 경기도 가평의 영연방 참전비에서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게 된다.
또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해마다 한국을 방문해 이국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이 지역 중고생 4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혈맹의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시 한국전쟁에 참전해 산화한 21개 참전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를 초청해 참전에 대한 감사표시와 유대강화를 위해 지난 75년부터 우방국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konas)
56년 전 풍전등화의 기로에 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 젊음을 바쳤던 자유우방 벽안의 청년들이 백발의 노신사가 되어 다시 자유대한민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그들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코자하는 보은의 자리였다.
|
18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소피텔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주관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 날 환영행사에는 김정복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 워익 모리스(Warwick Morris)주한 영국대사, 마리우스 그리너스(Marius Grinus)캐나다 대사와 주재국 무관, 마우리스 리 바(Maurice W. Le Var, 영국) 예비역 육군중령 등 한국전 영연방(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참전용사 196명과 재향군인회 임직원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해 56년 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노병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위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
이 회장은 또 "6·25 참전용사의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행복과 건강, 영원한 우정이 변치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참으로 용감했던 참전용사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는 말로 환영인사를 했다.
|
리 바 중령은 "전쟁은 괴롭고 비참하기 이를데 없지만 우리는 유엔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했다는데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며 기쁨과 만족감을 표하고 "지금 한국에서는 1953년의 그 어떤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폐허의 바탕 위에서 첨단기술과 고도의 산업화,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놀라운 모습에 감명과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정부와 향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며, 우리 다함께 우리의 친구인 대한민국정부와 재향군인회를 위해 기립해서 축배를 들자"고 축배를 제의하며, 우리국민의 노력과 근면함에 경의의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
|
김 차장은 이어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참전국의 헌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여러분의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있다.
또한 한국이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어려울 때에 도움을 준 우방에 보답하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라며 유엔활동에 참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참전용사들은 이상훈 회장과 김정복 보훈처 차장의 평화의사도 메달에 이어 각 좌석별로 향군 임원들로부터 메달을 수여 받고 즐거워하기도 했는데 부부가 함께 방한한 캐나다 참전용사인 로버트 다니엘(Robert H. Daniels)씨는 50년 평안도 인근연해에서 레이더 정찰병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북진하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철수할 때가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러나 다니엘씨는 "공항에서 내려 서울로 오는 동안 여기가 56년 내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한국인가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바뀌어버린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우리의 발전상에 놀란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일본에 진주해 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참전했다는 바이론 트위디(Byron B. V. Tweedy)씨도 "당시 눈에 보이는 폐허 속 전쟁 고아들은 너무 불쌍했는데 지금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에서는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이는 것 같다"며 목에 건 메달을 자랑스레 펼쳐보며 기념촬영에 자연스럽게 응했다.
이 날 저녁 환영행사에서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축배가 제의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부딪히며 한국방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향군인회가 수여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 받은 기쁨과 우리 전통 가락에 깊은 관심을 자아냈다.
|
특히 이들 참전용사들은 국방부 군악대가 펼쳐보인 우리의 사물놀이나 전통무용이 공연될 때엔 원더풀과 박수를 계속 보내면서 카메라에 장면을 담는가하면,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
한편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판문점 견학, 부산유엔묘지 및 각국별 참전기념비 참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하게 되는데, 특히 22일에는 경기도 가평의 영연방 참전비에서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게 된다.
또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해마다 한국을 방문해 이국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이 지역 중고생 4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혈맹의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시 한국전쟁에 참전해 산화한 21개 참전국 장병들을 추모하고 생존 참전용사를 초청해 참전에 대한 감사표시와 유대강화를 위해 지난 75년부터 우방국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konasnet@hanmail.net
- 관련기사보기
-
소셜댓글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