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서 22년만에 상봉한 美형제
Written by. konas
입력 : 2006-05-22 오후 6:16:42
22년 전 유아시절 헤어졌던 미국인 형제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다가 상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22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에 따르면 주한미군 2사단에서 근무하는 아담 이스텝(25) 상병과 필립 이스텝(23) 병장이 헤어진 지 22년만인 지난 3월12일 상봉,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이들 형제가 헤어진 것은 각각 1, 3살때인 1984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생이별하게됐다.
형 아담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로 갔고 동생 필립은 원래 집이 있던 버지니아주(州) 빅스톤갭의 어머니에게 맡겨졌다.
이후 형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서로의 얼굴조차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두 사람은 미 육군의 일원으로 주한미군에 배속됐다. 특히 동생 필립은 인터넷을 통해 형의 연락처를 찾으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12일 정말 우연찮게 두 사람은 만났다.
형 아담이 업무차 외부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면서 동두천 캠프 케이시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출하자 이를 본 정문 경계병이 "당신의 동생이 바로 저기 있어"라는 농담식의 얘기를 했다.
동생 필립이 헤어진 형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일부 동료들도 알고 있었던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담은 역시 정문에서 근무하던 필립을 만났고 이들은 서로의 이름과 출신지, 가족사항을 확인한 뒤 '오마이갓'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스텝이라는 성이 그다지 흔치 않은 데다 서로의 얼굴이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고 한다.
형 아담은 즉각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상봉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듣던 아버지는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담은 전했다.
아담은 상봉이 이뤄질 때까지 동생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헤어진 동생이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궁금증을 입밖에 냈다가는 아버지의 상처만을 깊게 할 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숙부도 모두 미 육군 출신이며 특히 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 3개의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동생의 아내와 두 자녀는 아담을 따뜻하게 맞아줬고 아담은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뒤 이 달 초 텍사스 후드기지로 떠났다.
그는 새로운 기지에 배치되기 전에 어머니를 만나려 버지니아를 찾을 예정이다.
이 형제는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서로의 공통점을 살려 전역 뒤 플로리다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함께 차릴 계획이라고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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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에 따르면 주한미군 2사단에서 근무하는 아담 이스텝(25) 상병과 필립 이스텝(23) 병장이 헤어진 지 22년만인 지난 3월12일 상봉,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이들 형제가 헤어진 것은 각각 1, 3살때인 1984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생이별하게됐다.
형 아담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로 갔고 동생 필립은 원래 집이 있던 버지니아주(州) 빅스톤갭의 어머니에게 맡겨졌다.
이후 형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서로의 얼굴조차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두 사람은 미 육군의 일원으로 주한미군에 배속됐다. 특히 동생 필립은 인터넷을 통해 형의 연락처를 찾으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12일 정말 우연찮게 두 사람은 만났다.
형 아담이 업무차 외부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면서 동두천 캠프 케이시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출하자 이를 본 정문 경계병이 "당신의 동생이 바로 저기 있어"라는 농담식의 얘기를 했다.
동생 필립이 헤어진 형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일부 동료들도 알고 있었던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담은 역시 정문에서 근무하던 필립을 만났고 이들은 서로의 이름과 출신지, 가족사항을 확인한 뒤 '오마이갓'을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스텝이라는 성이 그다지 흔치 않은 데다 서로의 얼굴이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고 한다.
형 아담은 즉각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상봉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듣던 아버지는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담은 전했다.
아담은 상봉이 이뤄질 때까지 동생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고 한다. 헤어진 동생이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궁금증을 입밖에 냈다가는 아버지의 상처만을 깊게 할 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숙부도 모두 미 육군 출신이며 특히 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 3개의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동생의 아내와 두 자녀는 아담을 따뜻하게 맞아줬고 아담은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뒤 이 달 초 텍사스 후드기지로 떠났다.
그는 새로운 기지에 배치되기 전에 어머니를 만나려 버지니아를 찾을 예정이다.
이 형제는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서로의 공통점을 살려 전역 뒤 플로리다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함께 차릴 계획이라고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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