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시각 장애 상이군인 국토종단 나선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06-06-06 오후 2:13:17
중증 상이군인 2명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들의 보훈의식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강달신)는 6·25 상이용사 차춘성(74.서울 송파구)씨와 군복무때 사고로 시각을 잃은 송경태(45.전주시 완산구)씨가 9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앞 광장에서 '제3회 중증 상이군경 국토종단 도보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21일간 625km에 달하는 국토종단 도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차씨는 한국전쟁 당시 전투에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절단했고 송씨는 지난1982년 군복무때 수류탄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이다.
상이군경회측은 6·25 상이용사인 차씨는 국토분단의 비극을, 앞을 볼 수 없는 송씨는 민족간 대치속의 암담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9일 부산을 출발, 양산-청도-대구-김천-대전을 거쳐 오는 26일 서울에 도착한 뒤 29일 종착지인 임진각에 도착해 해산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은 서로가 눈과 발이 되어 부자유스러운 거동에도 일반인들도 하기 힘든 하루 30-40km를 걷는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상이군경회 관계자는 "국토분단의 비극과 민족대치의 암담한 현실을 상징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국토를 종단함으로써 민족화해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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