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적(敵)인가? ”
6월 25일. 북한의 평양에서는 수십만명의 반미 군중대회가 열렸다. " ...철천지원수, 미제에 대한 단죄와 규탄의 목소리가 힘있게 울려 나왔다 ”고 한다. 6.25는 북침이라고 북한의 인민들에게 그들은 기만 선전을 하면서.
그들은 적화통일에 대한 끈질긴 탐욕을 결코 버리지 않았음을 천명했다. 그렇다. 한반도는 아직 전쟁이 끝난게 절대 아니다. 50여년간, 휴전협정이 겨우 휴전선을 지켜주고 있는 정전상태,지구상 유일의 분단국이며 세계 최악의 분쟁지역임을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너무도 적라나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
서울, 그나마의 정전상태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한미연합사를 해체하고 미군을 철수 시키기 위한 온갖 방해와 노력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아직도 현실적으로 전혀 자주적 안보의 기틀을 갖추지 못하면서 대통령은 <전시 작전권 환수>를 노래처럼 부르고 있다. 2012년에는 환수 받는단다. 그럴 준비도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미군기지 이전의 평택 대추리의 죽창 시위는 북한 김정일의 50여년 간 지속되어 온, 그리고 2006년 정월초하루 일제히 내려보낸 철천지 원쑤, 미 제국주의를 몰아내라는 주적 괴수의 지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주구들의 반역적 행태이다.
국무총리 한명숙은 무자비한 그들을 막지말고 오히려 보호하라는 투의 전화를 경찰총장에게 했다. 노정권의 어느 회의에서 극좌파의 모 인사가 그 죽창과 죽봉의 참혹한 폭행속에 우리의 젊은 국군들의 무장해제를 지시했다.
미 공군의 사격장조차 주지 않고 있다. 이미 미 지상군은 많이 감축된데 이어 훈련 사격장이 없어 미 공군이 철수하면 안보는 물론이고 , 외국의 자본은 다 빠져나간다. 그대로 우리의 경제는 파탄이다. 어쩌면 북한보다 더 한 나락으로 급격히 빠져들 수도 있다.
전시 작전권 환수 역시 마찬가지다. 2006년 6월, 핵을 보유했다고 스스로 떠드는 북한 김정일이 마지막 벼랑끝 전술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옛날 대포동에서 협박 쑈를 하고 있다. 실제 구 소련이 망할 때 완성된 핵을 이미 2-3개 보유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상황이다.
그것을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2호, 혹은 3호에 실어 발사 할 수도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김정일의 자폭을 각오한다면. 그 위기의 순간에 청와대는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는 기만 선전을 김정일과 입을 맞춰 떠들었다.
통일부 장관은 양주파티에서 무언가를 자축했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해경들 불러 엉뚱한 일본을 적으로 물리친다고 떠들어대며 뒤로는 해군을 시켜 이지스함을 이 잡듯 뒤져 찾고 있었다.
이미 군사기밀조차 공유하지 못한 한, 미 관계는 노 대통령이 그동안 불신을 자초해 온 결과였다. 스스로 좌파라고 공언하면서, 공공연히 주적의 괴수를 도우는 대통령 아닌가?
6월 25일. 또 입을 열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막을 충분한 힘이 있고 또 어떤 충돌도 막아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진실은 피해 갔다. 실제 그 전쟁방지의 근원적인 힘이 아직은 엄연히 주한미군에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일종의 기만이다
노 정권의 그 간의 모든 행적들이 결국 평양시에 수십만의 인민들을 모아놓고 김정일이 보내는 강력한 지령, 철천지 원수, 미제의 단죄와 규탄의 목소리에 동조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한국은 누가 적(敵)인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는 <하이트>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의 말은 지금 이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어쩌면 세계 전체에 떠도는 전운의 위기의 시점에 확실히 의미가 있는 물음이다.
우리 국민들 또한 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 이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위기의 한반도에서 한미동맹의 현실은 어떤 상태인가? 노 정권은 지금의 이 미사일 사태의 어떤 경우에도 그에 대한 확실한 국가적 대책이 서 있는가?
이미 북한 김정일을 노골적으로 돕던 중국도, 러시아도 대포동 2호 미사일 협박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와 충고를 국가적 위치에서 공개적으로 김정일에게 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직접적 위기 상황으로 노출 될 수도 있는 이 한반도의 한국정부는 전혀 의견이 없는 것인가? 왜 계속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가?
노 정권은 스스로 좌파라고 했으니 그렇다 하더라도 야당인 한나라당조차 마찬가지다.
김정일 말 마따나 한나라당은 어부지리로, 순전히 반사이익으로 챙긴 이익에 모두들 정신없이 제몫들 챙겨 갖느라 한 곳에 머리들 박고 나라가 어디로 가든, 한반도가 몇 동강이 나든 상관없이 한나라당 본연의 구태로 돌아가는 추태만 보이고 있다.
혹시 한나라당도 노 정권처럼 좌파인가? 금융제재와 거의 자체붕괴의 늪으로 치닫던 북한이 평양시에 수십만의 군중을 모아 반미를 외칠 수 있다는건 김정일의 대포동 2호 미사일 협박이 내부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을 ‘철저한 적인 민족의 원수, 미제국주의의 타도’를 외치며 극도의 적대감을 선동해 전쟁위기로 몰아가서, 고통과 기아의 모든 원인을 모두 미제의 잘못으로 돌리고 , 그 미제를 단죄하는 목적 하나로 결속하는데 어느정도 성공 했다는걸 의미 한다.
그러나 그 결속이 어느정도 갈 지는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반면에 김정일은 그 밖의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은 우리편(미국)이 아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고집 한다면, 미사일기지를 사전에 폭격해서 파괴해야 한다. 북한은 전쟁 운운하며 위협 하겠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할 것이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몇주간 유혈전쟁끝에 김정일 정권의 종말을 가져 오리라는 점을 김정일도 잘 알고 있다.”
물론 이 선제 공격론이 <체니> 미 부통령에 의해 거절 되긴 했지만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장관 이었던 < 윌리엄 페리> 스텐포드대 교수와 그당시 국방 차관보였던 < 애쉬턴 카터> 하바드대 교수의 < 워싱턴 포스트>에의 충격적인 공동 기고문은 <조지 부시> 미 행정부에 고무적인 면이 분명 있다.
<페리>와 <애쉬턴 카터> 교수는 민주당이고 북한문제에서 현재는 온건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의 강건파가 아닌 이들의 북한 미사일기지 선제 공격론은 결국 북한의 김정일에 대해 거의 모든 미국인이 더없이 분노하고 강건파 이상으로 김정일을 처단해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을 환기 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태까지 미 국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도 < 부시> 대통령의 대 북한 강경노선에 반대해 오던 모든 의견들을 잠재우고 결국 부시>대통령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인정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라크의 자유민주정부 건설과 테러분자의 두목인 알 자르카위에의 엄혹한 피격으로 <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 갔다는 사실은 간과 할 수 없는 하나의 멧시지이다.
최근 하와이 근해에서 MDA( 미 , 미사일 방어국)이 실시한 미사일 요격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3단계 추진 로켓발사, 그 탄도가 미국을 위협할 경우 MD의 요격 미사일로 명중, 격추 시킬 수 있다”고. MD(미사일 요격) 시스템 총책임자인 < 헨리 트레이 오버링 >MDA 국장은 자신감있게 말했다.
미국은 만약 김정일이 미사일을 쏘면 그것을 요격은 물론, 갖가지 방법의 철저한 응징, 그리고 북한 미사일 수준을 알아보는 시험의 계기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북한 김정일의 고민은 또 있다. 만에 하나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 간다던지 할 경우는 그동안 불법으로 팔아오던 중동 등에의 미사일 부품 판매에도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연간 수억달러의 수입이 그대로 날아가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쉽사리 발사 할 수도 없다. 그 이후의 모든 상황은 보지 않아도 눈에 훤하다.
전쟁도발로 보고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까지 ,세계모든 국가가 거의 무서운 질책과 제재를 해 올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자칫 목숨조차 위태롭다.
미사일을 대포동에 끌어다 놓고 김정일은 이제 쏠 수도 안 쏠 수도 없게 되었다.
선제공격은 안한다고 미국의 <부시>정권이 천명해 준건 그나마도 안심이 될까? 그러나 괌 근해의 <용감한 방패> (2006, 환태평양) 훈련을 마쳐도 미국은 금방 그 엄청난 군사력을 당분간은 그대로 둔다는 얘기다. 김정일에게 있어 미국은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는 힘이다.
한반도의 남쪽도 미국만 아니라면 이미 오래전에 적화통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300만이라는 인민이 굶어 죽어도 오로지 150만명이라는 군대와 무기와 핵 개발에만 매진 해 온 지난 50여년의 그 모든 노력은 오로지 한반도 적화통일 때문이었다.
50여년이 넘도록 그 공산당 숙원사업을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철옹성같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군의 한국주둔 때문이었다.
그래서 김정일은 이번 6월 25일에도 굶어가는 평양시민들 수십만명을 동원해서 마지막 단말마를 외치는 것이다. “우리의 원수, 미제를 단죄하고 물리치자”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그동안 그에 화답 해 온 것인가? 한미연합사를 해체할 수 있고 주한미군을 물러가게 할 수 있는 <전시 작전권> 환수하라고 , 폭정의 독재자 김정일을 위해서?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이란 이 나라를 더없이 참담한 수렁으로 몰아 갈 작정인가?
5,000년 선조들이 물려 준 이 유서 깊은 역사의 나라를, 이 5천만 우리 국민을 마음대로 괴롭혀도 된다고 누가 허락했는가?
노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하는가? 대통령이 되고도 아직도 해결 못한 그 못나고도 뿌리깊은 피해의식 때문인가? 혹시 빨치산이었던 유령의 사악한 속삭임 때문인가? 과연 우리의 적(敵)은 누구인가?
오 정 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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