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힘과 유연성
6·25 전쟁을 돌아볼 때 필자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있다. 그것은 직접 전쟁을 치른 당사자로서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6·25가 일어난 시기, 국내 정세와 국제 기류를 살펴볼 때 우리는 너무도 취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미국은 애치슨 라인 설정 이후 남한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시켰으며 국내 정정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갈등과 대립·충돌로 연일 무력감에 빠져 가고 있었다. 이러니 적이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군침을 흘렸으리라.
확고한 안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의 이념 대결과 내부 분열 -. 이런 곳에서 전쟁의 병균은 창궐하게 마련이다. 확고한 안보 기반을 다지고 철통같은 방어벽으로 나라의 안전을 도모해야 적이 오판할 수 있는 근거를 찾지 못한다. 그런데 국내 정세는 너무도 취약했다. 따라서 우리가 다시 한번 교훈으로 되새겨야 할 것은 강력한 힘에 의한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강력한 힘만 갖는다면 그것 또한 오만해져 세계가 지향하는 평화의 가치를 방기할 수 있다. 반면 강한 힘을 가진 가운데 유연성과 포용력을 갖는다면 바로 저력으로 비친다.
우리는 힘이 없는 사람이 상대방과의 협상과 거래에서 자칫 상대방의 의도에 휘말리는 경우를 볼 때가 있다. 힘이 없을 때의 대화에는 경우에 따라 굴종·아첨·비굴로 비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것을 반대로 뒤집으면 힘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태도는 그 사람의 도량과 관용·포용력으로 받아들여진다. 인간으로서의 좋은 덕목을 하나 더 확보하면서 그 사람의 품이 넓다는 것까지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힘을 기르는 문제는 무기 현대화나 고급화만으로 이룩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단결된 힘, 조국을 지킨다는 철통같은 국토 방위력과 사기 충천이 장비 현대화나 고급화보다 우선돼야 할 덕목이다. 국방의 고전이 됐지만 3차 중동전의 예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1967년 4월 이스라엘과 중동의 회교국가(이집트·시리아·요르단) 간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 맨 먼저 총을 들고 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이 뉴욕이나 런던·파리에서 사업을 하거나 유학 중인 이스라엘 젊은이들이었다. 이것은 직접 내가 목격한 사실이다. 67년 나는 공군참모총장으로서 뉴욕 출장을 갔었는데 이때 뉴욕의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직장인·학생들이 고국으로 떠나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승리를 확신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중동의 연합군에 포위된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인구가 그들 국가에 비해 수십분의 1도 되지 않았다. 400만 명도 안 되는 이스라엘이 1억 이상의 중동 연합군과 대적한다는 것은 만용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은 7일간의 속도전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것은 하나의 신화처럼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기록으로 오늘날에도 회자되고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신화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다.
이 같은 승리는 어디서 오는가. 바로 국민의 단결과 군의 사기가 바탕이 됐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자신감은 외교에서, 거래에서, 대화에서도 당당해지는 힘을 길러준다.바로 힘을 통한 유연성을 갖고 있기에 어디에서건 자신 있는 것이다. 힘없이 유연하면 비굴의 상징이 된다. 힘을 단단히 기르고 마음은 너그러워져야 한다. 이것이 6·25의 교훈이다. (Konas)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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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말이 생간난다. 이 말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에 안성맞춤인 것같아 가슴이 애린다. 왜냐 ,뭉쳐야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쪼개지는 현상만 보여지기 때문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6-29 오전 9:17:34단결만이 살 길이다. 이렇게 엄연한 진리가 현실에서는 분열로 치닫고 있으니 이 어찌 개탄스럽지 않으리오......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진정한 자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기를... 정치인들에게 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당부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6-29 오전 9:1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