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美 교포 참전용사, 안보성금 쾌척
미화 1천불, 박세직 향군회장에게 전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7-03 오후 5:43:01
미 교포참전용사인 이종관(83세, 예비역 육군중위)씨와 유정웅(72세, 예비역 이병)씨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향군회관을 찾아 회원들끼리 모금한 안보성금 미화 1천불을 박세직(朴世直) 회장에게 전달했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샌프란시스코 분회(분회장, 박신일. 예비역 육군 일등상사)에서 고문(이종관)과 사무국장(유정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해외에 나가 있어도 늘 조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어떻게 하면 작은 마음의 표현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지난 달 개최된 6·25 제56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 기념식과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누구보다도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국가안보의 버팀목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향군에 안보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안보성금 기탁에는 두 사람 외에 참전용사인 김재경(예 육 이병), 김재봉(예 육 이등상사), 박신일(예 육 일등상사) 등 다섯명이 동참했다고 유정웅 사무국장이 전했다.
광복이듬해인 1946년 11월 당시 육군 준위로 임관해 49년 수도육군병원 창설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이종관 고문은 6·25 전쟁당시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다 후송된 전상자들에 대한 치료의 열악한 과정과 1·4후퇴로 인해 대전, 울산, 마산, 다시 서울로, 이어 강원도 속초 등지로 이동하며 전상자들과 함께 했던 당시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해 나갔다.
이 고문은 특히 "1·4후퇴 당시 밀려드는 전상자로 야전병원은 눈코 뜰새 없을 지경이고 앞마당에 널려있는 중상이자들을 제대로 이송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눈물겨운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학도병으로 참전했다는 유정웅 사무국장은 "해외에 나가면 대부분 사람이 애국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한국일보와 중앙일보가 들어오고 TV도 접하기 때문에 고국소식을 늘 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6·25참전 기념식을 참석하고 보니 전장에서 함께 피를 나눴던 동료 전우들이 더욱 그립고 어떠한 경우에도 안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숙연하게 말했다.
유 국장은 이어 "우리는 참전세대지만 해외에서도 6·25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에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비록 우리가 해외에 있지만 안보를 위해 신문 광고를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 국장은 또 "요즘 젊은이들이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세상을 더 아는 부모들이 나서서 일깨워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성금을 전달받은 박세직 향군회장은 해외에서 고국을 위해, 또 향군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가의 안보를 위해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해외 분회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의 검토를 관계 실무자에게 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이번 성금전달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이것이 향군의 안보활동에 귀한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 는 샌프란시스코 참전용사 회원들의 마음을 전했다.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샌프란시스코 분회는 2005년 3월 10일 창설되어 현재 향군회원 278명이 활동하고 있다.(Konas)
"작은 정성입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안보를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면 바랄 나위 없겠습니다".
56년 전 6·25한국전쟁에 참전하고 미국으로 이민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있는 초로의 교포 참전용사들이 고국을 방문해 안보성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해 호국보훈의 달이 며칠 지나지 않은 향군 회원사이에 훈훈한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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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포참전용사인 이종관(83세, 예비역 육군중위)씨와 유정웅(72세, 예비역 이병)씨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향군회관을 찾아 회원들끼리 모금한 안보성금 미화 1천불을 박세직(朴世直) 회장에게 전달했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샌프란시스코 분회(분회장, 박신일. 예비역 육군 일등상사)에서 고문(이종관)과 사무국장(유정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해외에 나가 있어도 늘 조국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어떻게 하면 작은 마음의 표현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지난 달 개최된 6·25 제56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 기념식과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누구보다도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국가안보의 버팀목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향군에 안보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안보성금 기탁에는 두 사람 외에 참전용사인 김재경(예 육 이병), 김재봉(예 육 이등상사), 박신일(예 육 일등상사) 등 다섯명이 동참했다고 유정웅 사무국장이 전했다.
광복이듬해인 1946년 11월 당시 육군 준위로 임관해 49년 수도육군병원 창설요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이종관 고문은 6·25 전쟁당시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다 후송된 전상자들에 대한 치료의 열악한 과정과 1·4후퇴로 인해 대전, 울산, 마산, 다시 서울로, 이어 강원도 속초 등지로 이동하며 전상자들과 함께 했던 당시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해 나갔다.
이 고문은 특히 "1·4후퇴 당시 밀려드는 전상자로 야전병원은 눈코 뜰새 없을 지경이고 앞마당에 널려있는 중상이자들을 제대로 이송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눈물겨운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학도병으로 참전했다는 유정웅 사무국장은 "해외에 나가면 대부분 사람이 애국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한국일보와 중앙일보가 들어오고 TV도 접하기 때문에 고국소식을 늘 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6·25참전 기념식을 참석하고 보니 전장에서 함께 피를 나눴던 동료 전우들이 더욱 그립고 어떠한 경우에도 안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숙연하게 말했다.
유 국장은 이어 "우리는 참전세대지만 해외에서도 6·25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에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비록 우리가 해외에 있지만 안보를 위해 신문 광고를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 국장은 또 "요즘 젊은이들이 잘못된 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세상을 더 아는 부모들이 나서서 일깨워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성금을 전달받은 박세직 향군회장은 해외에서 고국을 위해, 또 향군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가의 안보를 위해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해외 분회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의 검토를 관계 실무자에게 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또 "이번 성금전달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이것이 향군의 안보활동에 귀한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 는 샌프란시스코 참전용사 회원들의 마음을 전했다.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 샌프란시스코 분회는 2005년 3월 10일 창설되어 현재 향군회원 278명이 활동하고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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