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유족, KBS '서울1945' 고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씨가 해방전후사를 다룬 드라마 '서울1945'를 제작한 KBS를 검찰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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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씨와 장택상 전 국무총리의 3녀 장병혜씨는 이날 KBS 정연주 사장과 제작본부장, 제작국장 등 드라마 '서울1945' 제작관계자들을 '망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KBS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현대사에 대한 기성 세대의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고 신세대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제작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대한민국 건국에 신명을 바친 고인들에 대한 사실을 날조하고 사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드라마는 장택상 수도처장과 이승만 박사의 암묵적 지시에 따라 박창주가 여운형의 암사를 교사한 양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박사가 미군정으로부터 비호를 받고 선택받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가공의 인물인 문정관 자작의 딸 문석경을 이 대통령이 수양딸로 삼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성자와 같은 생활을 한 이 대통령을 주책없고 흉물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과 건국의 원혼에 대해 KBS는 드라마를 빙자해 왜곡된 사실로서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의도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1945'는 해방전후 여간첩 김수임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서 방영초부터 '간첩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보수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konas)
이주영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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