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한나라당 이대로 좋은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토론자들 한결같이 쓴 소리 남겨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8-17 오후 3:56:56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 강창희, 전여옥, 권영세, 한영 최고위원, 전재희 정책위원장,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유기준 대변인, 나경준 대변인, 박재완 비서실장 등 당직자들이 전원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진홍 상임의장을 비롯해 유석춘(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제성호(친북 반북가 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박세일(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석연(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경석(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박효종(바른사회 시민회의 공동대표), 이명현(선진화국민회의 공동상임위원장), 나성린(안민정책포럼 회장), 이각범(한미관계비전21 대표), 이동복(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김광동(나라정책원 원장), 최광(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으며 각 사회단체 주요간부 등 15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토론에 앞서 김진홍 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가 국민적 바람 이며, 안되면 큰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있다"며 "그것은 한나라당이 그만큼 중요한 정당이고 국민의 애정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패널들에게는 아낌없는 비판과 충고로 고언을 해주기 바라고, 한나라당에게는 마음에 거슬리는 쓴 소리라도 큰 마음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
강재섭 당 대표는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안다. 과연 한나라당이 서민애환을 알고, 수구냐, 개혁이냐에 대한 불안감, 도덕적으로 해이되어 있지 않느냐는 생각과 집권시 권력남용문제, 또 과거의 부패와 영남집권당이라는 한계에서 지역감정을 벗어날 수 있겠느냐 등 국민의 불신과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세간에 거론되는 얘기들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그러나 미래집권세력으로 나서기 위해 당을 쇄신하고 참 정치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며 현재 권영세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는 참 정치운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여기서 "참 정치운동은 당내의 NGO 역할로 이념과 나라의 선진화 노선을 지키는 가치운동이자 윤리운동이며 발빠르게 움직이는 정책운동"이라고 부언하고 "사랑의 매를 때릴 바에는 여러 가지 애정도 함께 보내달라, 권리만이 아닌 클린한 봉사당으로 나서 깨끗하고 따뜻한 당으로 만들겠다"며 머리 숙였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시민단체가 일거에 모여서 집단적 단체적으로 때리는 매는 처음"이라면서 (오늘 때리는 매를)달게 받고 당을 쇄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토론회가 끝난 후 당직자들은 한결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분명한 노선을 갖고 뛰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으로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들은 발표자들의 발표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여느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진홍 상임의장은 이 날의 모임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제2, 제3의 토론모임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날 토론자들이 발표한 주요 발언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임.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목표는 정권창출이고 수권능력을 지니는 것인데도 한나라당의 가치가 무엇인지 (시민들이)뚜렷하게 아는게 없다. 정권지향, 권력지향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이를 지향한다고 해서 국민이 주는 것은 아니다. 그 조직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목숨을 버리고자하는 각오로 할 때 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가치가 현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현정부가 추진하는 과거사 정리는 역사부정과 관련한 내용인데 60년간 헌신하고 피와 땀흘린 과거세대에게 감사결의안이라도 내야한다. 역사청산 과거청산 이해가 안 된다. 그만큼 시각차 크다. 재산세 부과세나 국가보안법 등에 대해서도 여당이 하면 (한나라당은)완화하는 측면으로 나섰다. 그 지향가치가 무엇인가? 목숨을 걸만큼 나선적이 있는가? 회의적이다.
당에 맞는 네 다섯가지의 핵심 브랜드를 만들어라. 분명한 가치를 보여주고 추진활동을 밝혀야한다.
박효종,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
정당이 권력을 잡아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권력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보다 왜 권력을 잡아야하는지 먼저 그 이유와 명분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차기 대선에서 (권력을)잡으려한다면 이전에 왜 못잡았는지를 숙고하고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어젠다를 설정해야한다.
과거 부정부패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이 충분히 반성을 했는가, 아직도 국민 마음속엔 의구심이 많다. 이번 대표 경선에서도 환골탈태하는 모습 벗어나지 못했다. 반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현재같은 상황의 선거에서)표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는 없다. 느낌을 줄 수 있어야한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한나라당의 역할은 야당 역할이고 정부여당의 비판인데 그것이 임기응변이나 면피용이 아니라 확실한 목표아래 이루어져야한다.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 하면 단순한,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는 것이다. 해야할 일이 많다. 권력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비전이 확실해야 한다. 서민의 삶에 어떻게 하는 것이 선진화로 가는 길이다 하는, 어떤 방식으로 가는 것인가 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나성린, 안민정책포럼 회장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좋아서라기 보다 (잘못하면 다시)이 나라가 좌파연합정권이 들어설수 있기에 그러지 못하도록 애정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유력한 정당인 한나라당이 바로 세워져서 내년 나라가 좌로 가는 것을 막고자하는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50퍼센트의 득표를 획득해야한다. 그런데 최근 보면 30퍼센트 내외다. 이 50퍼센트를 넘기 어렵다. 그러나 좌파연합은 이를 분명히 획득하고자 할 것이다. 오픈프라이머리((open primary)를 하면 이를 획득할 수 있다고 현 정부와 좌파는 보고있다.
열린우리당은 민노당 등과 연합하고 끌어들일 것이다. 그렇게되면 한나라당도 확실한 보장이 없다. 이를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좌파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할 것이다. 내년 경선 방식도 구태의연하게 해서는 안된다. 6개월 전에 후보를 확정해 놓으면 힘 다 빠진다. 저쪽은 아주 고조된 분위기로 국민의 마음에 맞게 할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이익만 챙기는 당원들의 지지자로 후보를 내세우려 한다면 너무 고리타분하다.
분명한 것은 ▲지역통합 ▲이념통합 ▲세대통합 ▲계층통합을 통해 소외계층까지 확실하게 끌어 안아야한다.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지난 5·31 선거결과 표출된 민심은 또다시 좌파정권이 나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긴장된 자세로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고민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독선속에 안주하고 있다. 국민의 여망인 수권정당이 될 것이냐에 대해 회의적이다. 첫째 국민의 제일 걱정은 다 된밥에 코 빠뜨리는 것이다. 경선 후보는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뿐 아니라 고건 까지도 포함하고 공정한 경선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여당이 오픈프라이머리 결정했는데 한나라당도 그렇게 해야한다. 완전 국민 경선제로 모든 기득권 포기하고 해야지 이벤트 축제 분위기가 아니다. 고루한 정당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
둘째 시대에 맞는 뚜렷한 이슈와 모습 보여주지 못했다. 여당에 끌려만 갈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끌고가야한다. 셋째 대선 주자 관리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야지 이미지나 쇼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때로는 국민 앞에 투사의 모습도 보여야 한다. 뒤에서 열매만 따려고 하는 경우나 서로 편가르고 내부 세력 다툼 할 때가 아니다. 수권정당을 위해서는 주자들이 앞장서서 노력하고 참된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여야 한다. 각성이 있기를 바란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한나라당에 시선이 가는 것은 지금까지 좌익정권아래서 9년동안 깨지고 망가져서 이제는 더 갈곳이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여기에 모였다. 열린당으로서는 고쳐지리라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생각도 두 갈래다. 그러나 공통점은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한다. 중요한 것이 내년선거에서 정권교체인데 길은 세분의 후보(박, 이, 손)가 있다. 가능성과 상식이 있다. 그러나 (후보선정이나 영입등이)밖에서 생긴다면 문제가 있다. 이 세분 후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고 가능성이다. 다만 국민적 불안감은 (후보경선에서)떨어진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당에서 힘기울여 찾아내야 한다.
애국심이 있다면 세 사람이 자주 모여서 후보문제를 매듭짓고 국민 앞에 나가서 구국을 위한 방향에서 한목소리로 하면 대 국민호소로 더 큰 효과 있다. 전략적 사고를 가져야한다.
이석연,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우리의 목표는 선진적 국가시스템을 갖추고 미래지향적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편화된 가치를 추구해야한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에 팽배한 집권이 다가왔다고하는 차원의 당직자들 보면 자만과 독선이 횡행함을 느낀다. 이런 상태로는 제2의 이회창 사태 온다. 자리싸움이나 하면 절망적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 1, 2위니 당 지지율 얼마니는 별 의미가 없다. 지난 대선에서의 승자가 지금 노무현이다. 안이하게 대처해서도 한나라당 단독으로도 안 된다. 가치를 공유하는 세력과는 연대해서 나가야 한다. 국민의 절박감을 인식해야 한다. 전당대회때의 색깔론과 같은 것은 국민의 신뢰를 버린다. 흡인력을 갖추는 당이 되어야 한다. 나라를 생각하는 정당이 될 때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나갈 것이다. (Konas)
이현오 기자
오는 2007년 12월 예정인 대선을 약 1년 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목사)이 주최한 이 자리는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서는 차기 대선에서 우파가 집권해야 한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우파 단체들의 바람을 주문하고 당내 문제점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제1야당, 한나라당 이대로 좋은가?' 를 주제로 한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을 비롯한 12명의 패널들은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좌파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정체성과 이념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살신성인, 정책정당으로의 탈바꿈을 통해 국민에게 어필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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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 강창희, 전여옥, 권영세, 한영 최고위원, 전재희 정책위원장, 황우여 사무총장,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 유기준 대변인, 나경준 대변인, 박재완 비서실장 등 당직자들이 전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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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에서는 김진홍 상임의장을 비롯해 유석춘(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제성호(친북 반북가 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박세일(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석연(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경석(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박효종(바른사회 시민회의 공동대표), 이명현(선진화국민회의 공동상임위원장), 나성린(안민정책포럼 회장), 이각범(한미관계비전21 대표), 이동복(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김광동(나라정책원 원장), 최광(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으며 각 사회단체 주요간부 등 15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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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당 대표는 "국민의 불만이 무엇인지 안다. 과연 한나라당이 서민애환을 알고, 수구냐, 개혁이냐에 대한 불안감, 도덕적으로 해이되어 있지 않느냐는 생각과 집권시 권력남용문제, 또 과거의 부패와 영남집권당이라는 한계에서 지역감정을 벗어날 수 있겠느냐 등 국민의 불신과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세간에 거론되는 얘기들을 하나하나 열거하고 "그러나 미래집권세력으로 나서기 위해 당을 쇄신하고 참 정치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며 현재 권영세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는 참 정치운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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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시민단체가 일거에 모여서 집단적 단체적으로 때리는 매는 처음"이라면서 (오늘 때리는 매를)달게 받고 당을 쇄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토론회가 끝난 후 당직자들은 한결같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분명한 노선을 갖고 뛰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으로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들은 발표자들의 발표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여느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진홍 상임의장은 이 날의 모임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제2, 제3의 토론모임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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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날 토론자들이 발표한 주요 발언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임.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목표는 정권창출이고 수권능력을 지니는 것인데도 한나라당의 가치가 무엇인지 (시민들이)뚜렷하게 아는게 없다. 정권지향, 권력지향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이를 지향한다고 해서 국민이 주는 것은 아니다. 그 조직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목숨을 버리고자하는 각오로 할 때 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가치가 현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현정부가 추진하는 과거사 정리는 역사부정과 관련한 내용인데 60년간 헌신하고 피와 땀흘린 과거세대에게 감사결의안이라도 내야한다. 역사청산 과거청산 이해가 안 된다. 그만큼 시각차 크다. 재산세 부과세나 국가보안법 등에 대해서도 여당이 하면 (한나라당은)완화하는 측면으로 나섰다. 그 지향가치가 무엇인가? 목숨을 걸만큼 나선적이 있는가? 회의적이다.
당에 맞는 네 다섯가지의 핵심 브랜드를 만들어라. 분명한 가치를 보여주고 추진활동을 밝혀야한다.
박효종,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
정당이 권력을 잡아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권력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보다 왜 권력을 잡아야하는지 먼저 그 이유와 명분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차기 대선에서 (권력을)잡으려한다면 이전에 왜 못잡았는지를 숙고하고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어젠다를 설정해야한다.
과거 부정부패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이 충분히 반성을 했는가, 아직도 국민 마음속엔 의구심이 많다. 이번 대표 경선에서도 환골탈태하는 모습 벗어나지 못했다. 반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현재같은 상황의 선거에서)표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는 없다. 느낌을 줄 수 있어야한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한나라당의 역할은 야당 역할이고 정부여당의 비판인데 그것이 임기응변이나 면피용이 아니라 확실한 목표아래 이루어져야한다.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서 저 말 하면 단순한,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는 것이다. 해야할 일이 많다. 권력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비전이 확실해야 한다. 서민의 삶에 어떻게 하는 것이 선진화로 가는 길이다 하는, 어떤 방식으로 가는 것인가 하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나성린, 안민정책포럼 회장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것은 좋아서라기 보다 (잘못하면 다시)이 나라가 좌파연합정권이 들어설수 있기에 그러지 못하도록 애정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유력한 정당인 한나라당이 바로 세워져서 내년 나라가 좌로 가는 것을 막고자하는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50퍼센트의 득표를 획득해야한다. 그런데 최근 보면 30퍼센트 내외다. 이 50퍼센트를 넘기 어렵다. 그러나 좌파연합은 이를 분명히 획득하고자 할 것이다. 오픈프라이머리((open primary)를 하면 이를 획득할 수 있다고 현 정부와 좌파는 보고있다.
열린우리당은 민노당 등과 연합하고 끌어들일 것이다. 그렇게되면 한나라당도 확실한 보장이 없다. 이를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좌파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할 것이다. 내년 경선 방식도 구태의연하게 해서는 안된다. 6개월 전에 후보를 확정해 놓으면 힘 다 빠진다. 저쪽은 아주 고조된 분위기로 국민의 마음에 맞게 할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이익만 챙기는 당원들의 지지자로 후보를 내세우려 한다면 너무 고리타분하다.
분명한 것은 ▲지역통합 ▲이념통합 ▲세대통합 ▲계층통합을 통해 소외계층까지 확실하게 끌어 안아야한다.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지난 5·31 선거결과 표출된 민심은 또다시 좌파정권이 나서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긴장된 자세로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고민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독선속에 안주하고 있다. 국민의 여망인 수권정당이 될 것이냐에 대해 회의적이다. 첫째 국민의 제일 걱정은 다 된밥에 코 빠뜨리는 것이다. 경선 후보는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뿐 아니라 고건 까지도 포함하고 공정한 경선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여당이 오픈프라이머리 결정했는데 한나라당도 그렇게 해야한다. 완전 국민 경선제로 모든 기득권 포기하고 해야지 이벤트 축제 분위기가 아니다. 고루한 정당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
둘째 시대에 맞는 뚜렷한 이슈와 모습 보여주지 못했다. 여당에 끌려만 갈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끌고가야한다. 셋째 대선 주자 관리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야지 이미지나 쇼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때로는 국민 앞에 투사의 모습도 보여야 한다. 뒤에서 열매만 따려고 하는 경우나 서로 편가르고 내부 세력 다툼 할 때가 아니다. 수권정당을 위해서는 주자들이 앞장서서 노력하고 참된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여야 한다. 각성이 있기를 바란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한나라당에 시선이 가는 것은 지금까지 좌익정권아래서 9년동안 깨지고 망가져서 이제는 더 갈곳이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여기에 모였다. 열린당으로서는 고쳐지리라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생각도 두 갈래다. 그러나 공통점은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한다. 중요한 것이 내년선거에서 정권교체인데 길은 세분의 후보(박, 이, 손)가 있다. 가능성과 상식이 있다. 그러나 (후보선정이나 영입등이)밖에서 생긴다면 문제가 있다. 이 세분 후보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고 가능성이다. 다만 국민적 불안감은 (후보경선에서)떨어진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당에서 힘기울여 찾아내야 한다.
애국심이 있다면 세 사람이 자주 모여서 후보문제를 매듭짓고 국민 앞에 나가서 구국을 위한 방향에서 한목소리로 하면 대 국민호소로 더 큰 효과 있다. 전략적 사고를 가져야한다.
이석연,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우리의 목표는 선진적 국가시스템을 갖추고 미래지향적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편화된 가치를 추구해야한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에 팽배한 집권이 다가왔다고하는 차원의 당직자들 보면 자만과 독선이 횡행함을 느낀다. 이런 상태로는 제2의 이회창 사태 온다. 자리싸움이나 하면 절망적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 1, 2위니 당 지지율 얼마니는 별 의미가 없다. 지난 대선에서의 승자가 지금 노무현이다. 안이하게 대처해서도 한나라당 단독으로도 안 된다. 가치를 공유하는 세력과는 연대해서 나가야 한다. 국민의 절박감을 인식해야 한다. 전당대회때의 색깔론과 같은 것은 국민의 신뢰를 버린다. 흡인력을 갖추는 당이 되어야 한다. 나라를 생각하는 정당이 될 때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나갈 것이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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