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軍士동창회 기자회견, 장소 문제로 내일로 연기
국방부 "작통권환수 반대 회견 장소 내줄 수 없다"며 불허
오늘(22일) 오전 11시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열기로 예정돼있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의 '작통권 단독행사 반대' 기자회견이 국방부의 장소 사용 불허 방침으로 내일(23일) 오전으로 연기됐다.
국방부는 21일 오후 육사 총동창회(회장 이정린, 전 국방차관)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국방부 안에서 갖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자회견 장소로 예정돼 있던 국방회관 사용을 불허한다고 전격 통보했다.
전화를 받은 동창회 관계자는 "이미 관련 단체들에게 오래전에 통보한 일이고 기자들도 22일에 한다는 걸 다 알고 있다"며 장소 사용을 요청했으나 "단호히 거부 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 측에서 헌병을 배치해서라도 기자회견을 못하도록 막겠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전화를 건 국방부 관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고위층'이라고만 답변했다.
이에따라 3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기자회견을 23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회장 하종근),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억수), ROTC성우회(회장 최무정), 육군 3사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진옥), 육군갑종장교 전우회(회장 박희모), 육군종합학교 전우회(회장 김희오), 해군OCS장교중앙회(회장 박상은), 해병대 청룡회(회장 이완수) 등 9개 예비역 장교 단체 대표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미동맹을 누가 한 순간에 무너뜨리려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힐 에정이다.(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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