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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통권 환수는 '자주'가 아니라 '자폭'이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강승규 대표, 정권퇴진 외치며 10일째 단식농성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08-24 오후 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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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 코리아의 봉태홍 공동 대표와 강승규 공동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시청광장 집회가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청와대 인근에서 '노무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경 이들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 앞을 찾았다. 단식 농성을 하는 자리에는 '노무현 정권 퇴진' '전시 작통권 환수는 자주가 아닌 자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봉태홍·강승규 대표가 앉은 자리 바로 옆에는 전경들이 서 있었다. 애국 단체 회원들도 아침부터 와서 봉 대표, 강 대표와 함께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 노무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열흘 째 단식 농성 중인 강승규(左)·봉태홍(中) 라이트 코리아 공동 대표. ⓒkonas.net

 봉 대표와 강 대표는 예전에 비해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열흘 간의 단식 투쟁으로 봉 대표는 8킬로그램, 강 대표는 6킬로그램의 몸무게가 줄었다고 한다. 봉 대표는 "보통 건강한 사람들이 단식을 시작하면 20일 정도 버틴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무기한 단식 투쟁을 계속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더위지만 물과 소금을 꾸준히 섭취해 큰 무리는 없다고 했다.

 봉 대표에게 단식 투쟁의 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을 부탁했다. 봉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입니다. 그가 지금 전시 작통권 환수를 운운하며 한미 동맹의 와해를 자초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건 노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 뿐입니까? 지금 상황을 한 번 보세요. 경제, 교육, 민생 등 거의 모든 문제를 대통령이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앞서 이런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 꼴이니 그가 곧 국정 파탄의 주범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노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승규 대표는 "우리는 지금이 나라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절실한 소망은 국민을 무시하는 노무현 정권의 퇴진입니다. 보시다시피 바다 이야기니 작통권 환수니 하며 이런 식으로 국민의 생활을 파괴해버리고 있는, 이런 정권은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게 우리 시민단체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단식 투쟁 장소와의 거리를 묻자 '97미터'라고 말해줬다. 또한 청운동 사무소 앞이 청와대 근무자들의 출퇴근로기도 하다고. 때문에 혹시나 주변의 경찰들과 갈등이나 문제는 없는지 물었다. 봉 대표는 "그런 건 전혀 없다"며 "특별히 강압적인 행동은 없어요. 이제는 서로 다 아는 사이입니다. 다만 매 시간마다 동향 등에 대해서는 계속 체크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도 "몇달 전까지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정권 퇴진하라는 시위는 상상도 못하던 겁니다. 지금은 이런 구호를 걸어도 무방할뿐더러 제재하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격려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과 정권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보수화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열흘 동안 어떤 분들이 다녀갔었는지 궁금했다. 봉 대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여성모임(회장 임은주), 라이트 애국연합(회장 김명기), 실향민 중앙협의회(회장 채병률), 6.25참전 유공자 전우회, 6.25참전 태극단 전우회, 자유개척청년단, 무한전진, 나라사랑시민연대, 자유수호국민운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한민국수호범국민연합 등 여러 애국 단체 운영진, 회원들을 비롯해 장경순 前헌정회장, 박진 한나라당 의원,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김현욱 상임의장, 박찬성 운영위원장 등이 격려차 방문했었다고 한다.  인터뷰 도중에도 라이트 애국연합(회장 김명기) 회원들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여성모임(회장 이문주) 회원들이 방문해 담소를 나누었다.

▲ 청와대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청운동 사무소 앞에 라이트 코리아에서 설치한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봉 대표는 행인들 중 이 문구를 보며 화를 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konas.net

 단식 농성을 보는 시민의 반응은 어땠을까. 지나가던 차에서는 차창을 내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최고'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행인들은 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쳐준다고 했다. 특히 청운동 사람들의 경우에는 산책 삼아 나와서는 담소를 나누거나 생수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봉 대표는 "지금까지 이 단식 농성에 반대한 사람은 단 한 명 만났다"고 말했다. 그것도 깍듯이 예의를 갖춰 '노무현 대통령은 잘해보려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다. 본인 잘못은 별로 없지 않겠나'하는 정도였다는 것이다.

 이런 시민의 반응을 보면서 다른 점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노무현 정권 퇴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보다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는 그 원인을 '국민들이 지금의 정치 상황에 너무 지쳐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다. 봉 대표는 노 대통령이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이고 물리적인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지금처럼 큰 소리를 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식 농성장 바로 옆에는 왕복 4차선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길이 지나고 있었다. 작은 길임에도 통행량은 상당한 듯 보였다. 봉 대표에게 "광고 효과가 크겠다"고 하자 그는 "대충 한 번 계산해 봅시다. 지금까지 단순 계산을 해봤는데 1분에 약 30대만 지나간다고 해도 하루에 4만대 정도의 차량이 오고가는 겁니다. 단식한 지 열흘이니까 연 40만대 정도 되겠죠? 그 중에는 또 버스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탄 차도 있을 거 아닙니까? 웬만한 시위보다 홍보효과가 클 걸로 봅니다. 게다가 이 길이 청와대 근무자들의 출퇴근로라고 하던데 아마 청와대도 이 농성이 좀 부담스러울 겁니다. "

 열흘 째 이들의 농성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임은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모임 대표는 매일 아침 10시에 나와 저녁 10시까지 봉 대표, 강 대표와 자리를 함께 한다고 했다. 이문주 대표는 "두 사람이 누구를 위해 이 고생을 하는지 안타깝다"며 "그래도 이들이 하는 일이 많이 알려져 지금의 상황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랬다.

 인터뷰 도중 차에 탄 한 시민은 단식 현장을 보더니 차를 멈추고는 경찰의 눈치를 보며 차창 밖으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행인들도 플래카드를 보며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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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26 오전 7:10:43
    찬성0반대0
  • ㅋㅋ    수정

    "몇달 전까지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정권 퇴진하라는 시위는 상상도 못하던 겁니다. " -->이게 자유민주주의라는 겁니다. 십몇년 전만해도 반정부시위를 하면 거의 초죽음 됐지요...ㅋㅋ</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8-25 오후 4:55:01
    찬성0반대0
  • 대~한민국   

    대한민국 우리나라 도박나라, 참여정부에 국민모두 참여 합시다. 돈 놓고 돈먹기, 대한민국 도박나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8-25 오후 1:51:45
    찬성0반대0
  • 보수연대    수정

    봉태홍, 강승규는 진정한 애국자! 보수의 대표주자! 보수는 이렇게 행동으로 애국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가르침을 몸으로 보여준 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8-25 오전 11:42:32
    찬성0반대0
  • 투쟁    수정

    단식도 투쟁이다. 단식 안 하는 사람들 그래서 투쟁 열심히 하는가? 몸만 상하지 말고 최대한 해보기 바란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8-25 오전 10:44:26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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