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에도 유리창이 있을까요?
Written by. 정성엽
입력 : 2006-09-23 오전 11:14:42
■ 해군 잠수함에는 유리창이 있다? 없다!
해군 장병들은 군항 부두에서 잠수함을 볼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에 잠수함에 유리창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잠수함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잠수함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지”,“잠수함에는 유리창이 있는지”궁금해 하실 겁니다.
유람선과 같은 소형 잠수정은 관람객들에게 바다속 풍경과 바다속 생물 등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므로 얕은 심도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해군 잠수함은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군함이기 때문에 가능한 깊은 심도까지 작전이 가능하게 건조해야 하므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람형 잠수정과는 다릅니다.
잠수함은 보통 수중 수백 미터까지 견딜 수 있도록 건조되고 있습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하여 몇 미터까지 잠항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잠수함 성능 중 주요한 부분에 속합니다.
잠수함은 보통 300미터까지 견딜 수 있으나, 최근에는 티타늄으로 선체를 건조하여 수중 500미터 이상까지 잠항할 수 있는 잠수함도 있습니다. 따라서 잠수함은 아주 고강도 재질의 강철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건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렇듯 더 깊은 심도를 지향하는 잠수함의 특성 때문에 잠수함에 유리창을 설치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잠수함이 수중에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선체가 어느 한 군데도 끊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며, 빈틈없이 완전히 이어져 있어야 강도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선체에 유리창을 부착한다면 유리창이 선체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 유리창을 부착했어도 수중에서는 수십 미터만 내려가도 가시광선의 양이 적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밝은 서치라이트를 켠다고 해도 아주 근거리 외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므로 유리창을 달아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 유리창이 없는 잠수함은 앞을 어떻게 보나?
그렇다면, 유리창이 없어 앞을 볼 수 없는 잠수함은 물속에서 서로 충돌하지는 않을까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수중을 달리는 잠수함은 유리창이 없기 때문에 주위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볼 수가 없습니다. 단지 잠수함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소리이며, 잠수함이 수중에서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는 원리는 깜깜한 동굴 속에서 박쥐가 부딪치지 않고 날아다니는 원리와 같습니다. 즉, 음파를 발사하고 반사파를 수신하여 속도와 시간을 재고 이를 계산하여 거리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잠수함은 항상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음은 가능한 적게 내도록 설계ㆍ건조되며 승조원들도 항해중에는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소음이 적은 두 잠수함이 근접한 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까요? 물론 이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군끼리는 절대로 동일한구역에서 행동하지 않도록 작전구역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고 합니다.(출처:월간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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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잠수함에는 유리창이 있다? 없다!
해군 장병들은 군항 부두에서 잠수함을 볼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에 잠수함에 유리창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잠수함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잠수함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는지”,“잠수함에는 유리창이 있는지”궁금해 하실 겁니다.
유람선과 같은 소형 잠수정은 관람객들에게 바다속 풍경과 바다속 생물 등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므로 얕은 심도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해군 잠수함은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군함이기 때문에 가능한 깊은 심도까지 작전이 가능하게 건조해야 하므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람형 잠수정과는 다릅니다.
잠수함은 보통 수중 수백 미터까지 견딜 수 있도록 건조되고 있습니다. 적과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하여 몇 미터까지 잠항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잠수함 성능 중 주요한 부분에 속합니다.
잠수함은 보통 300미터까지 견딜 수 있으나, 최근에는 티타늄으로 선체를 건조하여 수중 500미터 이상까지 잠항할 수 있는 잠수함도 있습니다. 따라서 잠수함은 아주 고강도 재질의 강철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건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렇듯 더 깊은 심도를 지향하는 잠수함의 특성 때문에 잠수함에 유리창을 설치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잠수함이 수중에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선체가 어느 한 군데도 끊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며, 빈틈없이 완전히 이어져 있어야 강도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선체에 유리창을 부착한다면 유리창이 선체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고도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또, 유리창을 부착했어도 수중에서는 수십 미터만 내려가도 가시광선의 양이 적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밝은 서치라이트를 켠다고 해도 아주 근거리 외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므로 유리창을 달아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 유리창이 없는 잠수함은 앞을 어떻게 보나?
그렇다면, 유리창이 없어 앞을 볼 수 없는 잠수함은 물속에서 서로 충돌하지는 않을까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수중을 달리는 잠수함은 유리창이 없기 때문에 주위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볼 수가 없습니다. 단지 잠수함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소리이며, 잠수함이 수중에서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는 원리는 깜깜한 동굴 속에서 박쥐가 부딪치지 않고 날아다니는 원리와 같습니다. 즉, 음파를 발사하고 반사파를 수신하여 속도와 시간을 재고 이를 계산하여 거리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잠수함은 항상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음은 가능한 적게 내도록 설계ㆍ건조되며 승조원들도 항해중에는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소음이 적은 두 잠수함이 근접한 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까요? 물론 이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군끼리는 절대로 동일한구역에서 행동하지 않도록 작전구역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고 합니다.(출처:월간조선닷컴)
정성엽(해군 공보과장, 해군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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