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당' 汚名 민노당의 賊反荷杖
민주노동당(민노당)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고정간첩 혐의로 26일 구속된 장민호(44.미국명 마이클 장)와 함께 전직 당 중앙위원과 현직 당 사무부총장이 간첩혐의자로 전격 구속되었는데도 민노당이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노당은 24일 전 중앙위원 이정훈과 26일 최기영 사무부총장이 각각 국정원에 긴급 체포되자 '공안세력들의 정치탄압'이라고 발끈하며 '신 공안탄압 대책위(가칭)'를 구성하고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했다. 장민호는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하고 북한을 수차례 오가며 북에 정보를 제공한 혐의이고, 이씨와 최씨 등 민노당 관계자들은 장씨에게 포섭돼 북한 공작원과 내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노당은 25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해체'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쳤다. 박물관에나 가야 할 국가보안법을 되살려 국정원을 비롯한 공안세력들이 민노당을 탄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체포된 최기영 사무부총장도 이 날 국정원 앞에 가 기자회견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민주노동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건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2년전에 사라졌어야할 국가보안법이 다시 살아나 '기획 수사', '함정 수사'를 벌이는 비상식적이고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 내 공안세력과 한나라당, 수구보수 언론 등이 합작해 민주노동당의 방북에 흠집을 내고 민주노동당을 음해하려는 시도일 것"이라며 노무현 정부나 여당인 열린우리당 보다는 공권력과는 거리가 먼 야당을 비판했다. 하루 뒤면 유치장에 갈 도둑이 경찰에게 큰소리 친 꼴이다.
27일 오전에도 국정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서울, 경기지역 당원과,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통일광장,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실천연대(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한청(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단체들이 모두 친북반미 단체들이라는데서 민노당의 이념성향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이 날도 국정원을 규탄하고 국가보안법 철페를 요구하며 구속된 당원 석방을 요구했다. 이승헌 민주노동당 대외협력 실장은 "국정원이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누구를 줄려고 한 것 아닌가', '북에 전달하려고 한 것 아닌가' 등으로 추측과 짐작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밀실수사' 중단과 연행자를 석방을 요구했다.
또 "민주노동당이 인천 남동을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은 진보개혁세력의 대표주자로 민중들에게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면서 "민주노동당을 얕보지 말라. 우리 민중의 힘이 센 지, 국정원이 센 지 두고보자"고 엄포를 놓았다.
임기란 민가협 상임고문은 "도대체 국정원의 성질머리가 고쳐지질 않는다. 20년전 안기부 때와 그 수법이 똑같다. 과거사를 청산하겠다, 반성하겠다 등 모두 거짓말이다"”고 분개하면서 "국정원에 폭탄을 떨어뜨려 성질머리를 고치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국정원을 가리키며 "바로 여기가 간첩조작공작소이다"라고 외치며 "이번 사건은 내년 대선에서 자신들의 정권을 창출하려는 한나라당, 뉴라이트, 공안당국 등이 합심해 고안해낸 것이다. 한나라당을 해체시키고 민주노동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부터 다짐하자"고 호소했다.
민노당은 전현직 당원이 간첩혐의자라는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이같은 행동으로 되레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무시하고 간첩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해괴한 요구를 하고 나섰으니 네티즌들이 화가 치밀만도 하다.
민노당은 온라인에서도 투쟁할 것을 당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 포털 뉴스에 민노당을 비난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당 홈페이지에도 '민노당은 간첩당', '조선노동당 2중대', '빨갱이 소굴' 등 원색적인 글들이 올려지자 당황한 모습이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신공안탄압 대책위 이름으로 '긴급공지'를 당원들에게 알리고 네이버, 다음 등에서 댓글 투쟁을 독려했다. 각 포털이 제공하는 기사에 우익성향의 네티즌들과 수구 알바세력들이 민노당에 대한 악플로 도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공지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포털 사이트에서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다. 민노당과 간첩 혐의자에 대한 비난글들이 압도적이다.
특히 민노당 간부와 고위 당원이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타먹었다는 보도는 성난 네티즌들에게 기름을 붓는 꼴이 되었다. 이정훈씨는 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3년간 복역한 것과 관련해 2001년 11월 27일 명예회복과 함께 3천9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또 최기영씨는 1987년 6월 항쟁당시 집시법 위반 등으로 복역한 뒤 2004년 3월6일 명예회복과 함께 보상금 890여 만원을 수령한 것이다. DJ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결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노당 뿐만 아니라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 노무현 정부까지도 싸잡아 욕을 하고 있다.
우파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도 27일 '민노당은 간첩당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민노당을 비난했다. 라이트코리아는 "북한은 지금이 해방 이후 최고 대남적화의 호기라고 보고 남한 내 친북단체들에 지령을 내려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 등 반미, 친북투쟁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그 선봉에 북한 조선노동당 규약과 거의 같은 당 강령을 가진 민노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민노당은 평택 무장폭력시위를 주동하고 사회주의 실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보안법 폐지, 국정원·기무사 철폐 등을 강령에 명시한 위헌정당"이라고 비난하며, "당 홈페이지에 김일성, 김정일, 찬양 글을 그대로 방치하면서 당내 간첩혐의자를 검거한 국가기관을 부정하는 민노당은 간첩비호당, 아니 간첩당(?)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대한민국 체제전복 활동에 앞장서는 간첩혐의자가 당 전 중앙위원, 사무부총장으로 있는 민노당은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반역정당이다"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간첩당'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는 민노당은 이 달 말 방북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일 등 북한 최고위층을 만나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노당이 북핵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민노당원 외에는 아무도 없다. 김정일이 정권의 운명을 걸고 추진한 핵개발을 왜소한 정당 민주노동당과의 한두마디 대화로 포기할 정도라면 벌써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 관련기사보기
-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 간첩당 민노당은 즉각 해체하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
2006-10-31 오전 8: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