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전작권 환수유보 가두 서명운동 나서
천만명 목표 조기달성 위해 <코나스>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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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15일 오후 박세직(朴世直) 회장과 본부 임직원들이 거리로 나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각 시·도회 및 시·군·구회 별로 가두 캠페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예하 조직에 지시했다. 지역별 주민수에 따른 서명 목표인원을 각급회별로 할당해 목표 달성 시 까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토록 지시한 것.
향군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및 한미연합사해체 반대' 서명운동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정했다가 9월 말 들어서 1천만 명으로 늘려 잡았다. 이 목표 인원은 향군 뿐만아니라 선진화국민회의 등 100여 개 참가단체 전체의 목표량인데, 향군 자체적으로는 15일 현재 약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는 향군이 예하 조직을 통해 주로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향군은 1천만 명 서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두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거리로 나선 것이다.
김 규 호국안보국장(예비역 공군소장) 등 향군 본부 직원들은 이날 서울 잠실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와 이에 따른 한미연합사 해체의 위험성을 알리며 서명을 호소했다.
김 국장은 이날 "우리나라가 6·25전쟁의 폐허로부터 50여 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진입하고 민주화와 인권이 신장된 모범국가로 발전한 것은 세계 최강의 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의 전쟁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역설하며 서명을 촉구했다.
그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연합사 해체로 연결된다"며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상황하에서는 더욱더 전작권 환수가 안 될 말"이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또 정일훈 안보부장도 "우리 국민 1천만 명이 전작권 환수 반대에 서명하게되면 이를 근거로 정부에 청원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획을 유보시킬 수 있다"고 호소하면서 한미연합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책자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그는 "전작권 환수 문제가 한미 양국 대통령간에 이미 합의한 사안이고 SCM에서 로드맵이 확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다수 국민의 뜻이 아니라면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도 논의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가두 서명운동과 함께 <코나스>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코나스> 상단 배너를 클릭해 들어가서 '서명하기' 코너에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서명에 참가한 정다희씨(대학원생,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는 "한미연합사가 존속해야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우리 군의 능력이 충분치 않은데도 자주권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시작전권을 환수하고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정치적 기만행위"라고 말했다.
또 김석중씨(48, 하남시 초일동)는 "북한이 핵무장을 했는데도 한미연합사를 해체 할려는 것은 이 정권이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며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서명용지를 받아가기도 했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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