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괴한 이재정 신부, 통일부 장관님!
이재정(62세)통일부 장관 내정자님, 아니 성공회 신부님!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세작이라는 시중의 우스개소리가 빈말이 아닌 듯, “부시 행정부는 일방주의적 대북정책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는 이재정 내정자의 북한비호 냄새가 나고 미국비난 냄새가 나는 발언이 장관에 취임도 하기 전에 먼저 언론에 떠오르네요.
그런데 이재정 신부님이 바라보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어떠한 모습으로 보입니까? 단풍이 곱게 물든 저산 "황금빛 들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까?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우리는 우리의 조국을 이렇게 부르며 때로는 이 땅에 태어나서 사는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이리 찢기고 저리 터지면서도 군말 한마디 없이 운명이고 팔자려니 하면서, 오직 하늘만 바라보고 언젠가 하느님이 우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실 거라고 믿으면서, 그렇게 아주 말없이 살아온 아름다운 사람들의 조국 "대한민국"이 아닙니까?
이재정 장관님, 아니 이재정 신부님!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를 바라보시며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백년 정당"의 큰 뜻으로 만들었다는 "열린우리당"은 3년도 겨우 못 가서 벌써 당을 해체한다느니 없애버린다느니 하고 있습니다. 창당의 주역 그 아름답고 대단하신 분들의 입안에서 어처구니없는 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분들 또한 얼마나 자랑스런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이 입버릇처럼 늘 말하는 "민주화"의 주인공들 아닙니까?
우리는 "민주" 라는 소리만 들어도 가을 들녘에 너무나 곱게 핀 코스모스 같은 너무나 곱고 아름다운 생명수 같은 "희망"을 느끼게 하는 소리가 아닙니까? 그렇게 고귀하게 일생을 사신 분들은 "부정"도 모르고 더더욱 "부패" 는 생각지도 않을 것이라고, 우리와는 다른 별천지에서 사시며 더럽고 부정한 곳에는 아예 가지도 않을 분들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같은 세상에서 욕되게 살아가는 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하늘과 땅 차이 같은, 하늘의 천사 같은 그런 분 일거라고...
소위 "민주화운동" 했다는 분들의 옛날 타도의 대상이 누구였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아니었습니까? "박정희"는 추하고 더럽고 괴물 같은 인간으로 치부하며 정말 없어져야 할 "공공의 적" 1호가 아니었습니까? 어느 날 "김재규" 라는 속을 알 수 없는 인간이 술판을 뒤엎고 총구를 겨누고 그렇게도 원하고 바라던 여러분들의 소원대로 "박정희" 그 분은 갔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봄으로 시작한 우리네의 삶은 그렇게도 고달프고 고단한 삶의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2002년 대선 때 잘 아는 후배사업가는 "대통령이 누가 된들 어떻습니까? 더 잘하겠지요"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소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만난 그 후배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치겠다"는 것입니다. "이럴 줄은 몰랐다"는 겁니다. "이게 아니다"라는 겁니다.
비단 그 후배만의 소리가 아닙니다. 주변의 사람, 아니 대한민국 국민의 거의 대다수가 머리가 돌아버리겠다는 겁니다. 사업이 안돼서 돌아버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돌아가는 꼴, 대북문제로 더 미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고귀하신 열우당의 아저씨들 각료들의 작태가 미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죽어라 벌어서 세금내면 그 돈이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 넘어가 김정일이 술 사먹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미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김정일의 술값을 내야한다는 것입니까? 장관님, 아니 신부님! 저는 "북파공작원" 단체의 고문직을 맡고 있습니다. "실미도" 영화 보셨습니까? 보고 또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빗속을 뚫고 북으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에 진정 "조국애"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장엄하게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북파공작원"으로 젊음을 조국에 바친 희생자들, 장애를 딛고 처참하게 살아가는 그분들을 한번이나 생각해보셨습니까? 요즘 이상하신 분들에게는 "북파공작원"들이 혹시 적으로나 보이지는 않는지 의심도 됩니다. 나는 감히 고귀하신 신부님에게 조국의 내일을 위해서 냉정한 눈과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시라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 신부님은 그 날을 기억이라도 하시는지요? 금년 어느 여름날 오후, 신부님은 어느 모임에서 이런 요지의 강의를 하셨습니다. "북한이 불쌍하다. 우리 동포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 아니면 그들은 굶어죽는다." 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꾹 참고 있던 어느 청중이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 현재도 무지무지하게 퍼다 주었지 않느냐? 우리도 지금 못 사는 판에 살기 어려운데, 아니 언제까지 퍼주기만 할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아닙니다. 조금 밖에 못 주었습니다. 더 주어야하는데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못 주게, 아직도 줄 돈이 아니 기금이 많이 남아 있는데 말입니다. 국회에서 말을 안 듣습니다. 그래서 겨우 비료만 주어서 북한 땅이 산성화가 되어 걱정이 됩니다" 라고 하신 신부님의 그 열띤 강의를...
이재정 신부님! 우리나라는 아니, 남한에도 논밭에다 비료만 뿌려서 산성화가 되었을 텐데 어찌해야 합니까? 신부님! 나는 신부님의 그 소리를 듣고 차마 입 밖으로 소리를 낼 수 없어 그저 내 맘속으로만 "미쳤구나, 이 신부님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강연장을 나오면서 "빨갱이구나" 하고 이렇게 말들을 하더군요. 어찌 고귀하신 신부님이 빨갱이겠습니까마는 정말 신부님의 사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강연장을 빠져나온 청중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가며 "휴! 참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 하고 서로들 수근대며 싸늘하고 공허한 메아리만 뒤로 한 채 이내 걸음을 재촉해야만 했습니다.
무엇을 더 북한에 주자는 것입니까? 더 퍼다주어서 무엇을 얻자는 것입니까? 그렇게 우리나라가 잘먹고 잘살아 재산이 넘쳐나서 더 이상 쓸 곳이 없는 그런 미친 나라입니까? 더 퍼주어서 김정일의 술값 내주고 살아가자는 것입니까? 신부님은 이제 가문의 영광인 명색이 통일부장관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이 잔치집에 불쑥 나타나는 재수 없는 미친놈 같은 짓거리인 줄은 모르겠으나, 신부님은 전임장관 이종석씨와의 코드, 김정일과의 코드는 찰떡궁합일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코드는 절대로 아니라고 말입니다.
모두다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입북을 도장찍어준 이종석 전장관, 역사의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어떠한 대가를 받을 지는 모르겠으나 "민주노동당" 의 그 사람들, 평양에서 내뱉은 도착성명, 갈곳이 따로 있지 지금 때가 어느 땐데 만경대 방문해서 자랑스럽게 서있는 그 모습을 만들어준 이종석씨 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재정 장관님은 종교인이며 성직자입니다. 더 무엇이 탐이 나서 세상 영욕에 빠져들기를 그렇게도 좋아하십니까? 지난 선거 때에 불법선거 자금에 연루되어 감옥구경까지 갔다오신 분이 하실 일이 있다면 교회 속으로 돌아가서 아름다운 사제복을 입고 선과 악을 구분하고 흑과 백을 구별하여 세상사람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야지 아직도 세상에 무슨 탐욕이 그리워서 장관감투를 덜렁 쓰시고 그리도 좋아하십니까?
시정잡배도 염치가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좀도둑도 카메라 앞에서는 모자라도 꾹 눌러 쓰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숨는 데 어찌 신부님은 불법이라는 단어가 붙은 죄인이 회개는 뒤로 미룬 채 장관자리를 즐기십니까? 그 날 신부님의 강의를 들은 저는 통일부장관이 되어 더 무슨 일을 할지 남북문제에 어떤 일을 할지 대강은 짐작이 가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부님! 몸담았던 평화통일자문회의 정문에 북한에서 김일성으로부터 대단한 상까지 받은 문익환이라는 자의 글귀를 새긴 비석을 세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신부님... 이라크에서 후세인의 동상이 철거되는 것처럼 처참하게 철거되는 그 날이 언젠가는 오리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처절하고 피 같은 돈이 김정일 술값이 되고 비수가 되어 우리를 죽이는 독약이 아니 되도록 그것만을 하나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신부님! 왜? 천하의 개망나니 인간백정 김정일의 술값 생활비를 왜? 우리가 대주어야 합니까? 기업인들은 일거리를 찾아 이 거리 저 거리를 헤매고 우리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사교육비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가족 모르게 늦은 밤 노래방 도우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통을 아시고 계십니까?
신부님! 국정원 정문 앞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간첩이다, 아니다 하는 논쟁 말입니다. 국가의 질서와 법이 이처럼 초토화 되어도 되겠습니까? 그 언젠가 신부님의 강의질문에 어느70이 다된 할머니의 질문이 생각나십니까? 언제까지 무지무지하게 퍼주어야 하느냐고? 그때 신부님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교회로 돌아가십시오.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시고요.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분명 응답하실 것입니다. 장관이 된 신부님의 갈 길을... [끝]
** 이 글은 '올인코리아'(http://www.allinkorea.net/)에 기고하는 김해경 칼럼니스트의 글입니다. <김해경 칼럼니스트 이메일: tjdlaa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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