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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 내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konas.net | |
제6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명숙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날을 을사늑약 체결일인 11월 17일로 정한 이유는 망국의 이유를 잊지 말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 싸우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참여 정부가 최근 과거사 규명에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광복회장. ⓒkonas.net | |
기념식은 먼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국주 광복회장의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가 있었다. 김국주 회장은 약사보고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이 땅은 순국선열의 피와 눈물로 점철된 소중한 역사의 결정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공연은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한반도歌' 합창이었다. ⓒkonas.net | |
이어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한반도가' 합창 공연이 있었다. 공연 후에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올해는 홍파(洪坡)선생을 비롯, 박일리아(朴允天), 홍도(洪濤)선생, 오신도(吳信道)여사 등 모두 154명이 포상을 받았다. 포상자들의 품격은 건국훈장 73명(독립장 2, 애국장 22, 애족장 49),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59명 등이다. 이중 기념식에서 대표로 포상을 받은 사람들은 한봉철 선생, 민한식 선생, 백학수 선생, 안신영 선생, 김덕봉 선생이었다. 모두 고인인 관계로 유가족들이 대신 포상을 받았다.
▲154명의 포상자 중 대표로 상을 받는 독립운동가의 자손들. ⓒkonas.net | |
다음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기념사가 있었다. 한명숙 총리는 '일제 침략 후 목숨바쳐 독립투쟁을 했던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잊지말자'는 '순국선열의 날 제정정신'에 대해 설명하며 "참여정부가 과거사 규명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위기에 빠져있고 주변국가들은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려 하고 있다"며 "하지만 참여정부는 우리의 역사주권, 영토주권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국무총리. ⓒkonas.net | |
그는 또 "과거 역사를 보면 국론이 분열되었을때 외세의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겼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융합을 통한 전진이다. 유공자 여러분들께서 국론통합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독립유공자와 가족들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이 나란히 앉아있다. 맨 왼쪽 고개를 돌린 사람이 한명숙 총리,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근태 열린당 의장, 네 번째가 한화갑 민주당 대표, 여섯 번째가 김희선 열린당 의원. ⓒkonas.net | |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근태 열린당 의장과 김희선 열린당 의원, 한화갑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민노당 의원은 불참했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