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미국은 지금 공격을 당하고 있는 중 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비행기가 뉴욕의 무역센터 빌딩 한 동에 충돌했다’ 는 보고를 받았었지만 건물과 충돌한 비행기는 단발 비행기 이며, 아마도 교통사고일지도 모르겠다는 보고를 이미 받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두 번째 비행기가 세계무역 센터 다른 동을 들이 받은 직후 대통령 비서실장 앤드류 카드( Andrew Card) 가 대통령에게 “두 번째 비행기가 두 번째 건물을 들이 받았습니다. 지금 미국은 공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A second plane hit the second tower. America is under attack) 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장면을 포착한 유명한 사진입니다. 카드 비서실장은 이 말을 전하고 옆에 잠깐 서 있으면서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오도록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부시는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을 몇 분 간 더 듣고 나왔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즉각 뛰쳐 나오지 않았다는 비난 도 있었지만 어린 아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후 더 훌륭한 행동이었다고 평가 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백악관 참모로서 비서실장직을 역임했으며, 교통장관도 지낸, 진정 대통령이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조언자였다는 앤드류 카드는 2006년 4월 백악관을 떠나 지금은 민간 부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은 최근 회자되는 9.11 음모론을 불식시키는 사진입니다. 물론 음모론은 학문의 세계에서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지만 만약 9.11이 정말 음모라면 사전에 부시가 알고 있어야 하는 일이며, 오사만 빈 라덴은 부시의 부하이어야 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추종하는 알카에다 조직도 부시의 부하라야 그 음모론은 맞을 것 입니다. 허긴 진주만 폭격도 미국의 음모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 근거로 루즈벨트 대통령은 진주만 기습사건을 보고 받으며 놀란 표정을 짓지 않았다는 겁니다. 음모론은 논증과정을 통해 부정(falsify)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를 이론 혹은 설명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음모론을 부정하는 방법은 그것은 음모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부시가 황당해 하는 모습이며 그날 이후 부시는 교육 대통령에서 전쟁 대통령으로 돌변했습니다. 2000년 부시의 대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참모중 하나였던 카렌 휴즈(Karen Hughes) 는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18개월 동안 ‘오사마 빈 라덴’이라는 말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9.11을 당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기 보다는 기습공격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크게 비판 받아야 마땅한 일이라 생각 됩니다. 얼마 전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일부가 미국 ABC 방송과 일전을 벌였습니다. ABC 방송이 'Path to 9.11'(9.11로 가는 길)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클린턴이 오사마 빈 라덴을 잡거나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는 내용이 포함 되어 있다고 합니다. 클린턴은 격렬하게 자신을 옹호 했지만 결국 ABC 방송 측이 승리 했습니다. 역시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 정치가들도 마찬가지 인 모양입니다.(konas) (출처:자유기업원)
이춘근(政博, 자유기업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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