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창호씨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열린우리당·민노당 등 조화·조문 없어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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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귀환포로 1호 故 조창호(예비역 육군중위)씨의 유해가 안치된 분당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는 각계로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에 노무현 대통령의 조화가 빈소에 도착했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서주석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이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이날 저녁에도 정·관계와 군 고위인사들이 조문을 할 예정이라고 향군장례위원회(위원장 박세직 향군회장) 측은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빈소에는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줄을 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윤광웅 국방장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박근혜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보낸 조화가 눈에 띄었다.
북한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디펜스 포럼의 슈전 솔티(Suzanne Scholcte) 여사와 미주지역 국군포로송환추진위원장인 정봉용씨, 재미 북한인권국제연맹 공동의장 남신우 박사, 주미 6·25참전동지회장 등 해외에서도 조화를 보내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에서는 이 시간까지 조화나 조문이 없어 정치 성향에 따라서 '전쟁 영웅'을 보는 시각이 다름을 나타냈다.
고인의 장례식은 21일 오전 7시30분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최초의 향군장(鄕軍葬)으로 치뤄지며, 영결 및 안치식은 오후 4시30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최초의 향군장을 위해 19일 긴급히 향군장례위원회를 편성했다. 이상훈·장태완 전 향군회장과 채명신 6·25참전유공자회장을 고문으로, 박세직 향군회장을 장례위원장으로, 손병익 향군 사무총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편성해 이날부터 고인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장례준비를 하고 있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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