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향군의 안보활동은 좋은 정치에 도움주는 활동"

Written by. 박세직   입력 : 2006-11-29 오후 2:40: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8

 아래 글은 지난 10월23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정치활동과 안보활동을 어떻게 구분하며, '1000만인의 서명운동' 등 향군의 안보활동은 정치적인 중립을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정치활동과 안보 활동을 구분하는 향군의 시각'을 정리하여 답변한 것이다.

 박 회장은 답변에서 '타이타닉 호'의 최후와 임진왜란 전 일본 정세를 파악하고 돌아 온 통신사 김성일과 황윤길의 예를 들며 국민과 나라를 바르게 이끄는 '좋은 정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이 안보활동이라고 설명하고 "향군의 안보활동을 정치활동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의원들에게 강조했다. <편집자 주>

 ▲ 2006년 9월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범국민대회

 정치활동이라 함은 한 마디로 어떤 특정한 정당이나 개인에게 정치적인 이익·불이익을 주는 행위나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안보활동은 국가를 내우외환으로부터 보호 안전케 하는 제반활동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정치활동과 안보활동은 엄연히 구분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정치활동과 안보활동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기에는 매우 혼동스럽고 이로 인해 자칫 안보활동이 정치적인 활동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건전한 안보활동은 '바르고 좋은 정치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정치활동과 안보활동의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1920년 출항하여 대서양 한 복판에서 빙하에 부딪쳐 바다 속에 가라앉아 승객 1,200여 명이 수장된 영화 타이타닉호의 최후가 그 일례라고 하겠습니다.

 타이타닉호의 갑판사인 안전관은 분명히 타이타닉호가 향하는 항로 상에 큰 빙하가 표류하고 있다는 경고를 몇 파례 선장에게 하였으나 선장은 그것을 무시하고 미 대륙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도착시켜 기록을 내겠다는 욕심으로 전속력을 다해 항해를 명한 것이 화근이 되어 그런 참사를 당했습니다.

 이때 배의 안전을 위해 선장에게 보고하고 건의한 그의 활동은 분명히 배가 안전하게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려는 목적 달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 행위입니다.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정치'에 해당하며, 안전관의 활동은 '안보활동'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향군의 안보활동은 다가오는 위험을 선장에게 보고하고 선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 타이타닉호의 선장의 참모이자 안전관의 역할과 같은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16세기 말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선조대왕은 일본의 정황을 탐지하러 일본에 통신사를 보냈습니다. 부사로 간 김성일은 일본의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할 기미가 전혀없다고 하였으나 정사로 간 황윤길은 그렇지 않고 일본은 반드시 명나라를 친다는 구실로 조선을 침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대의 재상을 지낸 이율곡 선생 역시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 '10만 양병설'을 부르짖고 구체적인 병력의 용병 계획까지 조정에 건의했습니다. 황윤길이나 이율곡은 나라의 왕을 보좌하여 백성과 나라를 바르게 이끌려는 '좋은 정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안보활동이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저희 향군은 이 두 조상님이 한 것처럼 이 나라와 국민을 내우외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위하고 나아가 이 나라를 번영된 선진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이 나라 정치지도자와 정치인들을 돕겠다는 차원에서 안보 전문가로서의 자문을 하고 조언을 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재향군인회 법과 정관상에 명시된 '호국정신을 선양하고' 유사시 '향토방위를 지원한다'라고 명시된 향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이며, 동시에 저희 향군회원들은 6·25 전쟁을 비롯하여 북한 공산주의자와 싸웠고, 그들의 속성과 전략전술을 잘 알고 있을 분만 아니라 이에 대해 체험을 통한 연구를 평생토록 해 왔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향군은 어떤 특정한 정당이나 개인에게 정치적 이익·불이익을 주거나 정권에 대한 도전을 하는 행위나 집회에는 일체 동참하는 일이 없습니다.

 김정일이 북한을 방문한 모모 인사에게 "남한의 점령군 사령관으로 가겠다"는 망언을 한 바 있듯이, '1,000만인 서명운동'은 바로 전작권 한국군 조기 단독행사로 한반도 평화의 관건인 한미연합사를 해체시키고 주한미군의 철수를 가져오게 할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을 약화 내지 소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이를 막기 위한 애국·호국활동이었으며, 또한 "핵으로 위협하여 남한을 접수하고 김정일이 통치하는 세상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북한 공산집단의 적화야욕을 분쇄하기 위한 위국충정의 발로임을 이해해 주시고 재향군인회의 안보 활동에 많은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konas)

 朴世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신효철    수정

    지난 일요일 추운날씨에도 서울시 재향군인회가 도봉산 입구에서 북한핵 1000만명 서명운동을하는것을 보고 노병은 죽지 않았다는 감동을 받았다 향군 화이팅..........!</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3 오후 10:39:15
    찬성0반대0
  • 충~성~~~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국가안보활동에는 물,불을 안가리는 국가에 충성하는 단체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2 오전 10:35:12
    찬성0반대0
  • 카니발   

    국가 안위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이 정치활동이 아닌 국가안위를 위한 안보활동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일부 잘못 인식한 정치인들도 국가 안위를 위한 안보활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았으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30 오후 3:38:54
    찬성0반대0
  • 서해소리(xodksrns)   

    향군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어떠한 도전과 위협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하는 재향 군인회 만세 ioi</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30 오후 2:39:24
    찬성0반대0
  • pakwj3697    수정

    역전의 용사들의 모임단체인 재향군인회원의 안보활동을 정치활동으로 매도하여 탄압하는 행위는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보고 국민을 불안케하므로 국민이 나서야할것같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30 오전 9:36:57
    찬성0반대0
12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