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국가지도자가 전쟁 위협론으로 국민을 겁쟁이 만든다"
연세대 강연회서 .... "김대중·노무현 정권 거치며 소중한 자유 정신 잃어"
두 번 대선에 나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권위와 인기는 변함이 없어 보였다. 이 전 총재의 강연회가 개최된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대강당 400여 좌석은 꽉 들어차고 좌우 통로는 물론 맨 뒤쪽에도 많은 사람이 선 채로 들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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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제57차 학술강연회에 초청 연사로 참석한 이회창 전 총재는 약속된 시간보다 약 15분 여 늦은 저녁 7시15분 경 환한 미소를 띤 채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강당으로 들어섰다. 최근 강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현 정권의 대북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해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날도 이 전 총재는 예외 없이 전·현직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해 거침없는 공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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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 전 총재는 약 45분여 진행된 강연의 태반을 북핵문제에 부여해 그만큼 북한핵실험이후 절박해진 한반도 상황의 문제점을 부각하는데 주안을 두었으며, 최근 언론의 정계복귀설과 관련해선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대한민국이 나갈 길' 제목으로 강단에 선 이 전 총재는 북핵 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지난 1938년 9월 영국의 챔벌린 수상과 독일의 히틀러 총통 사이에 체코를 두고 체결한 뮌헨협정서와 관련해 말문을 열어나갔다. 즉 챔벌린 수상이 당시 처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히틀러의 독일과 모든 것을 다 양보하는 유화정책으로 협상을 맺고 돌아와 이제 전쟁은 없어진 것 아니냐고 큰소리를 쳤지만 결국 6개월 뒤 체코는 히틀러의 침공으로 독일에 합병되고 폴란드로 쳐들어가 전 유럽이 전쟁의 화마에 휩쓸리게 된 당시 사실을 상기시키며 김 전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 내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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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말을 하면서 "역사적 맥락은 다르지만 2000년 6월 김 전 대통령이 북한에 다녀와 '이제 전쟁은 없다'고 호언하던 말을 들으며 깜짝 놀랐다"고 회고하고 햇볕정책과 포용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총재는 "북핵실험 후 현 정부는 포용정책을 제고하고 대북협력 지원도 중단하고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김 전 대통령이 나타나 햇볕정책은 성공한 정책이고 북핵은 대화로 풀어야하며,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는 말을 하고 다니자 정부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북을 압박하는 것보다 달래는 분위기의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당사자가 바로 전·현직 대통령이요 원인제공자"라고 직접적으로 지칭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 국민의 심리상태는 2차대전 직전의 변화를 바라지 않는 영국 국민의 심리처럼 유화적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상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시절 야당총재로 있으면서 "햇볕정책에 대해 무조건적인 것보다 개혁과 개방을 가져올 있도록 변화의 조건을 부여토록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도 강력하게 요청했다"면서 "북의 개방화와 관련해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강조했지만 전혀 무시되고 일방적 퍼주기 지원만 계속되고 노무현 대통령도 일방적 지원을 계속한 결과 핵폭탄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며 그래서 햇볕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몰아 부쳤다.
이 전 총재는 "핵실험 후 정부의 조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고 (김 전 대통령 말에)현혹되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비판을 받더라도 할 말을 해야겠다 "핵은 '남북문제'가 아닌 북과 미국의 문제로 봐 남북문제와 핵문제를 별개로 보는 것이 큰 문제"라며 "북핵이 기정 사실화되면 새로운 변화관계로 들어선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해도 국민은 안심하고 산다'는 말에 분노를 느꼈다" 며 "햇볕정책을 통해 군사적 긴장완화는 없고 국민의 안보의식이 이완돼 걱정인데 어떻게 전직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며 김 전 대통령을 꼬집었다.
이 전 총재는 "북이 핵무기를 폐기하면 다행이나 그렇지 못하면 근본적 변화가 생겨 남북간의 군사적 균형관계는 깨지고 한미동맹의 약화에 반비례해서 북에 대한 굴종관계는 더욱 심화되고 자유인의 평화가 아닌 노예로서의 평화상태나 마찬가지에 이르게 된다"며 "핵이 테러집단이나 제3자에게 돌아가 미국이나 유럽서 사용케 될시 북한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엄청난 후폭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북아의 핵 군비경쟁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될 때 한국이 할 일은 손바닥 비비면서 평화를 구걸하고 오직 한미동맹이나 미국의 핵우산에 매달려 버티는 수밖에 없으나 현재와 같은 한미동맹이라면 핵 억지력이 될지도 의심이라고 정부의 무 소신적 대처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 워싱턴 정가에서는 한국을 제외한 '신 에치슨라인'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뼈아픈 역사의 기억이 우리를 자극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다시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안도 내놓았다. 정부 여야 시민단체 모든 국민이 똘똘 뭉쳐 한목소리로 핵 폐기를 요구하고 행동으로 압박하며 절대적 요구사항임을 알리면서 국내적으로는 최소한 6자회담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만 이라도 개성공단 사업이나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북한이 위협한 서울불바다 발언 등은 공포(空砲)에 지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북이 사생결단의 전면전이라는 모험을 감행하면 현 수준의 한미방위력과 미국의 핵 군 사력으로 북은 산사태와 같은 붕괴위협에 직면할 것이기에 이런 죽음의 길로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지도자들에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고 용기를 주어야 할 국가 지도자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앞장서 전행위협론을 퍼뜨리고 국민을 나약한 겁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두 사람을 비판하고 "미적거리다 북핵이 기정 사실화되면 북의 눈치나 보는 노예의 평화로 전락하는 만큼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통일은 남도 좋고 북도 좋은 공동승리의 통일이 돼야 한다'고 했고 노 대통령은 모든 것 위에 북한과의 평화가 있다는 평화 최고가치론을 폈다" 면서 "결국 이들의 대북관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기본이념을 벗어난 것이며 핵을 가진 북한과 공존해 가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재는 또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우리는 소중한 자유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부동산 문제도 이 정권의 자유의 정신을 무시한 잘못된 정책이 계기가 됐으며,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교육도 잘못된 평등정책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망쳐 놓았다. 최근 노동자·시민단체 등이 주동한 반FTA(자유무역협상)시위는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재는 이 날 강연 서두에 "처음 강연회 요청을 받고 누가 강연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했다고 하더라"며 나는 대권주자로 나선 것이 아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하고는 "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자리에 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주요 골자는 총재로 재직할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변했다면 내가 아니라 상황이 변했다"며 "이 자리는 정치인으로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 말하고 싶어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전 총재는 다음달 5일에는 한나라당 당직자들로 구성된 한나라포럼에도 참석해 강연할 계획이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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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1 오후 2:46:45참으로 울고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우리들 어찌 또 그러지 않겠습니까? 부모님세대에서 피와 땀, 한많은 설움과 눈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이 어느날 갑자기 붉은기로 변색되고 있으니 비록 필부의 심정이라 한들 이리 쓰디씀을. 정말로 때준이 문현이 생각하면 가슴싸않고 널부러지고 싶은 심사지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
2006-12-01 오전 9:3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