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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학생외교안보포럼, 미래학 강연

정미경 연구원·고진화 의원·허창성 유엔미래포럼 고문 강연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12-01 오후 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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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 여러분은 밥상에 숟가락 두 개를 더 놓을 자신이 있나, 지금 미국이 무조건 북한을 붕괴시키고 그 뒷감당은 우리에게 떠맡기려고 하는데 자신이 있는가? 우리가 고통받지 않기 위해선 대북지원을 해야 한다."

 "386은 소수파가 아니다. 지금 세상은 386세대인 40대 초반의 사람들이 쥐고 있다. 벤처기업을 만들어 경제를 살린 것도 이들이다. 따라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은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증거다.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아무도 없다"

▲12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외교안보포럼 2차 세미나.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메웠다. ⓒkonas.net

 이상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정미경 정책연구원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말이다.

 대학생외교안보포럼(UFFANS)은 지난 달 30일에 이어 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하반기 정기 학술제 2차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정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정책연구원,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허창성 유엔미래포럼 고문을 초청해 인권과 정치, 그리고 미래학에 대한 강연을 듣는 자리였다.

 먼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정미경 정책연구원이 '제3세계의 빈곤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정미경 연구원은 학생들에게 인권과 빈곤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남자들은 군대에서 다양한 고통을 겪으면서 성숙한다"며 군생활이 나름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책연구원. 제3세계, 특히 분쟁국가에서의 빈민구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konas.net

 정 연구원은 이어 제3세계의 빈곤과 인권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세계 인구 60억 중 OECD국가에 속하는 10억 명의 사람은 비교적 풍요롭게 살고있는 반면 30억 명은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 중 12억 명은 하루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절대빈곤층의 평균수명은 높은 영아 사망율, 기초적인 의료시설 부재,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 등으로 3~40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노력 덕분에 30년 만에 수많은 단계를 뛰어넘었다"며 "여러분들이 지금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캄보디아 등에서 자신이 활동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런 빈곤 문제가 대부분 환경파괴로 이어지고 환경파괴는 자연재해를 초래하며 자연재해의 결과로 다시 빈곤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세계화를 통해 AIDS와 같은 전염병, 불법난민의 증가, 인권·여성·아동 문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데는 제3세계를 비하하는 서구 열강의 논리와 미국 등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MDG(Millenium Development Group)을 만들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빈민의 실제 사진. 북한 주민의 사진이 없는 게 아쉬웠다. ⓒkonas.net

 그는 인권선언의 조항들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현지 사진을 보여주며 "빈곤의 해결은 곧 인간권리의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제3세계 국민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관심 받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빈곤이 인간의 가치를 상실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차별이라는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도 가진 자의 겸손함으로 빈곤한 나라들을 존경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 후 북한인권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부탁했다. 그는 "북한인권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단 감정과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보자"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먼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밥상에 숟가락 두 개를 더 놓을 자신이 있느냐, 부양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탈북자들이) 매년 수백 명 씩 입국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느냐? 95% 이상이 실패하고 있지 않냐"며 "북한인권은 정치를 빼고 인간적인 상황으로만 해석해야 한다. 식량 배분에 대한 감시가 힘들어도 식량지원은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북 문제에 대해 '미국은 대책없이 무조건 북한을 붕괴시키려 한다'는 전제를 통해 "우리가 고통받지 않으려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은 북한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했다.

 여기에 대해 성균관대 학생이 "선생님의 말씀은 이상주의적 시각에 가까운 것 아닌가"하고 묻자 "지금 여기서 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 나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한다. 정치적인 접근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며 "이상주의니 현실주의니 하는 것도 다 가진 자의 논리라고 본다"고 대답했다.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 ⓒkonas.net

 두 번째 연사는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이었다. 고진화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세상의 변화를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교관들이 '한국에 1년 정도 더 근무하면서 07년 대선을 보고 가야겠다'는 말을 한다. 우리나라는 정치가 그만큼 역동적인(Dynamic) 나라"라고 주장하며 인터넷 여론을 통한 '참여정치'와 언론, 집회, 출판의 자유, 2002년 월드컵 응원열기, 87년 6월 항쟁과 같은 공동체 의식을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고 의원은 "이런 우리나라의 정치에 필요한 것은 '브로드밴드(광대역:Broad Band) 리더십'"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하는 '브로드밴드 리더십'은 ▲멀티 플레이어 ▲시대정신의 파악 ▲세대 간의 분열을 통합할 능력 ▲정치혁신의 요소로 이뤄져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또 지도자의 식견에 대해 외교를 예로 들면서 "과거에는 미국만 고려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대정신의 파악에 대해서는 "우리 때는 비판정신과 저항, 도전이었다면 앞으로는 창조, 미래, 희망과 같은 말들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세대에게는 저항과 비판 정신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몇 사람들이 소수의 386운동권이 (우리나라를) 틀어쥐고 있어 문제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지금 우리나라 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과 앞으로 나라를 먹여살릴 사람들이 제 또래인 40대"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 때는 정경유착, 사회적 부패를 없애라고 주장했었다. 지금도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기업도 386들이 일궈낸 것이다. 때문에 저는 민주화 세대와 산업화 세대가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과거 세대의 정치와 경제를 '밀실정치''폐쇄정치''폐쇄경제''정경유착' 등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여러분 세대의 리더는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은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남북한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가 되었고 어떤 세력도 그것을 막을 수 없으리라고 본다"며 "여러분들은 앞으로 통일 이후 만주 벌판을 누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신다면 정치의 반도체를 수출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창성 UN미래포럼 고문. 허 고문은 6.25 때 전쟁고아가 됐다고 한다. 그 후에도 바르고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konas.net

 끝으로 허창성 UN미래포럼 고문의 미래학 강의가 있었다. 허창성 고문은 학생들에게 해외의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다양한 미래사회의 생활상과 기술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허 고문은 이런 예측을 가능케하는 미래학에 대해 "예언과는 다르며 현재 일어나는 작은 싹 중 사람들이 조금 우스꽝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포착해 예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이 우습게 본다고, 혹은 한두 번 실패했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현재 미래학은 해외에서 각광받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 역사 또한 40년 이상이라고.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 또는 대학원에는 미래학과 관련된 전공은커녕 강의도 없다고 한다. 그나마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서나 미래연구소를 만들어 놓은 정도라고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역사에서 미래를 열었던 사람들은 모두 한계를 극복했던 사람들"이라며 집중력과 호기심, 집념을 통해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보게 되면 공부든 사업이든 정치든 모두 성공하게 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허 고문은 학생들에게 "부모에게 모든 것을 기대지 말고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관심을 갖고 상상하는 자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지 무관심한 자에게는 세월일 뿐"이라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라"고 충고했다.

 이날 포럼은 연사들의 열정적인 강의로 세 시간을 넘겨서야 겨우 끝났다. 학생들은 포럼이 끝난 다음 한국정책능력진흥원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았다. 그 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국회 구석구석을 견학하거나 세계청년봉사단 임원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포럼을 통해 본 대학생외교안보포럼의 모습은 외교안보, 정치 등 국가의 현실과 장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책에서만 배우던 딱딱하고 근엄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교육수단이 되고 있었다. (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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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386운동권 매국적인 역할을한 자들이 합법적으로 선량한 대학생의 외교안보포럼에 개입하여 분위기를 좌쪽으로 옮길려고 하고 있다. 철저히 차단해야한다. 제대로 차단이 안되면 앞으로 나라가 걱정이될 정도로 위태로울 경우가 생길 것으로사료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4 오전 8:46:35
    찬성0반대0
  • 애국시민    수정

    전경웅 기자란 사람 도대체 글도 제대로 못쓰는 사람을 왜 쓰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고진화가 어떤 인간인지도 모르면서 이런 또라이 글을 쓴다니... 끝에 말이 더 웃기는 구만, "좋은 교육수단이 되고 있었다"---&gt;&gt;지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3 오후 1:42:40
    찬성0반대0
  • 이런    수정

    거지같은 강사들의 주장을 실어놓다니. 코나스는 좌파매체인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2 오전 9:56:05
    찬성0반대0
  • 명동파    수정

    386배신자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준다..."더 이상은 너만을 바라보던 내가 아니야. 이제 더는 너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없어. 너를 모두 잊겠어. 함께한 우리 기억 따윈 이젠 모두 버려줘. 돌아서면 그만인 이별까지 아름다울 필욘 없잖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2 오전 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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