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끝내 로켓 발사를 강행했다. 그 동안 국제사회의 진정어린 충고와 걱정을 헌신짝처럼 차버린 만행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다.

금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위반행위가 발생했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에도 별다른 제재없이 대충 넘어간다면 유엔과 안보리의 권위는 크게 실추될 것이며, 북한은 더욱 기고만장하여 날뛸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향군은 국제사회와 우리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미국은 일체의 대북지원과 미·북 대화를 중단하고,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를 시행해야 한다. 핵포기가 없는 한 어떠한 양보도 있을 수 없음을 천명하고, 이를 일관되게 지켜나가야 한다. 더욱 강력한 안보리 결의안을 다시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6자회담 당사국들은 힘을 합쳐 북핵폐기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한다.
북한 미사일이 6자회담 당사국들을 향해 날아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북한이 핵을 폐기토록하는데 힘을 모아야 하며, 6자회담 당사국만이라도 실효성있는 제재방안을 강구하여 즉각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높여야 한다.
일체의 대북지원 중단, PSI 즉각적인 참여, 대북전단 살포 허용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복원하여 강력한 핵우산을 보장받아야 한다. ‘북한과 전쟁할 것인가?’ 라고 강변하며 정부의 대응에 발목을 잡고 있는 친북 좌파들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한동포들 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로 동아시아가 무기개발의 각축장이 된다면 가장 피해를 입는 지역은 그 중심에 있는 한반도가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재산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북한 핵의 심각성을 바로 알고, 정부의 대응에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국제사회에서 거짓말을 밥먹듯하고, 그래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나라로 낙인찍힌 깡패국가에게는 오직 몽둥이가 약인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목숨바쳐 이 나라를 지켜 온 800만 향군회원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망동을 강력 규탄하면서, 정부와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다시한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