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와 10·4선언 이행은 赤化統一(적화통일)이다.
 
 남한 利敵團體(이적단체)들은 6·15와 10·4선언 이행이 북한의 적화통일 수단인 북한의 「고려연방제」라는 직접적 주장을 하고, 북한도 6·15와 10·4선언 이행과 「고려연방제」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다.
 
 예컨대 범민련남측본부가 펴 낸 「6·15선언해설」이라는 문건은 ▲『『6·15선언 2항은 남측이 사실상 북측의 연방제통일방안에 동의한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범청학련남측본부의 2007년 10월10일 성명은 ▲『우리는「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6.15선언에서 우리 민족의 통일방안은 낮든, 높든 연방제일 수밖에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주장한다.
 
 북한 역시 ▲『6·15선언의 연합·연방제를 통해 「고려연방제」로 통일해야 한다』(북한 로동신문 2007년 1월17일자 外)는 식의 주장을 반복해왔다.
 
 김정일의 비공식 대변인 김명철은 자신의 책「김정일의 통일전략」에서 ▲『미국은 북조선을 외교 승인하고 平和條約(평화조약)도 체결…그 후 1년 안에 한국은 自然崩壞(자연붕괴)하고 1년 안에 북조선과 聯邦統一(연방통일)을 이룰 것이다(201쪽)』고 하여 연방제 전제가 한국의 붕괴라는 주장도 한다.
 
 <고려연방제와 6·15, 10·4선언 이행은 같은 개념>
 
 북한의 주장은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2010년 2월23일 「로동신문」의 「애국의 호소 따라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에 떨쳐나서자」는 논설은 『조국통일의 가장 합리적이며 공명정대한 방도는 련방제 통일이다. 련방제 통일의 정당성과 현실성은 6·15통일시대인 오늘 더욱 뚜렷이 확증되고 있다.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하는 길밖에 없다』고 전제한다.
 
 이어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거족적인 통일 대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2012년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리정표로 되게 할 데 대한 애국의 호소에 적극 호응해나서야 한다.···(중략)···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따라 전진하는 우리 민족의 통일대행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하여 고려연방제와 6·15, 10·4선언 이행을 같은 개념으로 사용한다.
 
 <김일성의 고려연방제가 김정일에 발전(發展)된 것이 6·15와 10·4선언>
 
 2010년 4월15일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사설은 『백두의 선군태양 받들어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자.···(중략)···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들이 전일적으로 집대성되고 체계화된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의 조국통일3대헌장에는 우리 민족에게 통일위업수행의 위력한 사상리론적 무기, 불멸의 기치를 안겨주시려 어버이수령님께서 바치신 불면불휴의 로고가 뜨겁게 깃들어있다.』며 김일성의 고려연방제 등 소위 조국통일3대헌장이 통일의 원칙임을 밝히고 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 오신 조국통일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 밑에 새로운 력사적 발전단계를 맞이하였다.···(중략)···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애족의 대용단과 정력적인 령도에 의해 조국통일의 리정표 6·15공동선언이 채택되고 그 실천강령인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이 마련되였다.』고 하여 김일성의 고려연방제가 김정일에 發展(발전)된 것이 6·15와 10·4선언이며 이것이 각각 조국통일의 里程標(이정표)이자 實踐綱領(실천강령)이라는 것이다.
 
 또 『날로 악랄해지는 반6·15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짓 부시기 위해서는 온 민족이 단결하여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련대련합의 강화로 조국통일운동을 일층 발전시키며 6·15공동선언발표 10돐과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 제시 30돐을 맞으며 전민족적범위에서 자주통일기운과 화해와 협력, 단합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며 6·15선언 발표 10년, 고려연방제 제시 30년을 맞아 소위 反6·15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짓부수라고 지령하고 있다.
 
 <6·15와 10·4선언 이행 시 김일성 통일방침 방침 貫徹(관철)>
 
 2010년 2월18일 《로동신문》에 실린 「자주통일위업의 전진을 추동하는 고무적 기치」라는 논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제시하여주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은 가장 공명정대한 통일의 원칙과 방도들을 천명한 것···(중략)···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시고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 관철에로 온 겨레를 불러일으키시였다.』며 김정일이 김일성의 고려연방제 등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定立(정립)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헌장의 빛나는 구현으로 된다.···(중략)···우리 겨레는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로선과 방침들을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확고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고 철저히 고수, 관철해나가야 한다.···(중략)···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투쟁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이다.』며 김일성의 고려연방제 등 조국통일3대헌장이 빛나게 具顯(구현)된 것이 6·15와 10·4선언이며 이것을 이행할 때 김일성의 조국통일 로선과 방침이 貫徹(관철)될 것이라 주장한다.

김성욱(프리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