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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무상급식'에 대한 전직 교장의 소회(所懷)

“서초구 초등학생들 급식 잔밥통에 버리는 현실... 체격에 안 맞은 책상과 의자 등 학교시설 투자가 훨씬 더 시급”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8-23 오후 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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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교육자인 한 교장이 24일 실시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망국적 포퓰리즘으로 빚어질 한국의 교육을 걱정하며 50%단계적 급식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편집자에게 보내왔다.

  일선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던 스승이 제자들의 교육여건과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상기시키는 내용의 글이다. 다음은 한 교장이 동료였던 편집자에게 보낸 편지내용임.(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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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除煩 하옵고
늘 건강하시고 보람된 일상이길 바랍니다.  학형께서  보내준 메일 감사하게 잘 보고 있네요.

 올해처럼 비바람 속에 여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게 묻쳐가고  어느새 가을이 다가오니 "카네기"의 隨想錄에 나오는 세월의 세가지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첫째 세월은 아무도 기대려 주지않고 어김없이 흘러가고 (어느 정치인은 닭 목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고 했다지.)

 둘째 세월은 빨리 가지도 천천히 가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항상 정해진 시간표대로 흐르며

 셋째 세월은 세상만사 모든 감정을 묻고 저 갈 길로 흘러갑니다. 아득한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영원한 미래에도 또한 그럴겁니다.
 
 어제는 종로 한일관에서 "榮山 三樂會" 라는 고향이  전남 광주로 서울시내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교편생활을 하고 정년퇴직한 사람들 모임이 있어 참석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전남 출신 현직 초등학교 교장을 특별 초청해서 목하 여론이 분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초등학교 무상급식" 문제에 대한 솔직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물론 많은 교사들의 의견은 교육감의 지시사항이라 내놓고 반대는 못해도 마음속으론 오시장의 말에 동조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교조를 비롯한 젊은 좌파성향의 교사들이 자기들 세상을 만난 듯히 설쳐댄다고. (그들은 국민의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선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왜냐하면 그런것이 일제의 잔재라고...???) 그들이 그럴수록 속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모르는 불나방같은 사람이란다.
 
 그들이 전하는 학교 형편을 들어보니 지난날 우리가 교직에 있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그래도 그때가 堯舜時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고컨데 저희들 같이 능력이 별로인 사람들이 시대를 잘 만나 좋은 제자들과 용케도 30 여년 간을 교직에 있었다고 감사하게 느낍니다.
 
 寶城이 고향인 鄭泳鎭 교장은 光州西中 一高 와 서울사대 英文科 출신으로 전남에서 순천여고 목포고 전남여고 광주일고에서 교편생활을 한 사람으로 박대통령 때 전남대 柳基春 총장이 문교부 장관이 되자 서울로 올라와 여러학교 교감과 장학관을 거처 경복고 서울고 서초고 교장을 한 전남출신으로는 서울 중등교육계에서 名校長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이지요.
 
 그는 평소에도 소신에 찬 바른말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이번 무상급식의 부당함을 상세히 설명하여 듣는이로 하여 감동케 했습니다. 교사로 초창기 시절인 목포고등학교 근무할때 제자였던 千正培 柳宣浩 의원을 교육에 문외한인데 그들이 보편적 복지운운하며 나라를 거덜낼 놈들이라고 말하며 감정이 목이메어 울먹이면서 그 사람들을 잘 못 가르친 내가 죄인이라고 하는데 찡하게 가슴에 와 닿더군요. 일동은 박수를 치며 동감했습니다.
 
 자기는 거주지가 분당이라 투표권이 없지만 서울에 있는 아들 내외와 조카들, 그리고 친척 친지에게 전화하여 꼭 투표하여 망국적 포퓰리즘을 막아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고 하면서 서울에서 사시는 교육동지 선후배님 들께서도 소극적으로 동조하여 박수만 칠게 아니라 오시장의 50%단계적 급식에 老軀를 이끌고 나서야 한다고 하며 죽으면 썩을 몸둥이를 아껴 뭐할거야고 일갈합디다.
 
 그 친구가 제자들께 존경받고 교류가 있는 여러 사람을 거론하며 제자들의 출세로 청출어람만 자랑할께 아니라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라고 하면서, 좋은 선생님이란 비틀어진 생각을 하는 제자들에게 바른 길을 일러주는게 진정한 스승의 태도라고 강조했는데 말미에 능력도 없는 내 이름도 들먹어 과분하고 부끄럽고 그랬네요. 저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 동향의 남녁 동업자라고 여기고 그랬겠지만서도....
.
 바로 그 자리에서 올해 정년퇴임하여 들어온 신안출신 강석만 교장(서울여고 교장)이 우리 전남 출신이 그런 말씀을 하면 안되지요. 라고 반론을 제기하다가  바로 당신같이 지역감정에 사로잡혀 시시비비를 바르게 판단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 이란 곱지않은 시선을 받게 된다고 면박을 주면서 그래 당신은 밥 먹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느냐 고. 하면서 서초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급식을 받으면 담임 선생님이 계실 때는 먹는 시늉을 하다가 자리를 비면 즉시 잔밥통에 버리는 현실을 몰라서 그러느냐고 하면서, 그것보다는 몇년 전보다 훨씬 체력이 신장되어 체격에 안 맞은 책상과 의자 때문에 꾸부정하게 앉아 공부하다가 허리가 휘니 학교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을 요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더이다.
 
 사실인즉 전교조 선생님들 중에 가장 많은 숫자 전남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 출신이라서 지역적 연고로는 민주당 편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을 어쩔 수 없겠으나 이번 사안은 오시장의 주민투표에 응하는 쪽으로 중론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친지나 제자들에게 투표에 동참하자고 호소하렵니다.
 
 다행이 전적으로 동감을 표하시니 감사합니다. 서울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터인데. 33.3% 투표율이 문제 입니다....우리나라에서 평일에 근무하면서 하는 투표률은 40%도 안 된다는데 모든 야당들이 "나쁜투표" 라고 투표하지 말자니 더욱더 어려운거 아니가 해서 말입니다. 小弟  鄕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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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4 오전 10:20:41
    찬성0반대0
  • 살인미소(pjw3982)   

    안하자는게 아니고 차근차근 하자는데 왜그는지,,, 그리스처럼 어설픈 복지하다가 다 망하자는건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24 오전 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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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소(pjw3982)   

    안하자는게 아니고 차근차근 하자는데 왜그는지,,, 그리스처럼 어설픈 복지하다가 다 망하자는건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24 오전 9:47:48
    찬성0반대0
1
    2018.4.2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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