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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향군 여성회 새 일꾼 ‘하영애’

제5대 여성회장 취임, ‘안보와 봉사 제일 잘하는 여성 NGO단체 육성’ 포부 밝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8-31 오전 8: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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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서른, 세상에 태어난 지 100일도 채 안된 아이를 두고 대만 유학길에 올랐다. 8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다. 5년 예상으로 떠난 박사과정 유학이 8년이 걸렸다.

 귀국해서는 모교인 건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사단법인 한중여성교류협회’를 창립해 한중여성간의 학술·문화교류를 주도했다. 국제봉사조직 밝은사회 한국본부 초대 여성부장으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으로 민간외교관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이가 있다. 

 지난 6월 17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5대 여성회장으로 당선된 하영애 회장(59세, 여군 대위 전역)의 이야기다. 취임 이후의 바쁜 일정으로 몇 번의 일정을 조율한 끝에 어렵게 여성회 사무실을 찾았다. 언제나처럼 세련된 모습과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아 주었다.

▲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제5대 여성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처음에는 여성회장직에 추대얘기가 나왔는데, 경선제도로 바뀌면서 5명의 후보 가운데 투표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당당하고 흐뭇합니다. 더불어 30만 명이란 적지 않은 회원을 거느려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 책임감도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 하영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5대 여성회장ⓒkonas.net

▲ 여성회장에 출마한 동기(계기)는?

 ’81년 국립대만대학교(정치학 박사과정) 유학 시절에, 대만에 있는 한국의 예편한 군인들로 구성된 대만재향군인회에서 이사직으로 일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군 출신이라 저에게 직책을 맡겼던 거죠. 귀국 이후 1991년에 향군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지금의 여성회 창립 당시에는 홍보업무를 담당해 언론에 여성회를 홍보하는 일을 했어요.

 그 후에는 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하다가 전임 여성회장(김화강 예비역 중령)의 권유로 여성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어요.  

▲ 개인적인 질문이지만 조금 늦은 나이에 유학을 결심했는데, 대만으로 유학을 가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었는지요? 그리고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제가 건국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정치학을 공부했는데, 그때 지도교수였던 故 조재관 박사께서 앞으로는 아시아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중국에 가서 계속 공부할 것을 권유하셨어요. 그런데 당시 중국과 우리나라는 미수교국이었기 때문에 대만을 선택하게 됐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대만에서 공부한 것이 더 잘된 것 같아요. 

 젖먹이를 떼어놓고 유학을 생각했을 때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죠. 다행히 남편은 제가 유학 얘기를 꺼내자 말자 어려운 시험에 합격했다며 흔쾌히 동의해 주었어요. 오히려 제가 공부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할 때 마다 남편이 회사에 시말서까지 쓰고 제게 달려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었어요. 외조뿐만 아니라 컴퓨터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도 저를 많이 도와주는 멋진 친구로써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시어머님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어요. 여성도 할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부하고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아이 양육은 걱정 말라고 하셨죠.(시어머니 얘기가 나오자 하 회장은 순간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복받히는지 눈시울이 붉어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가 박사학위를 수여받던 날, 대만으로 친가와 시댁 어르신들을 초대했는데 저는 시어머니께 가운과 박사모를 씌워 드렸어요. 지금의 제 모습은 시어머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지금까지도 모든 집안 일을 도맡아 도와주고 계신 저의 은인이시죠.

▲ 여성회가 봉사활동, 안보활동, 합창단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여성회 활동을 소개한다면?

 향군 여성회는 ’68년 향군 부녀회로 창립한 이후 ’98년 지금의 향군 여성회로 개칭됐어요. 회원은 군 출신 여성과 군인가족으로 구성돼, 군부대나 불우 참전용사, 보훈병원, 재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안보교육, 안보현장체험 등의 안보활동을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있어요.

 특히 6·25나 국군의 날 등을 전후해 지역별로 국립묘역 묘비를 닦거나 묘역 관리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은 유일하게 향군 여성회에서만 하고 있는 일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합창단 활동도 이젠 노래봉사의 범위를 넘어서 국제교류행사에도 참여하고자 해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중일 여성포럼 및 문화교류대회’에 우리 여성회 합창단이 출연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도 알리고 민간외교사절의 일익을 담당하게 됩니다.

▲ 봉사활동을 위한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지금은 중앙회 회장단 6명의 발전기금과 이사회 31명이 내는 찬조금, 쌀국수와 쌀떡국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회장단회의를 2번이나 가졌고 1박2일간 시도회장 간담회도 가졌는데, 모두들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찬성했어요.         

▲ 회원이 전국적으로 30만명에 이르는데, 조직관리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사실 회원이 30만 명이면 적은 인원이 아니죠. 그런데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은 이에 못미치기 때문에 회원관리를 좀 현실화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우리 여성회가 봉사활동은 제일 많이 하면서도 보람도, 대우도 못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서, 저는 취임 일성으로 “일하면서 자부심을 갖자”를 급선무로 내세웠어요.

 전국적인 네트웤을 가진 향군 여성회를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힘을 실어주고, 수익사업을 많이 해서 우수회원에게는 해외 견학도 보내주면 힘들게 봉사활동 하는 우리 여성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 2009년에 해외지회(미국동부지회)를 창립한 것으로 아는데, 해외지회와는 어떤 교류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2009년 4월에 미국 동부지역에 해외지회를 창설해 1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어요. 현 박세환 재향군인회장님도 해외활동에 관심이 많은데요, 여성회도 국제화에 발맞춰 안보에 기여토록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예요. 

 또 제가 현재 80만 명의 ‘재중국 한국인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중국과 대만, 프랑스와 일본에도 여성회의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여성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강화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많은데요, 먼저 ‘1+1 목련어머니회’를 구상하고 있어요. 요즘 한부모 자녀가 많잖아요. 군생활이 어떻게 보면 부모님의 격려와 심리적인 후원이 필요한 시기인데,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병사 1명과 여성회원 1명을 연결해 어머니나 멘토의 역할이 되어 주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병사들도 심리적인 안정을 가지고 군생활에 충실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제가 앞서 여성회원들이 일하면서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듯이, 향군 여성회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큰 행사도 몇 가지 계획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11월중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 김장봉사의 날’을 정해 전국적으로 같은 날 동시에 김장 봉사활동을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도·시·군·구별로 가능한 날을 정해서 했던 활동인데, 이왕이면 이슈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하고 홍보도 겸하는 것이죠.

 그리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회 무료 의료봉사의 날’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지난 8월 25일 동서한방병원과 MOU도 체결했고, 10월중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재향군인회 본회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은?

 몇 가지 제도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싶어요. 먼저 중앙회 여성회장의 임기를 현 3년 단임에서 3년 중임으로, 시도회장의 임기를 6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 줬으면 좋겠어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해서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향군 중앙회 및 향군 도·시·군·구 지회와 중앙회 여성회 및 도·시·군·구 여성회와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중앙회 여성회장과 도·시·군·구 여성회장을 정회원으로 제도를 개선하여 이들에게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향군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군번을 가져야 한다는 제한사항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겠지만, ‘여성회’ 회원이 군 출신뿐만 아니라 군인가족까지 포함한다는 태생적인 어려움을 고려했으면 좋겠어요.

말씀 감사드립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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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재향군인회(chldhrgml8807)   

    향군 정회원은 어려운 말씀이죠!! 여성회 본연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세계만방에 향군여성회를 알리는 비법을 찾으셔야지 꼭 향군 정회원이 되고 선거권을 가지고자 하시는건 이해가 않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9-01 오후 1:51:34
    찬성1반대0
  • G-Crusader   

    안보...안보...말로만 외치지 말고~~~! 제일 중요한 전면적 기습루트인...DMZ지하부위는 왜??? 다들 침묵하는건지요???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31 오후 2:46:19
    찬성0반대0
  • G-Crusader   

    어리석은 남자들이 못하면...대신~여자분들이라도 나서서... 남침땅굴문제...섬세한 감각으로 좀 밝혀주시길~! 간구합니다!!!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31 오후 2:45:06
    찬성0반대0
  • G-Crusader   

    저는 제발~~~~! 향군(남/여) 모두에게 바라는게 있습니다. 도대체~ 21년 캐캐묵은~"남침땅굴문제 은폐의혹"은...국방부, 향군, 국정원...청와대~! 왜? 다들 침묵하는 건가요???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31 오후 2:41:10
    찬성0반대0
  • G-Crusader   

    아이들에게 성경말씀, 창조주의 신실하신 "언약의 말씀"을 가르치는것이..."모든 지혜의 근본이된다"는 것을... 성경은 누누이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공산주의 그 영적정체까지도~ 모든것~! 할렐루야~!Amen.</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8-31 오전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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