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11월 23일)를 맞아 북한의 만행과 진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귀한 생명을 희생당한 장병과 민간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식과 사진전을 갖는다고 11일 발표했다.

 사진전은 서울지방보훈청 주관으로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사진과 해병대 사령부와 해군본부에서 제공한 6ㆍ25전쟁 사진 등 2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황폐된 민가.ⓒkonas.net

 19일 오전 9시에는 나라사랑실천학교로 지정된 배화여고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장병과 민간인 희생자를 위해 추모 행사가 열린다.

 또 23일 10시에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국회의원, 지자체장, 각계대표, 일반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범국민행사로 추모식이 거행된다

▲ 포격으로 인해 화염에 휩싸인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의 모습.ⓒkonas.net

 연평도 포격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 북한이 서해 대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포격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고 16명의 해병대원과 3명의 민간인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주택 12동이 대파되었고 25동은 불에 탔다. 차량 3대와 컨테이너 박스도 여러 채 파괴 되었다.

 북한에 의한 우리 국토 연평도 포격도발은 6.25한국전쟁 이후 처음 발생된 사건으로 국제 사회에도 비상한 불러일으켰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