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시험발사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4일 김정은의 활동을 담은 새 기록영화를 통해, 지난달 9일 김정은이 참관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을 방영했다.

 영상에서 김정은은 간부들과 함께 소형 군함을 타고 잠수함이 해수면 아래로 잠수하는 장면과 해수면에서 ‘북극성-1’이라고 적인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지켜본 후 매우 기뻐하며 사출시험 성공을 치하했다.

 영상은 또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마음먹은 대로 수중작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임의의 수역에서 적을 타격, 소멸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SLBM 사출시험 두 번째 영상 공개로 인해 군 당국은 북한의 사출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기존의 판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SLBM 실전배치가 2~3년 후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이 SLBM 사출시험 영상을 연달아 영상을 공개한 것은 북한의 SLBM 사출시험에 대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최근 한국 군이 사거리 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군 당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SLBM의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