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차관 황인무)와 ㈜한화(대표이사 이태종), 군 특성화고등학교(대표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 박종곤)는 24일 ㈜한화 사옥에서 군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전문하사 전역자의 취업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사항은, 국방부는 군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과 기 졸업한 전문하사를 ㈜한화에 필요한 기술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화는 군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 ‘先 채용 後 복무’ 기회 및 군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전문하사 전역자에 대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군과 학교, 기업 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군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을 군과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인성․체력을 겸비한 인재로 양성한 후 졸업과 동시에 동일계 기업 취업 및 맞춤형 특기분야 군복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군복무-취업’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국가 기술인력의 양성․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방부는 군복무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기업 간의 연결이 병역의무자에게는 군복무가 경력의 단절이 아니라 조기에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 관련 기술을 연마하고, 군은 실전적 전투력을 강화하며, 기업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숙련된 우수 기술인력을 획득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조성정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2008년 이후 군에서 필요한 첨단장비 기술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등 군 특성화 고등학교 14개를 지정해 운영 중에 있으며, ’13∼’15년도 복무후 취업희망자 472명 중 80%인 37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방부는 또 금번 ㈜한화 취업지원 외에, 군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전문하사 전역예정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2013년 이후 중소기업청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취업역량교육 및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했고,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중견기업에 채용시킴으로써 국가정책 과제인 고졸취업 및 ‘교육-군-취업’연계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복무 실적이 우수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군 특성화고등학교 출신 전문하사가 우량기업에 채용되도록 취업지원 활동을 지속해, 이들의 군복무 활성화 및 자기개발 노력 유도는 물론 방산업체 등 국가 산업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