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사이버안보’가 무너진다 - 해킹세력소탕(掃蕩)하라!

국방부 내부망은 물론 인터넷 매체 등 단체와 정치인 개인 홈페이지도 해킹, 코나스도 피해 입어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6-12-14 오후 3:13:21
공유:
소셜댓글 : 1
twitter facebook

 9일자 동아일보는 1면 보도를 통해 “북한과의 전면전 등 유사시를 대비한 우리군의 대응계획인 작전계획을 담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12월5일 이와 관련해 군 내부 사이버망이 뚫린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세력이 국방부 인트라넷(내부망)에 침투해 여러 건의 군사기밀을 빼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신문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 추정 해커들이 작전계획을 담은 훈련용 시나리오 등의 자료를 빼내 간 사실이 확인됐다”며 “북한이 사실상 작전계획 일부를 손에 넣고 전시 대응계획을 들여다보게 된 만큼 작전계획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우리 군과 연계해 크게 노리는 주요 군사기밀로는 대량응징보복(KMPR ․ Korea Massive Punishment and Retaliation) 계획과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 창설 계획으로 알려진다.

 ‘대량응징보복’ 계획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김정은 등 북한 전쟁 지도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 보복과 북한으로부터 핵공격을 받은 이후 반격하는 개념으로, 지난 9월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우리 군이 이에 대한 응징책으로 처음 공개한 내용이다.

 KMPR은 이른바 수천 발의 순항/탄도미사일과 특수전 부대를 투입해 적이 전쟁을 할 수 없도록 대규모 보복을 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 국군이 구축하려는 3축, KAMD와 킬체인과 더불어 중요시되는 군사개념이다. 이미 군은 KAMD 구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킬체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 계획은 북한 핵이 실전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군사적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제는 해결 수단이 군사적 방법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또 ‘김정은 제거 특수부대 창설’ 계획은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 제거작전(김정은 참수작전 등) 전담 특수부대 운영 계획으로 지난 9월21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우리 국방의 최고수뇌부가 직접 언급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곧장 북한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북한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신들의 자위적 조치에 남한 정부가 어리석은 추태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불바다 걱정이나 하라”면서 “서울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엄포를 쏟았다. “적이 사소한 징후라도 보이면 핵탄두를 가진 화성포병부대들에 발사명령이 직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섰다.

 지난 11월4일 한국안보통일연구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위기의 한반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주제의 통일안보심포지엄이 열렸다. 합동참모회의 주요 직위자를 포함해 전 ․ 현 국방 및 정 ․ 관 ․ 학계의 주요 인사와 시민단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불안정성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KMPR의 전략적 의미를 ▲ 상호 취약성을 확보한 ‘억제전략의 정도(正道) 진입’ ▲ 북핵 억제력 강화 ▲ 효과중심작전(EBO)개념 발전 - 저비용 고효율 전쟁 ▲ 동맹(핵우산 / ED) 약화 대비 - 미 고립주의 선회 시 독자 억제, 한국 주도역할 강화 등을 크게 꼽았다.

 그러면서 KMPR 체제구축을 위한 제언으로 △기존 Kill Chain /KAMD 추진 전제, THAAD 불식 △ 응징전략 효용성 인식, KMPR 역량 증강 △ 국방개혁 - 국방재원 배분 우선순위 조정, 군간 및 군내 사업간 경쟁 조화, 축소지향 개혁안 전면 폐기 △ 제주도 전략도서화(KMPR 기지화)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기밀들이 북한에 의해 새나가고 있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 해킹이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미국에 버금간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 된지 오래다. 북한군은 지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1만 명 규모의 사이버전략사령부를 창설 했다. 북한군의 사이버전력은 김정은의 말처럼 ‘만능의 보검’으로서 국방위원회 직속의 정찰총국 예하에 ‘전자정찰국 사이버전지도국(121국)’을 두었고, 총참모부 예하에 ‘지휘자동화국’과 ‘적공국’을 조직하여 김정은이 직접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의 별동대, 작전예비대’로 핵심전력이 되고 있다.

 보안관련 전문가들에 의하면 2017년 사이버보안 위협이 올해보다 더욱 거셀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사이버 안보에 대한 국제적 협력이 증대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규범이 새롭게 정립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사이버 테러는 한국과 국제사회에 핵과 미사일 못지 않은 중대한 안보위협이 되며 북한의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국회입법조사처 이승열 입법조사관). "한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테러는 평상시 사이버 수단을 통한 통격이나 위협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부형욱 박사). 우리 국내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북한 김정은 집단을 비롯해 불온세력들에 의한 사이버 공격 및 그 위협의 정도가 더울 빈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최근 일부 인터넷 매체와 사이트들이 집중적으로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다. ‘코나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2월3일 여의도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우리나라 지키기 한마음 국민대회’ 관련 기사와 연관 기사들이 해킹된 것이다.

 이로 인해 1주일여에 걸쳐 사이트가 폐쇄되고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게 되었다. IP 조회결과 해킹 지역은 국내와 더불어 중국과 일본으로 1차 확인되었다. 나중 면밀히 분석 확인되어야 하겠지만 일단은 성향을 달리하는 국내 반대세력들에 의한 침투일수도 있고, 해외에 거점을 둔 북한 해커들에 의한 소행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이런 사이버 공격은 얼마든지 점쳐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면 질수록 이들 집단에 의한 유무형의 침투공작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게 뻔하다.

 북한의 사이버테러는 이미 2009년 ‘7.7 DDoS’, 2011년 ‘3.4 DDoS’, 4월의 농협 전산망 침투, 이어 고려대 이메일 악성코드 유포사건과 2013년 6월 9일 중앙일보 홈페이지가 해킹됐다. 그리고 ‘3.20 DDoS’, ‘6.25 DDoS’,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사이버테러’, 2015년 서울메트로 해킹 및 금년 5월에는 ‘인터넷쇼핑몰 개인정보유출’ 등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핵심 국가기관인 국방 내부 망이 뚫려 주요 군사기밀이 빠져나간 것은 국가안위에 중차대한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제반 문제를 확인, 조치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 또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불온세력들의 각 기관 단체의 해킹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히 수사해 일벌백계해야 할 줄 안다. 사이버 보안,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요청되는 때다.(konas)

이현오 / 코나스 편집장(holeekva@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dldn4177(didn)   

    사이버테러 공격을 해오는 상대가 그 누구든 찿아내어 철저히 응징함은 물론 해킹 당하지 안도록 대비 하는것도 중요하다.

    2016-12-15 오전 9:32:14
    찬성0반대0
1
    2017.9.20 수요일
핫클릭 뉴스 더보기
포토 & 동영상 더보기
쓴소리/단소리 더보기
우리는 과연 대한민국의 복된 미래의 ..
잠언31:29.덕행있는여자가많으나그대는여러여자보.. 
네티즌칼럼 더보기
<성명서> 문재인대..
<성명서> 문재인대통령 퇴출 없이는대한민국 .. 
깜짝뉴스 더보기
日 야쿠자도 고령화…50대이상 조직원 40% 넘어·80세 두목도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도 고령화 사회의 그늘은 비켜가지 못한 ..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진객(珍客), 하늘이 주신 귀..
코나스 웹진 구독하기
  • 성명서/행사정보
  • 관련사이트
  • 기사제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