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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 이후 우리 국민 북한·김정은 호감도 역대 최고

중국, 일본보다 호감도 높아…20대의 북한 호감도 가장 낮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7-05 오후 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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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 개최로 북한과 김정은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미북 정상회담과 한국인의 주변국 인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변국 호감도 조사에서 북한 호감도(0점= 전혀 호감이 없다, 10점= 매우 호감이 있다)는 3월 3.52점에서 6월 4.71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 호감도가 4점대를 넘은 것은 주변국 호감도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래 처음이다.

 특히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보수층에서도 북한 호감도가 4.32점으로 높았으며(진보 5.37점, 중도 4.34점), 김정은의 호감도(4.06점)는 아베 총리(2.04점)와 시진핑 주석 호감도(3.89점)를 넘어섰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별로 인기가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도 3월 3.76점에서 6월에 5.16으로 상승했다.

 미국 호감도는 5.97점으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기록했던 6.06점에 근접했다. 

 반면 중국, 일본 호감도는 각각 4.16점, 3.55점으로 북한 호감도 보다 낮았다. 중국 호감도가 북한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은 201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 국민 71.8%는 미북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적대국이었던 미북 정상이 최초로 만났다는 점을 첫째로 꼽았고(52.7%) 다음으로는 ‘북미관계 정상화에 합의해서’ 16.1%, ‘첫 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내놓아서’ 15.2%, ‘북미간 후속 회담 개최를 구체화해서’가 12.8%로 비슷했다.

 반대로 미북회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215명)는 37.2%가 북핵 폐기 절차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다음으로는 ‘북미회담 후속조치가 잘 이행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23.4%였고, ‘정상간 만남이 상징적 수준에 그쳐서’ 또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의 언급은 너무 급진적이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17%, 15.3%로 비슷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82.5%) 30대(77.8%), 50대(72.6%)가 북미회담에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봤고, 이념성향별로도 진보는 대다수인 84.7%, 중도와 보수는 각각 67.1%, 63.2%가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진보적 성향을 보였던 20대 여성 59.7%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답한 것은 20대 남성의 70.5%가 북미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부정한 응답(‘북한은 비핵화되지 않을 것’)이 회담 전(3월) 23.7%에서 회담 후(6월) 10.2%로 13.5% 포인트 줄었고, ‘모름/무응답’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유보한 응답도 회담 전 20.5%에서 회담 후 14.5%로 6% 포인트 감소했다.

 북한의 비핵화 시한도 3월 10.9년 전망에서 6월에는 6.5년으로 전망해 4년 이상 짧게 전망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북한의 미북합의 이행을 낙관하는 한국인도 62.6%로 절반을 넘었다.

 대북 신뢰도는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있던 2013년(10.7%)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54%)으로 나타났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압도적 지지(72.3%)를 받았다.

 향후 남북관계와 미북관계를 긍정적으로 내다 본 한국인도 각각 83.2%, 76.7%로 다수를 차지했다.

 또 국민 62.6%는 북한이 합의를 잘 이행할 것으로 내다 본 반면, 합의를 잘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 비율은 절반 수준인 31.6%에 그쳤다. 연령 별로는 40대 76.2%가 북한이 합의를 잘 이행할 것으로 봤고, 30대(68.3%), 50대(65.6%)의 순이었다. 2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54.3%, 51.5%로 북한의 합의 이행 전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북한을 대화상대로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북한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었던 2013년과 비교했을 때 43.3%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북한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43.5%로 적지 않았지만, 2013년(85.1%)에 비하면 41.6% 포인트나 감소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72.3%가 만족한다고 했다. 응답자(723명)는 42.2%가 남북교류의 재개 가능성이 생겨서라는 이유를 들었고, 이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응답이 2순위 이유로 꼽혔지만 25.8%로 차이가 컸다.

 현 시점에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84.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80%가 넘는 응답자가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대의 안보 보수화가 두드러졌다. 20대의 북한 호감도는 3.95점으로  60세 이상(4.20점) 보다 낮았다. 김정은 호감도에서도 4점 이상을 기록한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는 3.00점으로 60세 이상(3.71점)과 함께 3점대에 머물렀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20대는 65.4%가 성과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는 60대 이상(63.1%) 다음으로 낮았다

 또 20대 54.4%가 북한을 대화상대로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향후 북한의 합의 이행에 대해서도 42.7%가 북한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것(60세 이상 35.4%)으로 봤고, 비핵화 시한에 대한 전망에서도 응답자(753명) 평균 6.5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는데, 20대는 8.5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20대는 안보 보수층으로 알려진 60세(찬성 43.9%, 반대 47.2%) 이상에 비해서도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부정적으로 봤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 찬성한 비율은 39.1%로 가장 낮았고, 반대한 비율은 58.4%로 가장 높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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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아빠(heng6114)   

    북한의 김정은 오판하지말고 완전한 비핵화의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다.

    2018-07-06 오전 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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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과거~ 김일성이가 YS만나러 오려던게... 김일성이 죽어나가면서~ 무산된후~~!!ㅎ 그 한참후에~~ 북한의 대남담당 비서였던가~?? "김용순"이가 한말이 생각나네요~~?? == "그때 수령께서 서울에갔으면~ 남한애들의 혼줄을 쏙~~다~ 빼놀수 있었는데...안타까왔다고~~!"ㅎ

    2018-07-05 오후 5: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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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요즘 시절의... 여론조사 통계란 것을...다 믿어야 하는것인진... 전혀~~ 모르겠으나~~???ㅎ

    2018-07-05 오후 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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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판문-반점]의 냉면Show 한번에... 이 나라 국민들의 김정은이 호감도가... 외국인중... 2등이라고라~~???ㅎㅎ @ 근 40년전... 자유대한의 서울교대부국의 선생님들은...이렇게 가르치셨었지요~!!ㅎ... @ 민족성이... 좀~ 문제가 있다고~~!!ㅎ @ "완전-민주화"가 되면...아작 날거라고~~!!ㅎ P.S) 그후~40년후...이 나라가... 결국~~ 이런 꼴이 되었네요...ㅎ

    2018-07-05 오후 5: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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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약 20~30년전 쯤인가~~?? 그레그 대사도 그 유명한~ "Mice"이야기를 했고...!!ㅎ @@ 약 100년전에...신채호씨도...민족성의 문제를 탓했다고 하더군요~~!!ㅎㅎ

    2018-07-05 오후 5:05:13
    찬성0반대0
1
    2018.11.1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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