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우익청년단체 '무한전진'은 8일 오후 3시 염창동 한나라 당사 앞에서 '망국적 수도분할에 대한 반대시위'를 갖고, 행정도시법 즉각 철폐를 요구했다.

이날 무한전진 회원, 10여명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반대시위를 통해, '국적 수도분할 국민은 분노한다! ','국가장래를 지역표와 맞바꾼 한나라당 지도부는 각성하라!','12월엔 언론법 2월엔 행정도시법 4월엔 국가보안법이냐? '는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하였다.

이들은 또한 성명을 통해 '노 정권이 국민적 합의에 의하지 않은 수도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대다수 국민의 반대여론을 기만하였고 한나라당은 충청권 지역표를 의식해 국가장래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게 될 ‘행정도시특별법’을 저지하지 않은 채 통과시킴으로써 자신들의 기회주의적 근성과 기만적인 속성을 드러내었다.'라고 비판하였다.

성명은 또 '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표를 구걸하여 구차하게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들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민의를 대변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원칙과 노선을 견지하길바란다'라고 충고하며, '하루바삐 수도분할이라는 노 정권의 망국적 정략을 저지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무한전진 회원들은 행사 후 한나라당사로 들어가 민원팀장에게 ‘수도분할 반대 성명서’를 전달하였다.

한편 한나라당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수투위)'는 조직을 정비하고 9일 국회도서관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박세일 의원과 단식농성 중인 전재희 의원을 비롯 행정도시특별법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수도분할저지를 위한 긴급 대토론회'를 열고 대국민서명운동도 착수키로했다. (konas)

아래는 행사때 배포되었던 성명서 전문이다.


망국적 수도분할 결사반대한다

  이제 더 이상 우리 애국시민들은 우리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핵심적 가치들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연연하는 한나라당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지난 3월 2일, 한나라당은 충청권 지역표를 의식해 국가장래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게 될 ‘행정도시특별법’을 저지하지 않은 채 통과시킴으로써 자신들의 기회주의적 근성과 기만적인 속성을 드러내었다.

  노 정권이 국민적 합의에 의하지 않은 수도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대다수 국민의 반대여론을 기만하며 조삼모사식으로 획책하는 수도분할에 동의해버림으로써 한나라당은 국가장래를 외면하고 민의를 배신했으며 스스로 대안정당임을 포기했다.

  이는 탄핵 역풍이 몰아친 지난 선거에서 좌파적 여당에 맞설 정치적 견제의 힘을 부여함으로써 한나라당에게 원내 제1야당이자 대안정당의 역할을 기대했던 민의를 철저하게 배신하는 행위이며 헌법과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반역행위에 가담한 파렴치한 추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며 국가에 위해를 끼치고도 선거 때면 국민에게 표를 구걸하여 구차하게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들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민의를 대변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원칙과 노선을 견지하길 거듭 충고하는 바이다.

  만약 이러한 분노의 민의를 외면할 때에는 언제든지 등을 밀쳐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시킬 수 있음이 주권자인 국민의 힘이며 지나간 역사의 교훈이라는 것을 깨닫거든 하루바삐 수도분할이라는 노 정권의 망국적 정략을 저지하는데 앞장서길 바라며 언제라도 국민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서길 바란다.

  2005. 3. 7

  대한민국 수도 서울 자유와 안보의 선봉 무한전진 (www.koreanis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