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국군의 모태 국방경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 열려

군사영어학교 출신 창군동우회원들 모여 자축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1-18 오후 4:34:18
공유:
소셜댓글 : 5
twitter facebook
 우리국군의 모태인 국방경비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모임이 당시 창설을 주도했던 군사영어학교 출신 창군 동우회원(예, 장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있었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진 국방경비대는 지난 1월 15일로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창군동우회원들이 18일 정오 용산 국방회관에서 조촐한 자축연을 가졌다.

 18일 정오 국방부 국방회관에서 열린 기념 자축연에는 김계원(예, 대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창군 동우회장과 백선엽 장군 등 10명이 참석해 당시를 회고하고 오늘의 안보상황을 염려하며 한마음으로 국가발전을 위해 남은 여생을 다 바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계원 창군동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창군의 큰 역할을 다했던 회원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탓하면서도 "창군 60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 모두 내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고 국가 안녕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축배를 제의했다.

 백선엽(예, 대장. 전 합참의장)장군은 "해방이후 국내에는 일본군 출신을 비롯해 국군 준비대, 광복군 등 여러 군 사설단체가 난립하고 있었으나 1945년 말 모두 해산되고 1946년 1월 15일 국방경비대로 통합 창설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백 장군은 또 "국방경비대 창설은 미 군정청 203호실에서 美 '아기'(Agi) 대령의 지휘아래 1번부터 110번까지의 군번을 부여받은 창군 맴버들에 의해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각도에 1개 중대(명칭은 '연대'라 불림)씩 창설되었다"고 회고했다.

 백 장군은 이어 "이후 점차로 규모가 커지면서 대대에서 연대, 그리고 48년에는 여단 규모로 커졌으며, 서울에는 국방경비대 총사령부가 들어섰다"고 정확한 부대명칭까지 잊지 않고 설명해 나갔다.

 정진완(예, 소장. 전 5군단 부군단장) 장군은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국방경비대가 창설되기 전 고향인 옥천에 있는데, 경기고 동기동창인 심원봉으로부터 연락이 와 '지금 국군창설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 무얼 하고 있느냐'며 군사영어학교와 국방경비대 창설 관련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대전으로 가 이형근(당시 정위, 오늘의 대위에 해당) 장군을 만났더니 이 장군이 '영어를 할 줄 아느냐'면서 영어로 된 소책자를 주어서 번역을 해서 제출했다"면서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 대전에서 현지 임관을 하게 되었다고 당시의 일화들을 소개해 주었다.

 정진완 장군은 이후 대전에서 2연대를 창설하는 산파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국방경비대는 1946년 1월 15일 美 군정하에서 창설되었다. 美 군정은 1946년 1월 군정청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국군 준비대, 건국치안대 등 기존의 사설 군사단체의 해체를 명했다. 이후 치안 유지에 부족한 경찰력을 보충하기 위해 남한의 8개 도청 소재지에 각각 1개 중대를 편성했다.

 1946년 1월15일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지금의 육군사관학교)에서 1개 중대를 창설한 것을 시작으로 각 도청 소재지에 1개 중대를 편성, 6월 15일부로 조선경비대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47년 6월 과도정부가 수립되자 통위부로 흡수되었고, 1947년 12월에는 서울·부산·대전에 3개 여단이, 그리고 1948년 5월까지 5개 여단을 편성했다.

 조선경비대의 주요 임무는 간부양성을 위한 미국으로의 유학생 파견, 군사영어학교 및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 설립과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와 좌익의 폭동진압이었다. 특히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좌익 주도의 무장폭동(제주도4·3사건)이 일어나자 제9연대가 이를 진압하였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9월 1일 국군으로 개편되었으며, 11월 30일 국군조직법에 따라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군으로 편입, 오늘 우리군의 모태가 되었다.  

 한편 국방경비대 창설의 주역인 창군동우회는 해방 직후 서울에 세워진 군사영어학교 출신 간부들의 모임이다. 군사영어학교는 미군정 당국이 장차의 주한 미군 감축 및 철수에 대비하여 한국에 미국식 군사제도와 교리에 입각한 토착군사력을 양성하고자 영어를 이해하는 간부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1945년 12월 5일 개교했다.

 1946년 4월 폐교 이전까지 110명이 졸업, 장교로 임관되었고 나머지는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 제1기로 편입되었다가 임관하였는데, 이들은 국군의 창설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6 ·25전쟁에서는 국토방위에 많은 공훈을 세웠다.

 국군창설의 주역인 이들 군사영어학교 출신 창군 동우회원은 현재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박경원 전 내무부장관 등 25명이다.

 이 날 기념 자축연에는 김계원, 백선엽, 김병휘, 백선진, 백남권, 정진완, 김완용, 이치업, 황헌친, 김종면 장군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국방경비대 창설 60주년 기념 모임에 참석한 창군원로들에게 오찬을 베풀고 축하 인사를 했다. (Konas)

 

 ▲ '같이 갑시다' 6.25 전쟁 당시 미 8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작전을 전개한 내용을 형상화한 그림이다. 원내는 벤플리트 미 8군사령관과 한국군 백선엽 대장이다. 이 사진은 현 미 8군 찰스 캠벨 사령관이 백선엽 장군에게 선물한 사진이며, 백 장군은 이 사진을 복사해 이 날 창군동우회원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사진 상)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이 창군원로들과의 오찬에 앞서 축배를 하고 있다(하).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향군맨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국방경비대 창설 주역님들 축하드며 건강하세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9 오전 9:40:36
    찬성0반대0
  • 향군맨   

    충성! 대한민국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겠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9 오전 9:37:06
    찬성0반대0
  • 와룡    수정

    나라를세우는데 일익을 담당하신 분은 창군의 주역이신데 나라모양이 말이아닙니다 창군하신 어르신께서 이나라가 바로갈수 있게 정부에 따끔한 충고의 말씀좀 주십시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9 오전 9:14:27
    찬성0반대0
  • 익산향군    수정

    창군의 주역들의 건강하심을 기원하며, 요즈음 이나라의 꼴좀 바꾸는대 도움이 되는 방법을 충고해 주시면 안될까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9 오전 8:49:23
    찬성0반대0
  • 박병장    수정

    영감님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창군하신 어르신들, 오늘의 군대가 맘에 듭니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1-18 오후 8:24:28
    찬성0반대0
1
    2017.3.29 수요일
핫클릭 뉴스 더보기
포토 & 동영상 더보기
쓴소리/단소리 더보기
2017년 3월 26일~31일까지 글쓰기 기능..
2017년 3월 26일~31일까지 글쓰기 기능을 제한.. 
네티즌칼럼 더보기
2017년 3월 26일~31일까지 ..
2017년 3월 26일~31일까지 글쓰기 기능을 제한합니다... 
깜짝뉴스 더보기
‘너무나 높은 3만 달러 벽’… 작년 1인당 국민소득 2만7천561달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천달러대에 ..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그래도
코나스 웹진 구독하기
  • 성명서/행사정보
  • 관련사이트
  • 기사제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