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ICBM 발사 관련 13일 ‘긴급회의’ 개최
북한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보리가 13일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VOA(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유엔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영국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올해만 네 차례 ICBM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면서,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도 홈페이지를 통해 '비확산과 북한'을 주제로 한 13일(오후) 회의 일정을 공개했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3일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건 지난 4월 13일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은 나흘 위인 17일 공개회의를 개최한 뒤 '의장성명' 채택을 추진해왔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안보리는 앞서 지난 5월 31일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6월 2일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비호하여 추가 대응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의 요구에 따라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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