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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한나라당, 더 나빠"

"악"만 남은 가족들, 청와대 앞 단식농성 5일째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10-09 오후 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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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앞에서 며칠째 농성중인 국군포로·납북자 가족들. ⓒkonas.net

 우리 정부가 지난 1차에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한 별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돌아오지 못하자, 피해자 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항의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코나스>는 9일 청와대 앞 농성장을 방문, 이 장소에서 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와 국군포로 한만택 옹의 가족 등 납북자·국군포로 가족들을 만났다.

 최성용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최소한 “생사확인” 정도는 합의를 볼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마침 정상회담을 했던 김대중·노무현 두 전·현직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만남을 가진 것과 관련, 그는 납북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에 “책임져야 할” 두 사람 모두에게 비판을 가했다.

▲ 최성용 대표(위)와 어머니 故 김애란 여사. 생전의 김 여사가 금강산에서 진행된 '이산가족상봉' 현장에서, 납북된 남편 故 최원모 선생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北관계자 앞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왼쪽 흑백사진에 담긴 배는, 최원모 선생이 선장으로 있던 '풍복호'. ⓒkonas.net

 지난 2000년 9월 2일, 당시 1차 남북정상회담의 산물로 ‘비전향장기수’ 북송이 이뤄졌을 때 최 대표 등은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했다고 한다. ‘납북자 송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부방침에 항의한 것이다.

 그러자 다음날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 내에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대통령의 약속을 최 대표 등 납북자 가족들은 철썩같이 믿었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고, 기대했던 2차 정상회담에서마저도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납북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화살을 더 날렸다. “더 나쁜 놈”이 한나라당이라며,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 하려고만 할 뿐,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도 없는 등 ‘진심’을 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맹렬히 성토했다.

▲ 최 대표의 아버님은 '켈로부대' 출신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납북된 뒤 그는 北에서 '반역행위자'로 몰렸다. 사진은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에서 최 대표에게 보낸 서신이다. ⓒkonas.net

 그는 ‘귀환’ 납북자·국군포로 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했다. 현재 北에 납치됐다 돌아온 이들은 납북자가 6명, 국군포로가 약 70명이라고 한다. 또 국군포로·납북자들과 함께 귀환한 가족들(납북자·국군포로들이 北에서 낳은 자녀 등)이 각각 120명, 8명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들의 귀환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국군포로 가족들의 심정이 자신과 같은 납북자 가족들의 심정과 같을 것이라며, 그들과 심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바로 옆에서는,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국군포로 한만택 옹의 조카며느리 심정옥 씨가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한 옹의 큰 형님 며느리가 된다는 심 씨는, 한 옹에게 누님과 여동생 등 친형제가 있지만 너무 연로하여 이같은 활동에는 자신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심정옥 씨(위)와 국군포로 한만택 옹. ⓒkonas.net

 “노무현 대통령이 국군포로 가족들을 불러 직접 사과(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하기 전에는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그는, 그나마 최근 언론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힘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최 대표와 심 씨 등 피해자 가족들은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하루 전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에게 보내는, 자신들의 바램이 담긴 편지를 청와대에 접수했었다고 한다.

 이들은 이후 전개될 남북 총리·장관급 회담에서만큼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다른 그 어떤 의제보다 우선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이 달린 문제야말로 가장 중요한 사안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날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청와대 뿐 아니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었다.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는, 앞서 소개한 최성용 대표가 운영하는 ‘납북자가족모임’ 서울지역 지부장인 남장호 씨가 역시 같은 목소리를 내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중이었다.

 남 지부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특히 이재정 통일부 장관에 대해 “북한 대변인” 등으로 강도 높게 성토했다. 사실 李장관은 그동안 ‘납북자=월북자’ 발언 등으로 인해 납북자가족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아 왔다. 이런 와중에 통일부의 납북자가족들에 대한 고소(고발)는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관련기사 참조)

 그는 단식농성이 "힘들다"면서도, "우리는 '악'만 남았다"는 말로 납북자 가족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 남 지부장과 납북된 그의 아버님. 그는 아버님에 대한 소식을 지난 2001년 이후로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는 함경남도에 있는 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konas.net

 청사 후문에서도,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가 역시 같은 주제로 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이 장소에서 31일째 농성 중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 김정일이 노 대통령에게 ‘한국인 납북자는 없으며, (납북자라고 하는) 그들은 자진월북 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납북자 문제와 관련한 향후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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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수정

    김정희님, 사연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동안의 공통을 뭐라 위로할 말이 없군요. 지금 정부에게 섭섭한 점이 많겠지만 실망하지 마시고 아픔을 같이하는 분들과 투쟁을 해 나가야 합니다. 강력한 투쟁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10 오전 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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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수정

    얼마전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된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너무나 다른 국가차원의 관심에 너무 서럽고 서러웠습니다 정부는 잘못입니다 가족들을 외면하고 무시할것이 아니라 남북의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가족들이라도 위로하고 감싸야 되지않을까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

    2007-10-10 오전 7:50:05
    찬성2반대0
  • 김정희    수정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산가족은 알고있지만 납북자들이 있다는것은 모릅니다 국가의공권력에 말못하고 살아왔기때문입니다 국가의책무는 감추고 오히려 납북자들에게 누명을쒸워 가족들까지 몇십년을 괴롭혔습니다 사람은 본인이겪지않으면 남의일에 불과할뿐입니다 지나간 정권 현정권 모두 다 가족들의 불행으로만 여길뿐 입니다 납북자가족들은 국가의 누명으로 피눈물을 흘렸고 국가의무관심으로 서럽습니다</title><sty

    2007-10-10 오전 7:41:51
    찬성1반대0
  • 김정희    수정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왜? 납북자가족들을 외면합니까 납북자들이 남과북의 정치에 엮어져 어쩔수 없다고 외면합니까? 북한에 납치된 납북자들은 국민이 아니든가요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에 더욱 서럽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09 오후 7: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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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수정

    아버지를 잃어버리고도 빨갱이가족으로 밤낮을 감시당하고 집을고쳐도 출처를 조사하고 전자제품을 사도 아버지 간첩되서 도와주었나 조사했던 시대를 생각하면 너무 서럽고 화가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09 오후 7: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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