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GO "北, 6자회담 연내 개최 기대 안해"
북-미 직접회담, 주한미군 철수도 요구
북한은 2차 6자회담 연내 개최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북-미 직접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존 맥컬로우그(John McCullough) 기독교세계봉사회 사무총장이 말했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FRA)에 따르면 맥컬로우그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이 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달 11∼15일 북한을 방문해 북측과 민간 차원의 미-북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방북 기간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약 두 시간 동안 미-북 관계 개선 방안과 남북 대화 발전 방안, 2차 6자회담 및 대북 인도지원문제 등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때 김 부위원장은 6자회담에 대해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2차 회담의 연내 개최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밝힌 대북 안전보장안은 환영하지만 미국의 대북 접근 방식 여전히 일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미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맥컬로우그씨는 전했다.
북측은 또 핵을 포기하기 위해서는 남한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군사적인 조치가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특히 주한미군 철수와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도 요구했다.
맥컬로우그씨는 미국으로 돌아와 2002년 10월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던 제임스 켈리 미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만났다며 켈리 차관보가 주한미군 후방배치나 완전철수를 남한 정부가 요청할 경우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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