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농축우라늄 수 차례 시인"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1-16 오전 9:13:19
미국 국무부 당국은 15일 북한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부인했다고 밝힌 잭 프리처드 전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특사의 발언에 대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시인한 것은 북한이었다고 반박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거듭 시인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들(북한)은 수 차례 그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북한측에 제시해 대립이 있었다"면서 지난 2002년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처음 평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이 이를 시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가 그같은 사실을 주장한 게 아니다"면서 "우리가 그에 관한 정보와 프로그램에 대한 사실을 제시했을 때 그들이 이를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무부가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을 방문하고 귀국한 민간대표단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브리핑받았다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방북 대표단 일원과 계속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프리처드 전 대북교섭담당 특사는 이날 워싱턴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설명회를 갖고 "폐연료봉 저장시설이 비어있었고 고위관리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의 존재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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