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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자로 가동…폐연료봉 옮겨"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1-16 오전 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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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잭 프리처드 전 미국 대북교섭 담당 대사는 15일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8000개의 폐연료봉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봉인하에 저장돼 있던 시설에서 전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리처드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폐연료봉 저장고가 텅 빈 것에 대해 “우리는 폐연료봉들을 정기적으로 재처리시설로 옮겼다”고 말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 행정부 당국에 있는 그대로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계관 부상은 또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의 핵 억제력이 양적·질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는 영변 핵시설을 1시간40분 동안 자동차로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가 가동 중인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방북했던 시그 해커 전 로스앨러모스 국립 핵연구소장이 오는 20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한의 핵개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는 북한측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 프로그램을 위한 장비나 과학자도 없다”면서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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