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개혁·개방 없이 한반도의 평화 가능한가?"
21세기분당포럼, '최근 남북한 관계 현황과 한반도의 미래'제하 현인택 전 통일장관 초청강연회 열어
17일 21세기분당포럼(대표 이영해)은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 '최근 남북한 관계 현황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현인택 전 장관은 북한의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적인 상황을 밝히면서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북한을 변하게 만들어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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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인택 전 장관은 “결국 북한문제는 시간과 인내와 비전과의 싸움”이라며 대북정책은 장기적으로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 전 장관은 “북한을 비핵화시키지 않고, 개혁·개방으로 유도하지 않고, 어떻게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진정한 경제발전이 있겠는가?”라며 북한의 비핵화·개혁·개방을 이루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관계가 발전된다고 보는 견해는 “거짓이며, 단언컨데 없다”고 지적했다.
현 전 장관은 ▶도발 ▶국내여론 호도 등으로 북한이 비핵화·개혁·개방에 대해 반발하고 있고 또, 국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개혁·개방 없이 한반도 평화가 이뤄진다는 것, 한반도 미래가 있다고 여론을 조성하는 등 남남갈등도 나타나는 등 북한의 비핵화·개혁·개방에는 인내와 비전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
따라서, 현 전 장관은 “이 길(비핵화·개혁·개방) 말고 그럼 다른 길 있느냐?”면서 통일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뤄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고, 그렇게 할 때 북한 문제가 풀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내부 상황에 대해, 현 전 장관은 북중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들의 경우 70%가 남한의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 휴대폰 가입자 수가 80만명에 이르는 것 등을 들면서 북한 내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밑으로부터 (자스민)혁명 일어나기에는 북한 내부의 구조적 기반은 너무도 취약한 것이 오늘날 북한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정치적으로는 “핵심적인 것은 전대미문의 3대세습”이라며, 현 전 장관은 “목도하고 있는 북한의 정치적 이상현상 행태는 소위 권력내부 변화의 프로세스 결과물이다. 이 과정은 북한의 권력내부와 불안정성을 증가 시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현 전 장관은 북한 당국이 2012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선포하고 ‘김일성의 우상화로 사상대국’과 ‘핵개발로 군사대국’을 이뤄냈다고 북한 주민들에게 생각하도록 해도, 과장할 수 없는 것이 ‘이밥에 고깃국’을 먹인다는 경제대국의 완성이라며,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지 않는 한 만성적인 식량난과 경제난의 해결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현 전 장관은 21세기 국제정세는 민주화를 이뤄내지 못했던 제 3세계 국가들이 민주화되고 있는 것인데 북한도 이 국제정세와 역사의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전 장관은 “북핵의 해결 없이 한반도 평화를 기약할 수 없고, 개혁·개방 없이 진정한 남북관계와 경제협력은 어렵다”며 “정상적인 남북관계는 극히 상식에 기반하는 남북관계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조치와 약속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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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강연회에 앞서 이영해 대표가 집필한 『선진화와 국가경쟁력』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이영해 대표는 고도의 국가경쟁력을 갖춘 통일 한국을 열망하면서 나라 선진화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고심한 내용을 엮은 책이라고 저서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김성호 전 법무부장관,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오영숙 전 세종대 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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