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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김정일 통치

Written by. 림 일   입력 : 2012-02-12 오전 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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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17일로 김정일 독재정치의 막이 내렸다. 상식적으로 봐도 전임 통치자가 사라지면 후임자의 새 정치가 열리는 것이 보편적인데 하늘이 열두 번 갈라져도 그런 일이 절대 일어 날 수 없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역사에 유례가 없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계속되는 3대 독재정권으로 시대와 역사에 역행하여 멀리 뒤로만 가는 현대판 봉건왕조국가이다.

 금월에 북한에는 가장 큰 명절인 2월 16일이 있다. 3개월 전에 사망한 김정일의 생일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남한의 설날보다 더 큰 명절이다. 김정일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북한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북한주민들이 아는 김정일은 1942년 2월 16일 백두산밀영지귀틀집(통나무집 : 빨치산사령부막사)에서 당시 조선인민혁명군 사령관인 아버지 김일성과 빨치산대원인 어머니 김정숙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평양에서 제4인민학교와 남산고급중학교를 마쳤고 1964년에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였다.

 이어 당중앙위원회 지도원으로 당사업을 시작하여 73년에 조직비서로, 김일성의 유일한 후계자로 결정되었다. 지난 91년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93년에 국방위원장, 97년에 노동당총비서로 추대된 그였고 이 세상 최고의 부귀영화 속에 오래갈 것 같았던 그의 수명이었으나 작년 말에 갑작스레 사망하였다.

 올해부터 18년 전에 사망한 김일성과 최근에 사망한 김정일의 공동유혼으로 국가를 통치하는 19세기에서나 있을 법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고 이와 코를 맞대고 있는 남한이다. 분명한 것은 북한에서 사는 주민들도 우리와 꼭 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도 달콤하고 쓴 인생사에 지쳐 웃고 우는 일상이 존재하며 다만 모든 것이 정치적인 색채나 입장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남이나 북이나 명절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가 가족은 물론 가까운 이웃까지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오순도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때가 바로 명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명절하면 생각나는 맛있는 음식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북한에서의 명절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 모든 명절에 정치적 행사가 우선이다. 즐거운 명절을 맞게 되기까지 오늘이 있은 것은 전적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과 치사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하여 북한사회에 점조직처럼 되어있는 기관과 단체, 인민반(남한의 주거지에 있는 통, 마을)들에서 인민들이 정치 강연을 받는다. 2월에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명절, 김정일의 생일에 즈음하여 받는 강연 내용은 이렇다.
 ...강도일제에게 송두리째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기 위한 조선혁명의 승리적인 여명이 밝아오던 1942년 2월 16일, 그날은 유난히도 맑게 개인 아침이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근처 항일유격대밀 영지의 귀틀집들도, 충충히 들어선 천년수림도 수북이 눈에 덮여 주위는 온통 정갈한 은빛색 세계였다. 그 황홀한 풍경, 신선한 아침과 함께 쟁쟁한 고고성(아기울음소리)을 울리셨다는 소식이 온 밀영지에 물결처럼 퍼져나갔다.

 조선인민혁명군 최고사령관이신 김일성 장군님의 자제분으로 탄생하신 김정일 동지는 우리의 희망이고 전부이다.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환희와 기쁨을 어쩔 줄 모르던 항일유격대원들은 이 뜻 깊은 경사를 혼자만 알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밖으로 달려 나왔다.
 그리고 때마침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우러르며 불꽃처럼 나부끼는 혁명의 붉은 깃발아래 모여서 충성의 마음을 담아 조선의 자랑으로 탄생하신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미래를 축복하며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이 하루빨리 광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조선과 세계혁명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김정일 동지께서 민족의 정기를 한 몸에 안고 탄생하신 백두의 그날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조국의 해방과 융성번영이 있었고 우리의 미래는 너무나 찬란하다. 그리하여 온 세계가 우러르는 위대한 지도자를 모신 우리 민족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민족이고 이것은 인류역사에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이렇듯 훌륭하신 혁명의 수령을 높이 모신 한없는 긍지와 영광을 가슴에 새기고 늘 혁신과 창조로 그이께 기쁨과 만족을 드려야 한다.
 하여 당면하게는 김정일 동지의 사상학습을 자신의 뼈와 살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그분의 사상과 의도대로만 살아가는 절대적인 충성분자가 되어야 한다...

 마치 사상교양훈시나 혹은 종교영화해설문 같기도 한 이런 강연은 듣고 싶으면 듣고, 싫으면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치행사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며 여기에 불응했다가는 상당한 제지를 받는다.

 북한의 모든 주민들은 7살 때부터 평생을 정치조직에 가입되어 조직의 강령과 규정대로 살아야 하는데 이를 어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외국의 방송이나 인터넷이 금지된 북한에서는 주민들이 어떤 선전이든 노동당의 거짓말을 곧이듣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세상이 아는 김정일은 1941년 2월 16일 소련 연해주부근의 보로실로프(지금의 우수리스크)지역 주둔 빨치산부대에서 아버지 김일성, 어머니 김정숙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해방 후 부친이 바쁜 국사로 가족시간이 거의 없었던 7살 때, 모친사망으로 4살의 여동생 김정희와 졸지에 고아가 된 그는 심한 모성애결핍증과 우울증을 갖고 성장했다. 그것이 독재의 잔인성이 됐고 최연소 나이로 공화국의 실권을 장악했다.

 지난 1982년 2월 북한은 김정일의 40회 생일을 맞아 공화국 영웅칭호와 훈장을 수여하는 정부성명을 발표하면서 그의 출생지를 백두산밀영으로 공식발표하였다.
 아무런 해명 없이 하루아침에 그의 출생년도를 41년에서 42년으로 고쳤으며 이는 김일성의 출생해인 1912년의 2자와 짝수를 맞추려 의도적으로 고친 것이다.

 그의 고향이라고 하는 백두산밀영도 미스터리다. 북한당국은 지난 87년부터 이곳은 김정일 혁명사적지(국가유적지)로 지정하고 귀틀집을 지어 성역화에 나섰다. 후계자로 확실해진 뒤에 이뤄진 백두산성역화! 이 또한 웃기는 부분이다.

 김일성(출생 4월 15일, 사망 7월 8일)과 김정일(출생 2월 16일, 사망 12월 17일)의 생일과 기일에 출생신고가 안 되는 북한에서 그들의 사진만 구겨도 평생토록 수용소에 수감돼야 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한 집단이 조선노동당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은 김정은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상 전례 없는 폐쇄적인 노예사회에서 우리 동포들의 운명은 참으로 기구하다.

 해마다 2월이 오면 그들은 ‘충성의 노래모임’에 시달린다.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이것은 각 기관과 단체에서 예술노조를 만들어 노래와 춤, 시낭송 등으로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는 문화공연이다.

 명절을 앞두고 사람들이 노래와 춤으로 흥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노래와 춤이 모두 김정일과 노동당을 찬양하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조직과 단체에서 음악적 소질이 있는 사람들로 선출된 예술노조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일과 후 연습을 하며 2월 초부터는 업무와 상관없이 전문적으로 공연준비를 한다. 공연은 생일날과 혹은 전날에 진행되며 여기에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참가한다.

 그리고 또 다른 풍경으로 ‘직관선전’이 있다. 자세히 설명하면 기관과 단체는 물론 공장과 농장 선전벽보판에 김정일 충성 포스터로 도배가 된다.

 열성적인 사람들의 사진과 소개기사로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처럼 모두 당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konas)
이 칼럼은 월간 '자유'2월호에도 게재됨.

 림일 (탈북작가 / 소설 ‘김정일’저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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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조에나 있을수 있는 3대세습에 독재정권으로 시대와 역사에 역행하는 정권을 물려받는곳이 바로 우리앞에있는 북한이다 문제는 가장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북한주민이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민족이고 인간이다 그들도 행복한 삶과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

    2012-02-13 오전 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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