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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통일은 숙명이며, 빠를수록 좋다"

평화통일자문회의 15기 위촉장 전수식에서... "통일은 강력한 지도자의 판단과 국민의 신뢰와 지원, 강대국의 약속에 의해 이루져"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4-06 오전 12: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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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000년대 중반 한 때 한미간에는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로 인해 한미동맹에 가슴을 조이게 할 정도로 매우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통일의 길로 가는데 있어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미국이며, 통일 외교의 입장에서 보면 (통일기운이) 무르익는 시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욱 수석부의장은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민주평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기 민주평통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 새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에 대한 인사말에서 지난달 말 미국을 방문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평통 주최 통일관련 세미나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특히 민주평통이 이제는 통일에 대해 바른 소리를 내야 할 시점임을 이명박 대통령도 강조했다고 전해 이 날 새로 위촉된 자문위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현욱 수석부의장. ⓒkonas.net

 김 수석부의장은 미국 방문 전 평통 의장이기도 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사실을 전하며, "(이 대통령이) 그동안 우리는 너무 오래 침묵을 지켜왔다. 이제는 평통이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본격적으로 얘기할 시점이 되었다. 그동안 너무 소홀했고, (중국에 의한)탈북자의 강제 송환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이제는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는, 지난해 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미국 조야로부터 지금까지 역대 어느 대통령도 받아 본 적 없던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던 사실을 상기 시켰다.

 그러면서 그 열광적인 지지와 사랑, 환대가 미래의 통일된 대한민국이 미국의 대 아시아 정책에 있어 중국의 부상에 대비하고, 중국에 버금가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파트너로서 부응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자, 한국보다 더 가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보기 때문 일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자긍심과 함께 통일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거듭 일깨우기도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또 지난 2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한 사실을 들면서, "외국에 나가서 보면 대한민국은 보통 나라가 아니다. 통일의 열정을 갖고 현실적 입장을 강하게 제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이 날 위촉장 전수식에서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는 신임 15기 자문위원들. ⓒkonas.net

 이어 지난달 26, 2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58명의 국빈이 와서 북핵과 핵테러리즘에 대해 논의한 회의는 역사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도 실질적인 제스츄어를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그런데도 북한은 지금 3류, 4류, 5류도 안 되는 드라마를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그렇게 북의 협박에 그냥 있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보통 나라가 아니다"면서 "중국도 국가 이익과 관련한 생각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집중하고 있어 북한은 결과적으로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길로 가고 있다"고 국제사회에 반하는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 결코 북한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가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또 통일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제기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어, 이 기류에 따라 ('통일'이라는) 열차를 탈수도 타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덧붙여 "자기 스스로 민족을 돌보지 않는 한, 외부에서 어느 누구도 도와 주지 않는다"며 "통일은 출산의 신비와도 같아서 막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는 아이가 중간에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게 통일이다. 개인의 자유와 인간존중, 자유시장경제를 누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고 반문한 뒤 "통일은 강력한 지도자의 판단과 국민의 신뢰와 지원 그리고 강대국의 약속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통일의 역학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한은 같은 언어, 문화와 역사, 김치찌개에 김치를 먹는 민족으로 통일을 할 수밖에 없어 통일은 '숙명'이며, 빠를수록 좋다"며 "우리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의한 자유민주통일국가로 건강하고 강대한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다함께 그런 자유민주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들의 힘을 쏟아 붓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서울지역 평화통일자문위원 위촉식에서는 강석승, 김병철, 김유진 씨 등이 상임위원으로, 전세원, 유완숙, 윤길섭, 이춘수 씨 등 120명이 자문위원으로 임명 및 위촉장을 전수 받았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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