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신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육군본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정신교육 발전 세미나 열어
육군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병 정신무장 강화를 위해 ‘군 정신교육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의 중지를 모으는 정신교육발전 세미나를 10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개최했다.
‘현재와 미래, 군 정신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국방안보 관련 인사와 사.여단급 이상 정훈공보참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누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 앞으로의 군 정신교육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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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차장 김요환 중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육군은 거센 변화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투형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항재전장(恒在戰場)의 비장한 각오로 ‘전투중심의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호전적인 북한정권의 계속되는 안보위협을 직시할 때 우리가 당면한 안보현실이 녹녹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참모차장은 특히 “우리 사회에서 암약하고 있는 종북세력은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사회를 와해 시키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고 입대전 장병들은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종북·좌익 세력의 섣부르고 편향된 주장에 노출 되어 있다”며 “장병 정신교육은 육군의 노력만으로 충분한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와 공감, 전문가들의 식견과 지혜가 절실하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제 1부 ‘군 정신교육의 과거와 현재’ 주제에서 발제자로 나선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군 정신교육의 변화와 평가’ 제하에서 “군 정신교육은 역사적으로 응전하기 어려운 도전을 받아 왔고 사회의 일반적인 변화도 군 정신교육을 곤궁하게 밀어붙여 왔다”며 “군 정신교육이 군인정신을 키우고 사기를 북돋우려는 목표를 견지한다면 그 ‘교육’은 ‘정신교육의 날’ 행사를 초월하여 모든 부대활동을 통해 수행되어야 한다”고 제언 했다.
독고순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군 정신교육의 체계 및 평가’ 발제에서 정훈과 정신교육의 개념을 정립하면서, 정신교육 평가가 ▲교육 제공 주체 측면 ▲학습 주체 측면 ▲교육 내용 측면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 군의 정신교육은 단기간의 의무복무 병사에게 의식의 심층 구조를 어떻게 터치하여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시킬 것인가의 문제와 우리 사회의 이념적 양극화를 딛고 군과 사회가 소통하는 새로운 전략문화를 어떻게 형성해 갈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군과 사회적 자원을 폭넓게 활용하여 보다 더 융통성 있고 호소력 있는 정책 대안들을 발굴하기 위한 국방부나 각 군 본부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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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부 ‘군 정신교육의 미래’ 주제에서 전광호 영국 센트럴랑카셔대 교수는 ‘세계 각 국의 군 정신교육 사례’ 제하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정신교육 체계를 소개하고, 각국 사례의 적용 방안으로 정신교육 시행체계가 ▲지휘관 중심 정신교육 ▲임무 수행 중심 정신교육 ▲기회교육의 확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제도적으로는 ▲간부 양성 및 보수교육 정신교육체계 개선 ▲군 정신교육 전문기관 설립 ▲정훈장교의 역할 강화 등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안보상황 속에서도 통일을 대비해야하고, 모두가 고객인 네트워크 사회에서 자란 자기중심적인 정보화 세대 장병에 맞는 정신교육 체계의 정립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피력했다.
박균열 경상대 윤리학과 교수는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군 정신교육 발전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미래의 군 정신교육 발전 방향으로 “공공조직의 작동은 법과 제도적인 기반이 없이는 사상누각이 된다”며 정신 교육을 위한 상위법령의 정비와 군 정신교육을 관장하는 독립된 연구기능의 학교를 설치하는 ‘교육정책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군 정신교육은 건군초기부터 사회와의 한 장(場)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는데, 간혹 너무 적극적으로 사회를 주도하거나 과도하게 이끌어갔던 시기도 있었다”며 “하지만 국민의식 수준의 성숙과 군의 자정노력으로 정신교육의 질적인 성숙도는 이루어 졌지만 특정 사안인 북한에 대한 ‘주적’ 표현과 관련해서는 전국민적 관심사로 인해, 군 정신교육정책을 포함하는 국방정책 전반에 중요한 이념적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어 예민한 쟁점으로 남아 있다”고 정신교육 정책에 대한 제한 사항을 언급했다.
이어 “미래환경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온기가 살아있는 또 다른 오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는 우리 하기 나름이다”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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