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25, 님들에게 바치는 추모헌시(詩)
21일 오후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안보단체협의회(회장 신상태) 주관으로 열린 ‘6.25전쟁 62주년 범시민안보결의대회’에서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숙연케 하는 한편의 시(詩)가 울려 퍼졌다.
작시자 우보환 시인과 정은미 시인이 함께하는 목소리가 낭낭히 장내에 전달될 때 듣는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눈을 감고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그리고 노령의 몇 몇 어르신은 눈시울을 적셨다. 아마도 전투에서 곁을 떠난 동료들이 생각났기 때문인 듯 싶다.
시 낭송이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는 앞으로는 이 영토안에서 참혹한 전쟁이 다시금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안보를 지키겠노라는 굳건한 다짐인 듯 하다.
우보환 시인은 現 한국예총 홍보실장, 시(詩) 마을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전에는 계룡대 신문 편집장을 지낸바 있다.
다음은 우보환 시인의 6.25 62주년 기념 추모헌시 내용임.(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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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평화, 행복의 꽃으로
해마다 6월 호국의 달이 오면
동작동 국립묘지․대전 현충원에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펄럭이는 태극기는 순국보훈의 꽃으로
애절한 눈으로 맞이하는 한 송이 장미는
호국보훈의 꽃으로
질래야 질 수 없는 이 나라의 혼으로
우리를 숙연하게 합니다.
호국보훈 용사의 넋은
길이길이 자손들의 귀감이 되고
또 그 용사의 자손들이
아직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총을 거머쥔 이 기막힌 현실
이들도 다시 현충원의 주인공이 될 우리의 조국
아직도 우리는 종전 아닌 휴전의 상황에서
첨예하게 대치된 비무장 지대의
이름 모를 꽃들은
이제나 저제나 유유히 피었다 사라집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자유대한의 6월이 있으며
평화와 행복이 넘실거립니다.
불과 60여 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광명의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준 그 처절했던 기막힌 현장의 고통을
우리는 너무도 빨리 잊고 있습니다.
맨 몸으로
붉은 피로
이 나라 이 조국을 사수했던
대한의 꽃 영원한 무궁화
6.25 참전 용사들!
아버지가 지켰던 이 조국의 산하를
아버지의 아들이 다시 총을 잡고
지켜야만 하는 현실
아직도 전쟁의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천임함, 연평도 포격도발의 원흉이 된
저, 북괴의 괴뢰들이 준동함에도
이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고
6.25 참전 용사의 호국정신을 부정하는자
그들은 과연 무엇이란 말입니까?
아, 올해도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어김없이 지나가건만
우리는 언제나 잊을 수 없는
살신성인 호국보훈 용사들!
님들이 계셨기에
조국대한의 무궁화는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지요
영원히 피어라
영원히 불어라
저, 한라에서 백두까지
호국보훈 기개 높은 꽃으로
아름다운 그 열매 탐스럽게 맺히는 날
더덩실 춤이나 추어보자
자유, 평화, 행복의 꽃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