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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파병 트루먼 前 美대통령 추도식

(사)유엔한국참전국협회, 27일 오전 11시 임진각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12-27 오후 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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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발발 당시 유엔군의 한국 파병을 결정하고 적극 지원한 트루먼(1884~1972) 前 미국 33대 대통령의 40주기 추도 행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사)유엔한국참전국협회(회장 지갑종) 주최로 열렸다.

 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은 1974년 10월 박정희 前 대통령이 미군의 6·25 전쟁 참전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임진각에 세웠다.

 0.8m 높이 기단에 2.45m 크기인 동상은 선 자세로 왼손에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며 동상 옆에는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7일 트루먼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문도 있다.

▲ 임진각에 세워져 있는 트루먼 前 美대통령의 동상.ⓒkonas.net

 성명문에는 「국경에서의 침공을 방지하고 국내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무장된 한국 정부군이 북괴의 침략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침략군에게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3·8도선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 그들은 공격을 강화... 본인은 미국 공군과 해군으로 하여금 한국 정부군에게 원호(援護)와 지원(支援)을 제공하도록 명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갑종 회장은 "6·25 전쟁 하면 맥아더 장군을 떠올리는데 유엔군 파병 등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트루먼 대통령"이라며 "한국이 파병 은혜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지갑종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의 헌화 및 묵념순으로 간단히 진행됐다.

 다음은 1950년 6월 27일 한국 전쟁에 관한 트루먼 대통령의 발표 성명문 전문임.(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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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7일 한국 전쟁에 관한 발표 성명문

 「국경에서의 침공을 방지하고 국내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무장된 한국 정부군이 북괴의 침략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침략군에게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3·8도선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전보장 이사회는 유엔의 전회원국에게 이 결의를 집행함에 있어서의 모든 원조를 유엔에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정세 하에서 본인은 미국 공군과 해군으로 하여금 한국 정부군에게 원호와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령 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공격은 공산주의가 독립제국을 정복하기 위해 파괴공작의 범위를 뛰어넘어 무력침공과 전쟁수단을 사용하게 된 것을 의심할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본인은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최근 한국에서 유엔 헌장을 무시하고 감행되고 있는 침략의 결과를 주의 깊게 고려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국제문제에 있어서의 무력 지배로의 복귀는 막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미국은 법의 지배를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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