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 유족에 감사와 보은을
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 유가족 초청.. 기념패 증정과 보은의 뜻 전달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30일 오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3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의 유가족을 초청, 기념패를 증정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유가족을 위로․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방오 육군하사(1월)의 조카 여장율 씨를 비롯, 진두태 해병대 중위(3월)의 조카 진보길 씨, 김창학 해군하사(6월)의 동생 김임순 씨, 김재옥 여교사(8월)의 아들 이 훈 씨, 차일혁 경찰 경감(9월)의 아들 차길진 씨, 고태문 육군대위(11월)의 자녀 고옥희 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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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프리맨(Paul L, Freeman) 美육군 대령(2월)과 로버트 마틴(Robert. R Matin) 美육군 대령(10월)의 유가족을 대신해 주한 美대사관에서, J.P.Carne(4월) 영국 육군 중령의 유가족을 대신해 주한 英대사관에서도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인사말에서 “정전 60년이 되었지만 국내는 이념대결과 분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일관된 대북정책이 없으며, 북한의 도발에 강경대응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이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6·25의 교훈과 안보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호국’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전쟁영웅들이 피흘려 지킨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며 위국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박희모 회장은 “참전 전우 150만명 중에서 현재 생존한 이들이 20만명 정도로, 이들의 월평균 소득이 36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돈과 훈장을 위해 참전한 것은 아니지만 명예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가족으로 참석한 차길진(9월의 전쟁영웅 차일혁 경감의 子) 씨는 답사에서, “인류사의 비극이자 동족끼리 싸운 가슴 아픈 6·25전쟁이 왜곡 인식되고 정치적 입장에 따라 위대한 영웅의 희생이 폄하되는 것을 보면 피눈물이 난다”며 6·25전쟁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것에 분개했다.
또 “(전쟁영웅들은)살아서 애국하고 죽어서도 애국하는 마음을 가르쳐 지금도 우리 마음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는 그들의 마음을 후손들이 기억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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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철규 국방부 인사기획차장은 그동안 공적이 누락돼 수여하지 못했던 차일혁 경감 무공훈장과 공로패를 아들 차길진 씨에게 전달하고, 백겸중 화백은 2013년 ‘이달의 6․25전쟁영웅달력 제작에 사용한 그림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2013년 ‘이달의 6·25전쟁영웅’은 여방오 육군 하사, Paul L Freeman 미 육군 대령, 진두태 해병대 중위, J.P.Carne 영국 육군 중령, 홍재근 육군 일병, 김창혁 해군 하사, 안낙규 육군 중사, 김재옥 교사, 차일혁 경감, Robert R. Martin 미 육군 대령, 고태문 육군 대위, 신철수 공군 소령 등이다.
2013년 6·25전쟁영웅 선정은 그동안 직접 전투에 참여한 국내외 참전 군인에 국한했던 대상을 확대하여 전투에는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6·25전쟁 중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민간인 김재옥 교사를 처음으로 포함, 사실상 공훈이 있는 모든 분들을 전쟁영웅 선발기준으로 삼았다.
또 2013년 6·25전쟁영웅 ‘선정위원회’는 군 관련 전문가와 언론인, 교수, 교사 및 학생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여러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특히 처음으로 초등학생 3명을 선정위원회에 포함시켜 6·25전쟁에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신시켰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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